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후 나만의 냉장고 자리
① 출 조 일 : 이브날
② 출 조 지 : 서귀포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잔잔+바람약간
⑥ 조황 요약 :
계속된 강풍이 끝나고
날씨도 풀리고 바람도 줄어
오후가 되자마자 나만의 냉장고 자리로 진입했다.
겨울이 되어 벵에가 뜰까 안 뜰까 고민하며
띄울 낚시를 해야 할지 바닥 낚시를 해야 할지 망설이다
이곳 서귀포는 1월까지 벵에가 된다는 이야기에
투제로찌로 결정하고
대신 밑밥은 벵에와 감성돔 용 2가지를 섞어서 비볐다.
원하는 포인트로 밑밥을 투척하는데
잡어 분리를 위해 발 앞에도 밑밥을 던져보니
잡어조차 뜨질 않았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원하는 포인트 부근에 밑밥을 투척하며
벵에를 시도했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벵에 입질이 없다가
어느 순간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긴꼬리 특유의 입질로 뒷줄까지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을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긴꼬리 벵에라 키핑을 하고
꾸준히 같은 패턴으로 밑밥질을 하니
한동안 잠잠하다가 한꺼번에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3마리가
한꺼번에 잡혔다.
그 사이에 신발짝 사이즈(약 30cm 정도)의 볼락이 잡혔는데
사이즈에 비해 별 힘이 없어
손바닥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 보다 못하였다~
짜석 덩치값이라도 좀 하지~~
한동안 입질이 끊겨 철수를 할까 하다가
남은 밑밥을 다 쓰고 철수하기로 하고
장타를 날려 남은 밑밥을 다 던져 부었다.
갑자기 투제로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낚시대까지 쭉 끌고 들어가는데
낚시대를 세우기도 힘들었다.
겨우 낚시대를 세우고 릴링을 하는데
낚시줄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윙윙 터질 듯 소리를 냈다.
조금씩 릴링을 하고 대를 세우고를 반복하여
띄우고 보니
약 40 가까운 따치(독가시치)였다.
실망감이 앞섰지만
갯바위 근처로 끌고 왔지만
뜰채를 세팅해 놓지 않아
이 녀석의 힘이 빠질 때 까지 공기를 먹이고 힘을 빼서
너울이 칠 때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여
드러난 간출여 위에 눕혀 놓았다.
낚시대를 갯바위에 세워 놓고
뜰채를 꺼내 조립하려는데
너울이 간출여 위들 덮쳤고
누워 있던 녀석은 그 덕에 수면위로 떨어지자
도망가려고 줄행랑을 치는데
순순히 보내 줄 수는 없는 법!
뛰어가 낚시대를 세워
다시 녀석을 간출여 위에 올려놓고
뜰채의 조립을 시도하는데
너울이 덮칠 때 마다 녀석이 수면위로 떨어져
뜰채 조립이 불가능하였다.
이러다간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빠질 것 같아서
갯바위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낚시대를 최대한 세우고
수차례를 시도한 끝에 원줄을 겨우 손에 잡아서
두레박을 들어 올리 듯
갯바위 위로 들어 오렸다.
녀석도 탈진 했지만
나도 녀석 덕분에 힘이 빠지고 팔이 아팠다~
바늘이 정확히 두꺼운 입술에 후킹에 되어 있어서 빠지지는 않았지만
휘어져 있었고,
목줄을 보니 간출여에 올리려다 몇 번 스쳤는지 많이 헤어져 있었다~
역시 내 고기가 되려니 이런 상황에서도 캐칭이 되는가보다.
녀석을 마지막으로
밑밥도 다 썼고,
날도 저물 때가 되었고 해서
철수하였는데,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조과물을 보여주니
볼락도 크지만
따치는 크기, 특히 그 빵에 다들 놀랐다.
겨울에 먹는 긴꼬리 벵에의 회맛은 너무 일품이었고,
긴꼬리 벵에 서더리에
볼락을 통째로 넣어 끓인 시원한 지리탕 국물맛은
겨울 갯바위에서 찬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따끈하게 깨끗이 풀어주었다.
