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거제 구조라 벵에돔


① 출 조 일 : 2018. 9. 3. 13시
② 출 조 지 : 커브자리
③ 출조 인원 : 1명
④ 물 때 : 1물
⑤ 바다 상황 : 비온 뒤 약간의 너울
⑥ 조황 요약 : 20, 23, 25, 27센티급 벵에돔 마리수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원드프룹입니다.
고향이 통영이라 주말에 추석 벌초를 하고 3일(월요일) 오전에 낚시를 가려는데 비가 오더군요.
점심 무렵 비가 그쳤는데, 문득 벵에돔 활성도가 좋아질거 같은 생각이 들어 거제 구조라 포*** 낚시점 사장님께 오후 출조 가능하냐고 물으니 간다고 해서 얼른 출발했습니다.
사실 거제 내만권 벵에돔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원도권 보다 훨씬 어렵고 예민하고 힘든 낚시입니다. 채비가 내려가기 전에 미끼가 없어지고, 심지어 바늘을 물고 가만히 있는 경우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빵가루 조법, 목줄찌 쓰는 표층 낚시가 정말 제 적성에 안맞았습니다.
아무튼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저 포함해서 3명이 승선했고, 각각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제가 내린 곳은 커브자리 포인트(아닐 수도 있음)였습니다.
하선하기 직전 선장님께서 오늘은 그냥 반유동으로 해보라고 하셔서, 잠시 고민은 했으나 그냥 하던대로 전유동으로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다만 채비를 빨리 안정화 시키기 위해 3B 전유동을 구성했습니다. 1.75호 원줄에 3B구멍찌, j쿠션(g4), 도래(g4), 1호목줄 3미터에 g3 봉돌 2개 분납. 거의 국도에서 반탄류 휘몰아칠 때나 쓰는 채비로 시작했습니다.
약간 무게감 있는 6호 바늘에 크릴은 가위로 머리 꼬리 정밀하게 잘라서 미끼로 쓰고, 밑밥은 크릴 1장+빵가루 3봉지+파우더 1장을 썼습니다.
발 앞에는 돌돔 치어들이 무리를 지어 있는데, 몇번 밑밥을 운용해보니 치어들이 멀리까지 나가지는 않더군요.
제 경험상 커브자리는 들물 상황에서는 조류가 발앞으로 밀려와 낚시가 어렵습니다.
3시경 만조를 찍고 초날물이 시작되자 조류가 우에서 좌로 흘러주면서 낚시 여건이 안정이 되어서, 20미터 거리의 조류 상류에 캐스팅 후 예상 입질 지점에 밑밥 딱 2주걱만 정확히 주고 채비와 밑밥이 수심 6미터 권에서 동조한다는 이미지를 그려봤습니다.
처음에 15센티급이 3~4수 나와서 방생했는데, 밑밥이 어느정도 집어력을 발휘하는지 점점 씨알이 커집니다. 루틴하게 밑밥과 캐스팅을 반복하니 거의 1타 1피 수준으로 나옵니다. 입질도 찌를 총알처럼 가져가거나 원줄이 촤라락 하는 재밌는 패턴입니다.시간이 갈수록 씨알이 25~27센티 급으로 커지더군요.
5시경에 역광에 찌가 안보여 편광을 벗고 목줄을 1.2호로 올렸습니다. 캐스팅하고 1분이나 지났나 싶을 때 원줄이 미친듯이 풀리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직감적으로 대물같더군요.
베일을 닫지않고 손가락으로 써밍을 하고 대를 세웠는데, 피아노 소리가 윙하고 난 후 터져버립니다. 걷어보니 바늘 묶음부위가 나갔습니다. 저는 낚시 말미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 바늘 묶음 정밀도가 떨어지는데, 뭐 제 탓입니다.
4시간 낚시하는 동안 정말 1분도 쉬지 못했고, 가져간 도시락과 커피도 그대로 가져올 정도로 바빴습니다.
비록 대물은 없지만 마릿수 조황에 만족하고, 없는 실력에 불구하고 비온 뒤라 활성도가 좋아지고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간만에 큰 힐링이 되어서 용기내어 첫 조행 글을 올립니다. 출조에 도움주신 포***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낚시생활되십시오. 꾸벅.
