여수 안도 다녀왔습니다.


① 출 조 일 : 1월 2~4일 (2박3일)
② 출 조 지 : 여수 안도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네대섯물쯤인데 물이 간날도 안간날도 있었습니다.
⑤ 바다 상황 : 좋다 나쁘다 그러대요..
⑥ 조황 요약 : 감시 얼굴은 봤습니다.
1년중에 평일 낚시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하는 평범한 수도권 직장인입니다.
천금같은 기회가 생겨 시간 맞는 30년지기 친구와 함께 차에 짐 때려 싣고 2일 새벽 일찍 여수로 출발, 신기항에서 오후 2시 배타고 금오도 들어가 20여분 다시 차 몰고 안도 일번지민박에 도착했습니다.
여수&광양권 한 고수님의 추천으로 화태도 들어가려다 숙소, 식사 등 편의시설 문제로 금오도 통해 안도 들어갔습니다.
윗녘은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금오도는 그래도 들판 여기 저기가 푸르더군요.
남녘에 온걸 확실히 실감할 수 있는 푸르름이었습니다.
첫날은 낚시 안할려다 민박집 바로 코 앞이 안도방파제길래 준비해간 청개비로 해질녘에 잠시 담가봤는데 새꼬시로 썽그러 먹을만한 볼라구가 1타 1피로 나오는게 저녁에 소주 안주거리가 생겼습니다.
일번지 민박집은 위치가 매우 환상적이고 식사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신기항에서 배 타면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고 다시 차로 2~30분 이동해야 하지만 여수여객터미널에서 배 타면 바로 민박집 코 앞 안도방파제에서 내릴 수 있더군요.
그럼 굳이 차를 가져 오지 않아도 되는...
저희는 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차를 가지고 신기항에서 들어왔네요.
친절하신 일번지 사모님이 볼락도 손질해주시고 현지에서 나는 해산물로 차려주신 저녁상에 소주 간단히 곁들여 첫날 만찬을 즐겼습니다.
둘째날 6시에 일번지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물메기탕으로 아침 든든히 먹고 바로 일번지 사장님 배 타고 갯바위로,, 이렇게 호사스런 아침을 먹고 출조를 해본 적이 ㅎㅎ..
배 타는 곳도 일번지 민박 대문에서 열발짝 바로 코앞, 포인트까진 10여분, 참말 몸 편하고 재미난 출조길이네요.
오전에만 친구녀석이 감시 3짜 2수와 4짜 1수 등등 했고 전 꽝.
오후 4시에 철수, 고기 손질 후 감시 한놈 사모님께 가져가니 맛나게 썰어 주시네요.
저녁은 감시회에 아구탕과 고등어조림 등등,, 기분 좋게 소주 한잔 곁들여 배 터지게 포식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셋째날은 좀 일찍 나가봅니다.
새벽 5시 30분, 전날 회로 먹은 감시 서더리로 사모님이 기똥찬 지리탕을 끓여 주시는데 그 국물맛이 참말로..
돈 내고 먹는 아침이지만 그 정성과 맛이 너무 감동입니다.
점심 안먹어도 될 정도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곧바로 출항, 어라 어제 그 자리가 비어있네요.
선장님께 어제 그 자리 다시 들어가자 말씀드리고 바로 하선, 이날은 해 뜰려면 한시간 남짓 여유가 있길래 민장대에 청개비로 갯바위 바짝 붙여 담가보니 허허 담그면 퍽퍽 물어대는데 볼락 씨알도 아주 착합니다.
아이들 구이용으로 십여수 챙겨봅니다.
너무 많이 가져가도 손질하느라 저만 고생입니다.
구멍찌 살짝 보일 정도로 날 밝아지자마자 낚시 시작, 어제 친구가 입질 받았던 지점을 둘 다 집중적으로..
주변 바닥보다 수심이 1미터 정도 더 나오는 물골이 발앞을 지나가는 지형이네요.
오늘은 너랑 나랑 두자릿수 함 해보자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지만..
낚시 종료 오후 2시까지 물이 안갑니다.
전날은 잠방잠방 가더만 이날은 전혀, 전혀 안갑니다.
그렇게 마지막날은 해 뜨기전 잡아 올린 볼라구가 전부,, 철수 후 서둘러 짐 다시 차에 때리 싣고 여천항에서 오후 4시 20분 배로 금오도를 떠나 왔습니다.
