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고 진심 감사했던 오늘 낚시..
① 출 조 일 : 10월2일
② 출 조 지 : 척포내만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9물
⑤ 바다 상황 : 조류콸콸 물색 굿~! 고등어 무지많음~!!
⑥ 조황 요약 : 감성돔 1마리..고등어&전갱이 수십마리..
② 출 조 지 : 척포내만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9물
⑤ 바다 상황 : 조류콸콸 물색 굿~! 고등어 무지많음~!!
⑥ 조황 요약 : 감성돔 1마리..고등어&전갱이 수십마리..
늘 힐링을 위해 찾아가는 바닷가 갯바위....
허나...오늘은....
어이상실..맨붕...
죄송함과 감사함...
여태 낚시하면서 첨 겪어본 누군가는 겪어봤을...
하지만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일이 제게 일어나버렸네요..
먼저 칭찬합니다 코너에 쓰고 싶지만...
여기에 올립니다...
늘 신경써 주시는 최선장님...너무 죄송하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기쁘고 설레이는 맘으로 출조길에 오르면서...
늘 가는 신신낚시 점빵 지하 확장해서 구경도 하고~~
블로그 이웃친구님과도 기념 촬영도 하고~~
채비도 다 해두고...
밑밥 몇 주걱 주면서 들뜬 맘으로 낚시시작을 기다리죠..
그러다가....
사건발생시간... 6시30분...
아침 동이 트는걸 보며.. 몇시쯤 되었나..조류상황..물때상황 좀 보려고 폰을 꺼내 본 후...
주머니로 들어가야 할 녀석이..
바닷가로 풍덩..ㅠㅠ;;;
맨붕이 시작되었네요......
낚시를 하고 있으면서도.... 낚시에 집중이 도저히 안되더군요...
훤히 밝아.. 옆..뒤... 할거없이.. 모두들 열심히 낚시들 하시는데...
난... 왜 자꾸 발앞 물 속만 바라보고 있는지...힝....
그러다가.. 쭉 대를가져가는 입질에 놀래서 힛팅하면...
고등어... 전갱이...노래미... 기타 잡어들....
손맛을 볼 겨를도 없네요....
그냥.. 바늘에 물 속에 들어간 구매한지 4개월도 채 안된..
방수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니까...
빠른 시간안에 건지면 가능성이 보이기에...
S7휴대폰이 걸려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만들 뿐.ㅠ.ㅠ;;
그렇게 시계도 없이...ㅜ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스믈스믈... 들어가는찌...........
또 노래미인가.......
챔질...
네.... 그래요... 힘 좀 쓰시네요....
녀셕이 들어 오긴 했네요...
근데 왜 반갑지가 않은거죠..ㅠㅠ;;;;
먼 산만 바라봅니다..ㅜㅜ;;;
해가 뜨고.. 선장님 배가 지나가네요....
"한마리 했나???"
예전같으면 자신있게 손을 치켜들며 짠~~할텐데....
오늘은... 한손은 전화기 모션을 취하면서... 다른 손가락을 물 속을 가르키네요..
참..웃픈 상황입니다..ㅠㅠ;;;
"전화기 빠잤나??? 에그..우짜노...."
배를 가까이 오신..선장님께 큰소리로 외칩니다....
"고기 한마리랑 폰이랑 바까 먹었어요~~!!!" ㅠㅠ;;
시계없어 철수시간 언제일지 모르니.. 지나가시다가 싸인 달라고말씀드리고...
그 길로 또 물속 휴대폰과... 저만 남았죠....
힐링하러 왔는데... 참 외롭고 슬프고.. 어이없고....
집에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그 쪼그만 기게가 뭐라고..이렇게 사람을 녹이는지.....
여차저차 낚시도 하는둥 마는둥... 고등어 전갱이와 놀면서.....
드디어 철수시간인지 선장님이 오시네요..... 괜히 반갑습니다....
철수팀들..다 철수 시키면서.....
선장님이
"으그... 조심하지.... 기다리 봐라~"하시더니
어딘가 전화를 거십니다..
통화내용이... 무슨 스쿠버 동호회랍니다...
매물도? 좌사리?? 뭐 거기갔다가 이제 돌아오는 길이라고..
선장님이 "여기 휴대폰 하나만 찾아주라~"하시며 제 대신해 부탁을 해 주시네요../
그제서야.. 기쁨과 환희... 그와 동시에 완전 죄인이 된듯 죄송함이 교차합니다...
제눈엔 슈퍼맨 보다 더 완전 멋쪄 보였습니다....
정말.. 감사감사 합니다....
저를 대신해서..물속에 들어가 주십니다.....
ㅠㅠ;;;;
그리고..한..10분 후.....
찾아서 돌아오시네요...
으허헝~~~~ㅠㅠ;;;;
전원이 나갔네요.....
켜면 안될거 같습니다...
내일...개천절이라... A/S센터도 쉴텐데.....
일단..화욜 날 밝는대로.. 이 녀석 수리하러 들어가 봐야 겠네요....
아무것도 아닌 이 기게 하나 때문에....
스쿠버 분들도 고생하셨고....
최선장님... 점심도 못드시고.. 다시 배타고 나와주시고...
두 번 왔다갔으니 죄송한 맘과 감사한 맘에 선비 두 배로 돈드렸더니..
거스름돈 남겨 주시면서 괜찮다고 손사레 치시는 사모님....ㅠㅠ;;
몇년재 찾아가는 단골 점빵이지만....
오늘 정말 무한감동 받으면서.....
낚시라는 취미를 하면서 난생 처음 지옥같은 좌절과
진심으로 감사한 천국을 동시에 맛보는 하루였네요....
핸드폰만 아니였으면.... 기쁘게 맞이했을..오늘 이녀석..한마리.........
다음부터 낚시가면...
시계차고 핸드폰은 두고 다녀야 겠다능..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