② 출 조 지 : 커브자리
③ 출조 인원 : 1명
④ 물 때 : 1물
⑤ 바다 상황 : 비온 뒤 약간의 너울
⑥ 조황 요약 : 20, 23, 25, 27센티급 벵에돔 마리수
저는 서울에 거주하는 원드프룹입니다.
고향이 통영이라 주말에 추석 벌초를 하고 3일(월요일) 오전에 낚시를 가려는데 비가 오더군요.
점심 무렵 비가 그쳤는데, 문득 벵에돔 활성도가 좋아질거 같은 생각이 들어 거제 구조라 포*** 낚시점 사장님께 오후 출조 가능하냐고 물으니 간다고 해서 얼른 출발했습니다.
사실 거제 내만권 벵에돔이라는 것이 저한테는 원도권 보다 훨씬 어렵고 예민하고 힘든 낚시입니다. 채비가 내려가기 전에 미끼가 없어지고, 심지어 바늘을 물고 가만히 있는 경우도 겪었습니다. 무엇보다 빵가루 조법, 목줄찌 쓰는 표층 낚시가 정말 제 적성에 안맞았습니다.
아무튼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저 포함해서 3명이 승선했고, 각각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제가 내린 곳은 커브자리 포인트(아닐 수도 있음)였습니다.
하선하기 직전 선장님께서 오늘은 그냥 반유동으로 해보라고 하셔서, 잠시 고민은 했으나 그냥 하던대로 전유동으로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다만 채비를 빨리 안정화 시키기 위해 3B 전유동을 구성했습니다. 1.75호 원줄에 3B구멍찌, j쿠션(g4), 도래(g4), 1호목줄 3미터에 g3 봉돌 2개 분납. 거의 국도에서 반탄류 휘몰아칠 때나 쓰는 채비로 시작했습니다.
약간 무게감 있는 6호 바늘에 크릴은 가위로 머리 꼬리 정밀하게 잘라서 미끼로 쓰고, 밑밥은 크릴 1장+빵가루 3봉지+파우더 1장을 썼습니다.
발 앞에는 돌돔 치어들이 무리를 지어 있는데, 몇번 밑밥을 운용해보니 치어들이 멀리까지 나가지는 않더군요.
제 경험상 커브자리는 들물 상황에서는 조류가 발앞으로 밀려와 낚시가 어렵습니다.
3시경 만조를 찍고 초날물이 시작되자 조류가 우에서 좌로 흘러주면서 낚시 여건이 안정이 되어서, 20미터 거리의 조류 상류에 캐스팅 후 예상 입질 지점에 밑밥 딱 2주걱만 정확히 주고 채비와 밑밥이 수심 6미터 권에서 동조한다는 이미지를 그려봤습니다.
처음에 15센티급이 3~4수 나와서 방생했는데, 밑밥이 어느정도 집어력을 발휘하는지 점점 씨알이 커집니다. 루틴하게 밑밥과 캐스팅을 반복하니 거의 1타 1피 수준으로 나옵니다. 입질도 찌를 총알처럼 가져가거나 원줄이 촤라락 하는 재밌는 패턴입니다.시간이 갈수록 씨알이 25~27센티 급으로 커지더군요.
5시경에 역광에 찌가 안보여 편광을 벗고 목줄을 1.2호로 올렸습니다. 캐스팅하고 1분이나 지났나 싶을 때 원줄이 미친듯이 풀리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직감적으로 대물같더군요.
베일을 닫지않고 손가락으로 써밍을 하고 대를 세웠는데, 피아노 소리가 윙하고 난 후 터져버립니다. 걷어보니 바늘 묶음부위가 나갔습니다. 저는 낚시 말미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 바늘 묶음 정밀도가 떨어지는데, 뭐 제 탓입니다.
4시간 낚시하는 동안 정말 1분도 쉬지 못했고, 가져간 도시락과 커피도 그대로 가져올 정도로 바빴습니다.
비록 대물은 없지만 마릿수 조황에 만족하고, 없는 실력에 불구하고 비온 뒤라 활성도가 좋아지고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정말 간만에 큰 힐링이 되어서 용기내어 첫 조행 글을 올립니다. 출조에 도움주신 포***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낚시생활되십시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