편도 6시간 넘게 걸리는 출조길이지만 이렇게 평일 당일치기가 아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출조하니 졸음 운전도 없어 좋네요.
손맛 못봐 아쉬웠지만 민숙집 집밥이 너무 맛있었고 편하고 즐거운 낚시 하고 왔습니다.
지금부턴 감시도 좋지만 볼락 잡으러 가보시는 것도 참 좋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혹시 금오도 안도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Tip 몇가지만 드리자면,,,
저희가 묵었던 민박은 1일 5만원, 식사는 1식 1만원, 종선비는 3만원이었습니다.
밑밥은 여수에서 11,000원짜리 패키지 6set에 압맥 몇봉지 추가하고 미끼용 백크릴 2봉, 청개비 2통 사니 10만원 정도, 친구와 둘이 이틀 낚시하기 딱이네요.
여객선 비용도 차 싣고 성인 2명이 편도 3만원이 안되고 민박집에서 식사 해결하시면 갯바위에서 먹을 빵과 음료수 정도만 사 가심 될 듯합니다.
1월이지만 해 들면 그리 추운지 모르고 낚시했지만 해가 구름에 가리기라도 하면 금새 확 추워지곤 했습니다.
그래도 옷가지며 먹을거리 너무 바리바리 안 싸오셔도 될 듯합니다.
오후 막배로 들어가 가까운 방파제에서 밤볼락 짬낚시로 스타트 하는 일정으로 짜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볼락은 민장대, 루어 둘 다 잘 되는데 낮시간엔 감시 채비로 안도방파제 외항에서 수심 12~3m 정도 주고 청개비 끼워 꼬리쪽 1cm 잘라내서 던지면 바닥에서 준수한 씨알이 제법 나왔습니다.
혹시 안도 일번지민박 가실 분은 1월초에 친구와 둘이 다녀간 인천 쌍둥이아빠 소개로 왔다 하시면 조금은 더 잘 해주시지 싶습니다..
전 추위 좀 지나는 3월이나 4월쯤에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볼락낚시 겸 봄나들이로 다시 함 다녀오려 합니다~~
② 출 조 지 : 여수 안도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네대섯물쯤인데 물이 간날도 안간날도 있었습니다.
⑤ 바다 상황 : 좋다 나쁘다 그러대요..
⑥ 조황 요약 : 감시 얼굴은 봤습니다.
1년중에 평일 낚시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하는 평범한 수도권 직장인입니다.
천금같은 기회가 생겨 시간 맞는 30년지기 친구와 함께 차에 짐 때려 싣고 2일 새벽 일찍 여수로 출발, 신기항에서 오후 2시 배타고 금오도 들어가 20여분 다시 차 몰고 안도 일번지민박에 도착했습니다.
여수&광양권 한 고수님의 추천으로 화태도 들어가려다 숙소, 식사 등 편의시설 문제로 금오도 통해 안도 들어갔습니다.
윗녘은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금오도는 그래도 들판 여기 저기가 푸르더군요.
남녘에 온걸 확실히 실감할 수 있는 푸르름이었습니다.
첫날은 낚시 안할려다 민박집 바로 코 앞이 안도방파제길래 준비해간 청개비로 해질녘에 잠시 담가봤는데 새꼬시로 썽그러 먹을만한 볼라구가 1타 1피로 나오는게 저녁에 소주 안주거리가 생겼습니다.
일번지 민박집은 위치가 매우 환상적이고 식사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신기항에서 배 타면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하고 다시 차로 2~30분 이동해야 하지만 여수여객터미널에서 배 타면 바로 민박집 코 앞 안도방파제에서 내릴 수 있더군요.
그럼 굳이 차를 가져 오지 않아도 되는...
저희는 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차를 가지고 신기항에서 들어왔네요.
친절하신 일번지 사모님이 볼락도 손질해주시고 현지에서 나는 해산물로 차려주신 저녁상에 소주 간단히 곁들여 첫날 만찬을 즐겼습니다.
둘째날 6시에 일번지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물메기탕으로 아침 든든히 먹고 바로 일번지 사장님 배 타고 갯바위로,, 이렇게 호사스런 아침을 먹고 출조를 해본 적이 ㅎㅎ..
