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1/3+학꽁2/3=형광급 500수
① 출 조 일 : 2013-12-02
② 출 조 지 : 가덕도 동쪽 갯바위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7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 파도잔잔, 기온포근, 수온13.0도
⑥ 조황 요약 : 혼자 07시~14:30 까지 형광급 학꽁치만 1쿨러+한두레박(약 500수)
거의 일년 내내 생활낚시 각종 조과물, 이웃과는 여러 집 나눔해 왔습니다. 조금 떨어진 동네 지인분들께 나눔은 별로 못해 아쉽다.
어제 녹산동에 들렀다가 어느 연세 있으신 내외분, 겨울 학꽁치가 너무 먹고 싶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오늘 드실 만큼 잡아드리겠다는 약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신평동에서 유리공예 공장을 경영하는 막내 동생과 직원분들께 학꽁치 파티 한번 시켜 주겠다고도 언질을 주고 출조합니다.
04시 첫배로 신호동 ㅅㅅ낚시에 가니 ㅅㅅ전기 정출 팀원 및 일반 조사님들 수십명 모여 있어 첫배 두대가 동시에 출항합니다.
오늘의 대상어는 학꽁치여서 노른자위 학꽁치 포인트에 가보니 벌써 다른 출조점에서 조사님들 반쯤 차 있네요.
우리 배 몇몇 조사님과 제가 내리려 했지만 먼저 내린 조사님들 자기들이 선점했다며 내리지 말라네요.
할 수 없이 저는 어느 좁고 텅 빈 자리에 혼자 내립니다.
오늘은 새벽 4시 인데도 기온이 영상 6도를 가리키고 있어 봄날처럼 포근한 느낌이고, 바람과 파도도 없어 기상 여건은 만점이네요.
오늘 밑밥은 곤쟁이 3+ㅎㄴㅍㅇ(MAX 1+생활낚시 1+오징어 파우더 1), 미끼는 곤쟁이 3, 전에 쓰다 보관해둔 백크릴 1/2봉지입니다.
05시까지 주변 널부러진 쓰레기 줍고, 온커피 한잔하며 통이 트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채비를 미리 해둡니다.
학꽁치 채비로 3칸 반 연질 민장대-3호 원줄-던질찌-어신찌(0.1호 막대찌)-0.8호 목줄--바늘 위 25cm에 G4좁씰봉돌 1-학꽁치 바늘 6호.
한대는 숭어나 덤으로 잡을 요량으로 무거운 4칸대-고등어 카드 9호(바늘 7개)-고리봉돌 10호-크릴 미끼 끼워 맥낚시를 합니다.
동트기 30분 전까지 카드 채비에 간간히 망상어, 쥐노래미(11~12월 금어기)가 올라오지만 모조리 방생합니다.
07시 경 동틀 무렵이 가까워지자 곤쟁이 미끼를 끼운 학꽁치 채비에 형광급 학꽁치가 물고 올라옵니다.
밑밥 서너주걱 발앞에 투척하여 학꽁치를 불러 모아 두고, 거추장스런 카드 채비는 거둡니다.
밑밥 한주걱 발앞에 투척하여 망상어 군단을 묶어두고, 학채비는 최대한 멀리 던지니 형광급 학꽁치만 3초 내로 물고 늘어지네요.
이렇게 07시 부터 09시경 까지 형광급 학꽁치만 18리터 짜리 1/3쿨러 정도 했을 즈음, 천성동 ㅅㄱ낚시 선장님 혼자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대답, 감성돔 조사님 두분 같은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어서 오세요.
두분 조사님 감성돔 채비하시는 동안 저는 쉴 새없이 학꽁치만 초단위로 한마리씩 올려댑니다.
두분 조사님 학꽁치 씨알이 아주 굵다며 희끔희끔 보시네요.
두분 조사님 30분 정도 감성돔 낚시해봐도 입질이 없자 한분은 민장대 학꽁치 채비로 학꽁치 사냥에 동참합니다.
이렇게 오후 1시까지 서로 쉴새없이 학꽁치만 올리다 보니 두분 조사님 점심 식사하시며 같이 식사 및 한잔 하자시네요.
