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급 학꽁치, 자리돔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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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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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급 학꽁치, 자리돔 바글바글

괴정찰스 6 2359 0
① 출 조 일 : 2015-04-22 오후~23 오전
② 출 조 지 : 거제도 지세포 지심도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11~1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파도잔잔, 수온 13.9도
⑥ 조황 요약 : 형광급 학꽁치 세라싯수, 자리돔 수십수

바람 5~8, 파고 0.5 라는 기상정보를 보니 출조 여건이 좋아 친구 하단가덕과 1박 2일 거제도 야영낚시 약속합니다.
어제 오후 정오, ㅈIㄴC낚시에서 각각 밑밥 1세트+생활낚시 2, 백크릴 1+청개비 1, 빵과 보온병 커피 준비합니다.
야영에 대비 동계복장과 침낭, 가스 난로, 모기약, 생수도 넉넉히 챙깁니다.

오후 1시 40분, 지세포 ㅁㄹㄴ호에 도착하여 명부 적고 아바사봉투+식수 지급받습니다.
오후 3시경, 뒤에 오시는 여러 야영 조사님과 ㅁㄹㄴ 호로 출발 지심도 비어있는 안전한 포인트 내립니다.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다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르게 강한 횡바람과 거센 너울로 낚시할 엄두가 안나네요.
차츰 바람이 줄어들기를 기대하며 바위 벽에 기대 바람 피하며 커피 한잔씩 나눕니다.

바람이 잘 기미가 안보여 바람과 정면 승부하기로 하고, 친구는 1호 릴대로 대전갱이를 노리고, 저는 지금 나오는 아무 어종이나 반기겠다는 마음에서 4칸 민장대로 시작합니다.
밑밥 해수 질퍽하게 섞어 발앞에 서너주걱 투척하니 인상어인듯 자리돔인듯 한 잡어가 많네요.
자리돔 낚시 별로 안해본 친구는 카드 채비에 청개비 미끼 잘게 달아 자리돔 1타 몇피로 연달아 올립니다.
저는, 4칸 연질 볼락대에 원줄 3호-던질찌-빨대찌(수심 1미터)-목줄 1호-학꽁치 바늘 5호-곤쟁이(2년간 집에 보관) 미끼 달고 첫수로 매직급 학꽁치 올립니다.
3월에 이곳에서 4짜 대물 학꽁치를 올린 바 있어 수심 1미터 주고, 곤쟁이 미끼도 큰 것을 골라 달아 최대한 장타 날려봅니다.
준형광~형광급 학꽁치가 제법 잘 올라오지만 아쉽게도 4짜급은 오늘 안보이네요.
이렇게 횡바람과 횡조류에 악전고투하며 어둡기 직전까지 쉬엄쉬엄 형광급 전후 학꽁치 50여 수 정도 하고, 친구는 자리돔 수십마리에 카드 채비에 함께 올라온 형광급 학꽁치도 10여 수 했습니다.

어두워 지고 난 이후, 친구는 감성돔 채비로 대전갱이 노리고, 저는 맥낚시로 볼락 노려 서너마리 올립니다.
주변 대전갱이 특급 포인트에 조사님들 있지만 아무도 올리는 분은 안보이니 오늘 대갱이는 몰황수준 같습니다.
저녁 9시가 되니 바람과 파도가 얌전한 색시처럼 고요해 지네요.
내피 입고, 동계복 차림 하니 춥지도 덥지도 않아 가져간 난로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빵과 커피로 간단요기하고, 아직 밤에는 올라오는 어종이 적어 낚시 접고 휴식합니다.
밤 11시경, 별로 춥지도 않고 모기도 별로 없어 각자 침낭 꺼내 그냥 배게로만 삼고 모기약 뿌린 후 눈 좀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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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오늘 새벽), 6시경 주위가 밝아오자 남은 밑밥 뿌리며 친구는 대전갱이, 저는 학꽁치 낚시 위주로 다시 시작합니다.
밑밥 띠에는 어제처럼 자리돔이 바글바글하여 일부러 자리돔 낚시를 한다면 쿨러 조황도 쉽게 하겠네요.
오늘 학꽁치는 여명이 밝자마자 입질이 잦아져 1분 이내에 형광급 1마리씩은 올라옵니다.
재작년에 사용하던 물러빠진 곤쟁이 미끼가 좋지 않고 그나마 미끼가 모자라 백크릴 중 작은 것, 밑밥통에 든 잘린 크릴 어렵사리 골라내 오전 10시 경까지 세자릿수 정도 올린 듯 합니다.
막판에는 맥낚시 카드 채비에 크릴 미끼 잘게 달아 자리돔 몇마리 올리다 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채비 접습니다.
친구도 부지런히 대전갱이 노렸지만 자리돔과 학꽁치로 충분히 찬거리는 장만한 셈이라 미련없이 채비 접습니다.