집에서 5분 거리의 내 냉장고 자리,
계절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어종을 선물해 주어
너무 고맙다~ ^^
② 출 조 지 : 서귀포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잔잔+바람약간
⑥ 조황 요약 :
계속된 강풍이 끝나고
날씨도 풀리고 바람도 줄어
오후가 되자마자 나만의 냉장고 자리로 진입했다.
겨울이 되어 벵에가 뜰까 안 뜰까 고민하며
띄울 낚시를 해야 할지 바닥 낚시를 해야 할지 망설이다
이곳 서귀포는 1월까지 벵에가 된다는 이야기에
투제로찌로 결정하고
대신 밑밥은 벵에와 감성돔 용 2가지를 섞어서 비볐다.
원하는 포인트로 밑밥을 투척하는데
잡어 분리를 위해 발 앞에도 밑밥을 던져보니
잡어조차 뜨질 않았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원하는 포인트 부근에 밑밥을 투척하며
벵에를 시도했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벵에 입질이 없다가
어느 순간 사이즈가 크지는 않지만
긴꼬리 특유의 입질로 뒷줄까지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을 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긴꼬리 벵에라 키핑을 하고
꾸준히 같은 패턴으로 밑밥질을 하니
한동안 잠잠하다가 한꺼번에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3마리가
한꺼번에 잡혔다.
그 사이에 신발짝 사이즈(약 30cm 정도)의 볼락이 잡혔는데
사이즈에 비해 별 힘이 없어
손바닥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 보다 못하였다~
짜석 덩치값이라도 좀 하지~~
한동안 입질이 끊겨 철수를 할까 하다가
남은 밑밥을 다 쓰고 철수하기로 하고
장타를 날려 남은 밑밥을 다 던져 부었다.
갑자기 투제로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낚시대까지 쭉 끌고 들어가는데
낚시대를 세우기도 힘들었다.
겨우 낚시대를 세우고 릴링을 하는데
낚시줄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윙윙 터질 듯 소리를 냈다.
조금씩 릴링을 하고 대를 세우고를 반복하여
띄우고 보니
약 40 가까운 따치(독가시치)였다.
실망감이 앞섰지만
갯바위 근처로 끌고 왔지만
뜰채를 세팅해 놓지 않아
이 녀석의 힘이 빠질 때 까지 공기를 먹이고 힘을 빼서
너울이 칠 때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여
드러난 간출여 위에 눕혀 놓았다.
낚시대를 갯바위에 세워 놓고
뜰채를 꺼내 조립하려는데
너울이 간출여 위들 덮쳤고
누워 있던 녀석은 그 덕에 수면위로 떨어지자
도망가려고 줄행랑을 치는데
순순히 보내 줄 수는 없는 법!
뛰어가 낚시대를 세워
다시 녀석을 간출여 위에 올려놓고
뜰채의 조립을 시도하는데
너울이 덮칠 때 마다 녀석이 수면위로 떨어져
뜰채 조립이 불가능하였다.
이러다간 목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빠질 것 같아서
갯바위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낚시대를 최대한 세우고
수차례를 시도한 끝에 원줄을 겨우 손에 잡아서
두레박을 들어 올리 듯
갯바위 위로 들어 오렸다.
녀석도 탈진 했지만
나도 녀석 덕분에 힘이 빠지고 팔이 아팠다~
바늘이 정확히 두꺼운 입술에 후킹에 되어 있어서 빠지지는 않았지만
휘어져 있었고,
목줄을 보니 간출여에 올리려다 몇 번 스쳤는지 많이 헤어져 있었다~
역시 내 고기가 되려니 이런 상황에서도 캐칭이 되는가보다.
녀석을 마지막으로
밑밥도 다 썼고,
날도 저물 때가 되었고 해서
철수하였는데,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조과물을 보여주니
볼락도 크지만
따치는 크기, 특히 그 빵에 다들 놀랐다.
겨울에 먹는 긴꼬리 벵에의 회맛은 너무 일품이었고,
긴꼬리 벵에 서더리에
볼락을 통째로 넣어 끓인 시원한 지리탕 국물맛은
겨울 갯바위에서 찬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따끈하게 깨끗이 풀어주었다.
집에서 5분 거리의 내 냉장고 자리,
계절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어종을 선물해 주어
너무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