배 타는 곳도 일번지 민박 대문에서 열발짝 바로 코앞, 포인트까진 10여분, 참말 몸 편하고 재미난 출조길이네요.
오전에만 친구녀석이 감시 3짜 2수와 4짜 1수 등등 했고 전 꽝.
오후 4시에 철수, 고기 손질 후 감시 한놈 사모님께 가져가니 맛나게 썰어 주시네요.
저녁은 감시회에 아구탕과 고등어조림 등등,, 기분 좋게 소주 한잔 곁들여 배 터지게 포식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셋째날은 좀 일찍 나가봅니다.
새벽 5시 30분, 전날 회로 먹은 감시 서더리로 사모님이 기똥찬 지리탕을 끓여 주시는데 그 국물맛이 참말로..
돈 내고 먹는 아침이지만 그 정성과 맛이 너무 감동입니다.
점심 안먹어도 될 정도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곧바로 출항, 어라 어제 그 자리가 비어있네요.
선장님께 어제 그 자리 다시 들어가자 말씀드리고 바로 하선, 이날은 해 뜰려면 한시간 남짓 여유가 있길래 민장대에 청개비로 갯바위 바짝 붙여 담가보니 허허 담그면 퍽퍽 물어대는데 볼락 씨알도 아주 착합니다.
아이들 구이용으로 십여수 챙겨봅니다.
너무 많이 가져가도 손질하느라 저만 고생입니다.
구멍찌 살짝 보일 정도로 날 밝아지자마자 낚시 시작, 어제 친구가 입질 받았던 지점을 둘 다 집중적으로..
주변 바닥보다 수심이 1미터 정도 더 나오는 물골이 발앞을 지나가는 지형이네요.
오늘은 너랑 나랑 두자릿수 함 해보자며 한껏 기대에 부풀었지만..
낚시 종료 오후 2시까지 물이 안갑니다.
전날은 잠방잠방 가더만 이날은 전혀, 전혀 안갑니다.
그렇게 마지막날은 해 뜨기전 잡아 올린 볼라구가 전부,, 철수 후 서둘러 짐 다시 차에 때리 싣고 여천항에서 오후 4시 20분 배로 금오도를 떠나 왔습니다.
편도 6시간 넘게 걸리는 출조길이지만 이렇게 평일 당일치기가 아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출조하니 졸음 운전도 없어 좋네요.
손맛 못봐 아쉬웠지만 민숙집 집밥이 너무 맛있었고 편하고 즐거운 낚시 하고 왔습니다.
지금부턴 감시도 좋지만 볼락 잡으러 가보시는 것도 참 좋은 선택일거 같습니다.
혹시 금오도 안도 가시고자 하시는 분들을 위해 Tip 몇가지만 드리자면,,,
저희가 묵었던 민박은 1일 5만원, 식사는 1식 1만원, 종선비는 3만원이었습니다.
밑밥은 여수에서 11,000원짜리 패키지 6set에 압맥 몇봉지 추가하고 미끼용 백크릴 2봉, 청개비 2통 사니 10만원 정도, 친구와 둘이 이틀 낚시하기 딱이네요.
여객선 비용도 차 싣고 성인 2명이 편도 3만원이 안되고 민박집에서 식사 해결하시면 갯바위에서 먹을 빵과 음료수 정도만 사 가심 될 듯합니다.
1월이지만 해 들면 그리 추운지 모르고 낚시했지만 해가 구름에 가리기라도 하면 금새 확 추워지곤 했습니다.
그래도 옷가지며 먹을거리 너무 바리바리 안 싸오셔도 될 듯합니다.
오후 막배로 들어가 가까운 방파제에서 밤볼락 짬낚시로 스타트 하는 일정으로 짜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볼락은 민장대, 루어 둘 다 잘 되는데 낮시간엔 감시 채비로 안도방파제 외항에서 수심 12~3m 정도 주고 청개비 끼워 꼬리쪽 1cm 잘라내서 던지면 바닥에서 준수한 씨알이 제법 나왔습니다.
혹시 안도 일번지민박 가실 분은 1월초에 친구와 둘이 다녀간 인천 쌍둥이아빠 소개로 왔다 하시면 조금은 더 잘 해주시지 싶습니다..
전 추위 좀 지나는 3월이나 4월쯤에 아내와 아이들 데리고 볼락낚시 겸 봄나들이로 다시 함 다녀오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