10시에 나가려던 타이밍을 놓쳐, 널부러진 짐꾸리고, 밑밥 봉투 및 아바사 봉투에 쓰레기 한봉지씩 줍습니다.
두레박질 수십 번 하여 밑밥 흔적 씻어내립니다.
라면 끓여먹고 나니 덥네요.

디커 꺼내 조과 인증샷 찍어봅니다.
찰스 조과는 (집에서 세어보니) 학꽁치(준형광~형고아급) 115, 볼락 2, 자리돔 3+쓰레기 1봉지
하단가덕 조과는 자리돔 수십 수+학꽁치 수십수로 엇비슷한 조과로 만족하고, 대전갱이는 올린 분 못봤습니다.

오늘의 교훈

1. 거제도 지심도에 형광급 전후 학꽁치가 마릿수가 있으며 오전에 입질이 활발하다.(곤쟁이 1통 챙기자.)
2. 지심도에 자리돔이 바글바글하니 대상어로 잡는다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겠다.(자리돔 카드 3호 지참)
3. 지심도 대전갱이는 물론 메가리와 고등어도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4. 밤에는 춥지도 덥지도 않아 동게복장, 깔판과 침낭만 준비해도 비박 야영이 가능하다.
5. 모기가 나날이 늘어나니 모기약 지참하고, 더워서 목이 마르니 생수는 충분히 챙기는 게 좋다.

6 Comments
남기지마~ 2015.04.24 05:19  
ㅎㅎ 그래도 오늘은 침낭하고 준비를
단단히 해가셨네요^^ 자리돔이 그렇게
많이보이면 벵에도 화인할수 있지않을까
하는생각이드는데 벵에는 확인못하셨지요??
근데 학공치가 4짜가 다있는가보네요
학공치4짜는 힘도장난아니겠는데요
손맛볼수있을 정도겠네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괴정찰스 2015.04.24 19:50  
3월 중순경에 갔을 때는 40~45 사이즈 학꽁치를 제법 잡았더랬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형광급 전후로 씨알은 잘아졌지만 마릿수는 3자릿수로 더 많아졌습니다. 바닥권에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이 나오는 걸 보니 벵에 포인트에 가면 벵에돔도 제법 나올 것 같았습니다. 4짜 학꽁치 이번에도 몇 마리 목줄 1호 잘려서 놓치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도씨 2015.04.24 09:51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조행기 보고 많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ㄲㅂ
괴정찰스 2015.04.24 19:54  
친구랑 함께 여행 기분으로 1박 2일 야영낚시 갔는데 날씨가 별로 춥지 않아 동계 복장으로 충분히 버틸만 했습니다. 학꽁치가 마릿수로 나와 동절기 어종이 있는가 하면, 자리돔과 용치놀래기 등 하절기 어종도 함께 나오는 걸 보니 아직은 동하절기 사이인 것 같아요. 어복충만하세요.
아직 형광등씨알의
학꽁치가 잘 나오네요.
자리돔이 나오는걸보니
수온이 좀 올랐나 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수고하셨습니다.^^
괴정찰스 2015.04.24 19:56  
형광급 전후 학꽁치는 개체수가 제법 많아 잔손맛은 충분히 볼 수 있더군요. 씨알좋은 자리돔이 바닥권에서 제법 나오는 걸 보니 수온이 올라 아디다스님 벵에돔 포인트에 가면 벵에돔도 제법 나올 것 같았습니다. 사업번창하시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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