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에서의 가을 감성돔과 참돔 그리고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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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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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에서의 가을 감성돔과 참돔 그리고 좋은 인연

황금날제비 30 9014 0
① 출 조 일 : 9월 1일~2일 (연도 갯바위 야영)
② 출 조 지 : 여수
③ 출조 인원 : 3명
④ 물 때 : 안봐서 잘 모름.ㅋㅋ
⑤ 바다 상황 : 비오고 번개치고 바람불고 ㅠㅠ
⑥ 조황 요약 : 4짜 감시들과 상사리들..

머리 털 나고 첨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많은 출조를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출조라 글을 한번 써 봅니다.
이날은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내린상황이였습니다.
풍랑주의보는 떨어지질 않아 출조를 강행했지만 갯바위에 도착하니 풍량주의보 수준이네요..
통영쪽도 전부 출항 포기.ㅠㅠ
여수쪽도 출항포기.ㅡㅡ
하지만 딱 한군데 출항을 한다고 하여 개고생 끝판왕을 체험하러 갑니다.ㅎㅎ

이번에도 출조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해봅니다.

"아....비는 온다고하고 낚시는 가고 싶고.....우짜지??"

그때부터 인터넷 서치를 시작해서 여수? 통영? 완도? 기상청과 씨름을 합니다.

그래서 여수로 출조지를 정하고 동출하는분과 함께 전화 통화도 하고 출조 계획을 세웁니다.

"비가 와도 무조건 강행합시다. 비는 와야 오는거지요"라는 동출인의 말씀만 듣고 밀어붙였습니다....

판교에서 9시에 만나 짐을 한 차에 싣고 여수로 달립니다.

총 3명의 짐이라 트렁크에 꽉 차네요.야영이라 짐이 더 많습니다..ㅋㅋ

네비를 켜니 "330키로" 나옵니다. 항상 격는 일이지요^^//

새벽 1시에 출항인데 시간이 엄청 빠듯해서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마시지 못하고 논스톱으로 여수로 달렸습니다.

전북을 거처 전남으로 도착하니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네요.

도착 하기 전 출조점에 전화해서 "시간이 빠듯해서 바로 출항지로 가겠다"라고 전화를 한후 마끼와 미끼를 주문하고 출항지로 바로 달렸습니다.

여수쪽과 통영쪽은 크릴이 무척이나 싸다고 알고 있는데 크릴 한장이 4000원이나 하네요.ㅠㅠ
물가가 많이 올라나 봅니다.

하지만 거의 도착할때쯤 어마어마한 비가 퍼 붙기 시작하네요.ㅠㅠ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록 퍼 붙는 비를 뚫고 항으로 고고^^

1시 출항인데 1시40분에 출항지로 도착해서 명부 작성하니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부터 최악의 출조가 시작됩니다.

배에 타고 계신 조사님들께 늦어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하고 사과를 하고 선실로 들어가서 쪽잠을 청해봅니다.

포인트 도착 시간이 새벽 2시 40분.... 너무 어두워서 부랴부랴 짐을 내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갯바위에 도착하자마자 담배 한대 무니 또 비가 옵니다...

이놈의 비는 오락가락해서 짜증이 나네요..

가방 부터 짐까지 한곳에 정리도 못하고 비를 피해 파라솔로 한개로 3명이서 비를 피할려니 웃음이 나옵니다.^^

새벽 3시부터 파라솔한개로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으로 몸을 옴겨 5시30분까지 쪼그려 앉아 비를 피하는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뇌우와 비가 무지막지하게 퍼 붙습니다...

태어나서 비가 이렇게 무섭게 느껴보기는 첨인거 같습니다. 비와 번개는 그칠 생각은 안하고 바람은 태풍수준으로 불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예보상으로 아침이 되면서 비는 오락가락하는 약한비로 줄어든다고 하여 기대를 하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틈타서 텐트를 치고 날이 밝기를 바라면서 쪽잠을 청해보지만 이것도 잠시 텐트안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깔판 밑에는 물바다가 되어 강제 기상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어나서 밖을 보니 비는 약한비로 바뀌고 바람은 아직 세차게 불어 바람 반대 반향으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비를 맞아가면서 오랜만에 낚시를 하니 머리속에는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머리속의 복잡한 생각을 버릴려고 낚시를 왔는데 더 머리가 아풉니다.ㅠㅠ

낚시 시작한지 30분이 흐르고 찌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찌가 스믈스믈 살포시 잠기고 원줄을 살짝 잡으니 사정없이 원줄을 가져갑니다.

"이건 무조건 감시다." 라고 외치고 힘겨루기를 해봅니다.

오랜만에 가을 감시와의 싸움을 펼쳐봅니다..

근데 이 시즌에 힘을 써도 너무 씁니다...

