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6/23 해질녘
② 출 조 지 : 중문 앞바다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간조 및 초들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은 없으나 너울이 심하였음
⑥ 조황 요약 :

[이 글에는 간접 광고가 포함되어 있으니
민감하신 분은 Pass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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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제주휴펜션에는
장마라 그런지 숙박손님은 줄었는데,
일은 전혀 줄지가 않는 느낌이다.

잠시의 쉼과 힐링을 하고 싶어
해질 무렵 집 근처냉장고 포인트로 급히 이동~

저기압이 발달해서 그런지 날씨가 흐리고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오랜만에 담궈보니 처음에는 잡어만 설쳐 대는지 입질조차 뜸했으나
어두워질수록 녀석들의 경계가 약해지는지
원줄은 물론 대까지 시원하게 끌고가는 입질이 들어온다.

마지막 철수 때 에는 쌍바늘에 쌍끌이 입질까지 들어왔는데
힘이 얼마나 좋은지
1.7호대 낚시대가 세워지지 않았다.
그냥 제 맘대로 대를 끌고 다녔다.

서로 버티기를 하다가 결국 힘이 빠졌는지 수면위로 떠 올랐고
몇번의 공기 마시기에 녀석들이 배를 보였다.

초들물 시점이라 수면이 낮은 까닭에
수면까지 높아서 뜰채가 거의 닿지 않아
녀석들 힘이 빠진 시점과 너울, 바늘간 높이 차이를 잘 이용해
1마리만 뜰채에 담고
나머지 1마리는 낚시줄의 장력을 이용해 들어 올렸다.

3시간의 짬낚시에서 벵에돔 25Cm 이상만 8마리를 추포!

최근 제주휴펜션의 지기로 힘든 나날을 보낸 아내를 위해
늦은 밤이라 서둘러서 1시간만에 두툼하게 썰은 긴꼬리 벵에돔을 안주로 하고
텃밭에서 기른 무공해 상추/깻닢/풋고추에 싸서
부부가 가볍게 맥주 한 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