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19.10.19
② 출 조 지 : 남해 미조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대물물때
⑤ 바다 상황 : 좋음
⑥ 조황 요약 :

에깅낚시에 빠져있는 일반낚시인으로 날이 추워지면 가끔씩 돔낚시를 가끔씩 다니곤 합니다~~
참고로 낚시배,낚시점,조구업체 등과는 전혀 관련없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남해가 처가라 20년동안 쭉 남해로만 갑니다~^^
감성돔낚시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은 가끔씩 본인의 특수밑밥제조 잘하시죠?
저 또한 출조전 밑밥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옥수수팍팍은 제가 제일 좋아합니다 ^^
대형옥수수캔,보리,오징어내장,향첨가제 등 본인만의 밑밥을 제조하면 뭔가 퍽~ 하고 물어줄것만 같은 상상을 하면서...
남해가는 길에 가끔씩 들리는 사천 만물낚시에 들어 밑밥준비중에 우연히 조개이득(바지락?)이라는게 있어 섞어 봅니다~ 조개는 대부분의 어종들이 좋아하죠~~
또한 감성돔이 좋아할 것 같아서리~~~^^
지인과 고고싱~~~
미조 트레비스를 타고 범섬인것같은데 생자리입니다.~
생자리라 왠지 더긴장이 되네요~~^^
7년만에 출조하는 지인과 날이 밝아올 때까지 이런저런 옛 출조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드디어 날이 밝아오고~~~
오전10시까지 열낚했지만 잡어등쌀에 넉다운...
철수막바지...찌가 살짝 잠기길래...아..또잡어 하고 낚시대 살짝 드는데....덜커덕...
아...바닦인가하고 쭉~~당기는데 통발같은 느낌이...
줄이 터지지도 않고 크크크... 그런데 이상하게 찌가 점점 앞으로 옵니다 ㅎ
발앞에서 아주 천천히 올라옵니다....그리고 뭔가 지긋이 옆으로 쨉니다. 뭐지?
발앞까지 와서 저밑에서 약간 흰색바탕이 훌러덩(?)하길래...
가오리? 상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ㅎㅎ
1.2호대 3천번 목줄2호라....터질 것을 예상하고 에레기~쭉~~~~올려봅니다...^^
헉...잠수함인가? 뭔가가 천천히 올라오는데....
캑...시커먼 다라이같은넘이 보이기 시작하고....수면에 띄우자....과아앙어??? 헐~~
낚시인생고기가... 이제부터 수면에서 바늘털이...트위스트...난리가 아닙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정말 간신히 뜰채에 담고 나니...혼이빠진 듯 합니다.ㅋㅋㅋ
아니...갯바위에서 이런 대물행운이...80가까지 되는 것 같습니다.
선장님께 전화해서 철수하고 다시보니...빵이 정말 큽니다.
감성돔얼굴은 보지못했지만 갯바위 인생고기가 되어버린 대광어...
조개이득효과인지 모르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어설픈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출조하시는 길 항상 안낚즐낚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