"오~~시알이 괜찮은 놈이네.."하면 랜딩에 성공 .뜰채에 담아보니 4 짜 초반의 멋지게 생긴 가을 감시네요.^^

뒤이어 일행들도 "왔다~~" 저기서도 "왔다~~!" 하며 기쁨의 소리를 질러봅니다.^^

전부 4짜 초반들의 가을 감시네요.. 이시즌에 씨알이 좋아 기대를 더 해봅니다.

크릴 한놈을 이쁘게 끼우고 같은 자리를 공략해서 케스팅~~~

채비 정렬이 되고 밑밥2 주걱이 들어가니 이번에는 예신없이 바로 원줄을 가져가는 어신이 들어오네요..

이것또한 뜰채에 담아 올려보니 4짜입니다...

뒤이어서 계속 감시와 참돔(상사리)들이 물어주고 동행분들도 힘들어 할 정도록 감시와 참돔들이 반겨주네요.

아침 8시부터 낚시를 시작해 점심 먹고 4시까지 낚시를 했는데 중간 중간 팔이 아파서 쉬면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총 4짜 감시 4수. 참돔(상사리급) 4짜 한마리 포함해서 10수 정도..(1인조과)

동행분들도 비슷한 조과를 올리시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저녁식사 준비를 해봅니다.

다행이 낚시 중간중간에 아주 약한 비가 오긴했으나 전혀 문제 되지 않는 비라서 좋은 조과를 보인듯하네요.

저녁 식사를 끝내고 커피도 한잔 먹기 전에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해서 텐트로 몸을 숨기고 잠을 청할려고 하니 바람때문에 텐트는 날라갈거 같고...

푸다닥 거리는 소리때문에 잠은 안오고 한-일전의 전반전은 0:0으로 끝이나고 해서 밤 낚시나 할겸 저혼자 야간찌로 바꾸고 던져보니 청소년 고등어만 물어주어 3시간이라도 자야겠다 싶어 텐트 안으로 다시 들어가 잠을 청하고 약 4시간의 쪽잠을 자고 소변때문에 강제 기상과 동시에 잠은 포기한체 다음날 낚시 세팅을 합니다.

이쯤되면 저 미친놈 맞죠??ㅠㅠ

금욜 아침에 일어나 일하고 퇴근해서 마치고 바로 여수로 차 몰고 달려가 일욜까지 3-4시간 자고 또 다시 낚시를 한다는 자체가 대단한거 같지만 미친놈 같았습니다.ㅠㅠ

암튼...그건 그렇고 어두운 새벽을 지나 동을 트고 날이 밝아오면서 일행들은 일어나고 마지막 복귀 시간까지 열심히 낚시를 했습니다.

일생에 첨으로 느껴보는 강한 입질....

찌가 총알보다 더 빠르게 내려가면서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드랙이 풀리면서 찌~~~~~~하며 드랙이 풀리다가 목줄이 팅~~날라가네요...

생각해본 결과 6짜 감시아니면 5짜 돌돔인거 같습니다...

근데 잘 못하는 낚시 실력으로 생각해보면 돌돔일 가능성이 70% 이상인거 같네요..

뒤이어 또다시 강한 입질.....

하지만 또다시 2-3번의 릴링후의 목줄 터짐........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너무 아쉬운 2일차 야영 낚시를 마무리 하고 9시부터 철수 준비를 합니다.

보통 11시정도에 철수인거 같은데 10시에 철수를 한다고 선장님이 문자가 와서 부랴부랴 정리하고 기다리는데 10시 30분이 되서야 배가 나타나네요..ㅠㅠ

"썩을....초들물인데 어쩔수 없이 낚시대 접었는데..."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배에 올라타 아쉽고도 재밌고도 힘든 1박2일의 야영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결론:여수쪽 연도쪽에는 살감시가 아닌 어느정도 준수한 초가을 첫시즌 감시가 붙었다는걸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이글을 빌어 같이 동출하여 1박2일동안 생사고락를 함께 한 동지? 2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인연과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초에 꼭 연락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첨으로 쓰는 낚시 조행기를 마칩니다. 사진은 1인 조과입니다.

30 Comments
Jw프로 2018.09.04 17:13  
힘든 환경속에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저 궁금한게 있는데 . 고기는 어떻게 저장해서 집에 가져 가시나요? 시메하고 내장제거후 아이스박스에 가져 가시나요?
angus 2018.09.04 17:47  
수고하셨습니다~ 고생끝에 잡은고기라~ 더 뿌듯하고 좋으시겠어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4 17:48  
《Re》Jw프로 님 ,
네..내장제거하고 아박에 얼음 깔고 가져가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기포기 틀어서 서울까지 올라오면 애들이 차에서 헤롱헤롱합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4 17:50  
《Re》angus 님 ,
좋은 사람들과 재밋는 낚시를 한거 같아 고생했어도 기분이 좋네요.
세박자 2018.09.04 18:57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성남입니다 출조하실때 연락한번주십시요 평일 주말 야영 다 가능합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5 13:15  
앗...가실때 저도 끼워주세요..ㅋㅋ
피해는 끼치지 않는 성격입니다.^^
꼭 연락주세용.꾸뻑
낚시의품격 2018.09.04 21:33  
야영을 즐기는 1인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옛날 생각하면서요. 여수 크릴 한장 3천원인데 4천원이라니 어느배 이용했는지 알겠네요. 그래도 조과가 좋았으니 ㅋㅋ
황금날제비 2018.09.05 13:16  
원래 군단은 2천원이였는데 3천원하고 저희가 탄 배는 4천원하더군요.ㅠㅠ
감성돔그림자 2018.09.04 21:53  
고생 끝에 낙이 온거 아니겠습니까?ㅋㅋ
흠..저는 가려도 얼굴이 다 보이네요.ㅋㅋ
황금날제비 2018.09.05 13:17  
앗....ㅋㅋㅋ
10월 초에 기대해봅니다.ㅋㅋ
피라냐 2018.09.04 22:55  
3년 전엔가 미친 날씨속에 혼자 무턱대고 출조 간적이 있었는데
대박 터져서 비 왕창 맞으며 혼자 큰소리로 웃으며 계속 뽑아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번개 맞을수도 있었는데..하지만 그때가 너무너무 그립네요 ㅋㅋㅠㅠ
황금날제비 2018.09.05 13:18  
살림망 올리고 내리다가 찢어질까바 낚시 포기했습니다.ㅋㅋ
태어나서 이렇게 험한 날씨속에 낚시하기는 첨이네요^^
뽀인또 2018.09.04 23:36  
우와~~~~~~
대박이십니다.
고생하신 보람이 있었네요.
좋은 그림 잘 보았습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5 13:18  
잘 보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꾸뻑^^
와~우 정말 부럽네요.
오랜만에 보는 완전 대박 조과입니다.
손맛 우리하게 보셨네요.ㅎ
축하드리고 수고하셔습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5 13:19  
손맛은 간만에 정말 우리하게 보고 왔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30년 살다가 올라왔는데 항상 부산이 그립네요..ㅠㅠ
게토레이 2018.09.05 07:10  
대박 축하드립니다 ~
황금날제비 2018.09.05 13:19  
감사합니다..꾸뻑^^
진진진진 2018.09.05 09:07  
열정끝에 오는 성취감 낚시인생에서 가장기역에 남을 하루일듯  축하드림니다 ~~~^^
황금날제비 2018.09.05 13:21  
기억에 남는 출조였습니다..
고생끝에 낙? 제수용 고기가 오네요^^
골뱅쓰 2018.09.05 12:38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낚시 다니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두 요번주에 함 갔다와야것네요 ㅎㅎ
황금날제비 2018.09.05 13:21  
여수.통영쪽은 고생도 아니죠^^
완도는 좀 멀더라구요..ㅋㅋ
신통 2018.09.05 12:39  
축하합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그리고 부럽습니다.
황금날제비 2018.09.05 13:22  
너무 긴 글이라 .ㅠㅠ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감사합니다.ㅎㅎ
나그네... 2018.09.05 21:17  
기억속에 오래 오래 간직 할듯 합니다,
설에서 낚시 가기가 힘들때도 있습니다
우천속에서 손맛 보셔서 천만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손맛중독자 2018.09.05 22:40  
하 정말 낚시에 대한 열정이 보이네요 그래도 무사히 안낚하고 힐링? 하고ㅠ오셔서 다행 입니다 ^^
낚시풍월 2018.09.06 08:18  
와!!
꼭 내가 낚시를 다녀온듯,
실감나는 멋진 글이엇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대박나십시요.
춤추는감시 2018.09.06 13:02  
비오는날 대박치셨군요
저도주말에 삼십중반 감시 몆마리올리는데 수심이
10미터가 넘는곳이라 사짜감시처럼 착각이들데요
비오는날의 1박2일이라... 추억에 오래 남을겁니다
저는 가까은곳에서 다녀도힘든데.....
수도권에서 출조한분들을 존경하는 1인입니다
찐한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청낚초 2018.09.06 14:08  
그림이 그려지는 상황이군요.
미친것 맞습니다. ㅎㅎ
미친짓 마이했드랬습니다.
하지만 이젠 체력 고갈로 그리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대리만족 잘 느꼈습니다.
조만간 여수 함 날라갔다 와야 겠네요ㅕ.
금오도가좋아 2018.09.06 15:08  
우와. . .주말에  무조건  가야긋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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