감사하지만 제가 식사는 하고 왔으며 약주를 못한다고 정중히 사양합니다.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두분 조사님 식사 중에 쿨러가 만땅으로 차는 바람에 3시배로 나가기로 했는데 심심풀이로 이때부터 두레박에 키핑합니다.
남은 밑밥 2시 반 안으로 다 소진해야기에 투척 양을 2배로 늘려 가며 3초 내의 입질은 계속 받습니다.
오늘은 07시부터 단 한타임도 학꽁치 입질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이렇게 오후 2시 반까지 두레박도 추가로 채워서 자크 잠급니다.
오늘의 찰스 조과는 형광급 학꽁치만 한쿨러+한두레박으로 약 500 마리 정도 되나 봅니다.
짐 다 챙기고, 주변 쓰레기 추가로주워 봉지는 밑밥통 손잡이에 묶습니다.
오후 3시 철수배 다른 포인트에서 많은 조사님 철수하며 저도 철수 배에 오릅니다.
신호항에 도착하여 선장님께 조과 말씀드립니다.
선장님 말씀으론, 요즘은 학꽁치 조사님이 감성돔 조사님보다 훨씬 많으며, 오늘 학꽁치는 가덕 갯바위 전역, 홈통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나왔답니다.
출조점에 들러 어묵탕 먹을 시간도 없이 녹산동 노부부님께 찾아가 학꽁치 한두레박 통째로 부어 드리니 잘 드시겠답니다.
이어서 신평동 동생 공장에 들러 쿨러에 꽉꽉 눌린 학꽁치 모두 꺼내어 담으니 , 스티로폼 아이스 박스 2박스 가득 담기네요.
수고하시는 직원분들과 나누어 먹어라는 당부하고 집에는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교훈
1. 가덕도 갯바위 전역 홈통진 곳에 형광급 학꽁치가 더욱 더 많아졌다.
2. 학꽁치 하루 밑밥 분량은 곤쟁이 2+생활낚시 2 정도면 충분하다.
3. 학꽁치 하루 미끼는 곤쟁이 3통이 적당하며 크릴보다 곤쟁이 미끼에 입질이 더 빠르다.
4. 가덕도 갯바위 하루 학꽁치 낚시 위주로 하면 누구나 쿨러 조황이 가능하다.
5. 학꽁치는 수온이 낮고,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며, 햇볕이 난 새벽부터 일몰 직전까지 입질이 왕성하다.
6. 학꽁치 밑밥으로 크릴이 섞이면 그것만 먹고 포만감이 생겨 미끼에는 반응이 더디므로 크릴 말고 곤쟁이 밑밥이 최고다.
② 출 조 지 : 가덕도 동쪽 갯바위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7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잔잔, 파도잔잔, 기온포근, 수온13.0도
⑥ 조황 요약 : 혼자 07시~14:30 까지 형광급 학꽁치만 1쿨러+한두레박(약 500수)
거의 일년 내내 생활낚시 각종 조과물, 이웃과는 여러 집 나눔해 왔습니다. 조금 떨어진 동네 지인분들께 나눔은 별로 못해 아쉽다.
어제 녹산동에 들렀다가 어느 연세 있으신 내외분, 겨울 학꽁치가 너무 먹고 싶다는 말을 우연히 듣고, 오늘 드실 만큼 잡아드리겠다는 약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신평동에서 유리공예 공장을 경영하는 막내 동생과 직원분들께 학꽁치 파티 한번 시켜 주겠다고도 언질을 주고 출조합니다.
04시 첫배로 신호동 ㅅㅅ낚시에 가니 ㅅㅅ전기 정출 팀원 및 일반 조사님들 수십명 모여 있어 첫배 두대가 동시에 출항합니다.
오늘의 대상어는 학꽁치여서 노른자위 학꽁치 포인트에 가보니 벌써 다른 출조점에서 조사님들 반쯤 차 있네요.
우리 배 몇몇 조사님과 제가 내리려 했지만 먼저 내린 조사님들 자기들이 선점했다며 내리지 말라네요.
할 수 없이 저는 어느 좁고 텅 빈 자리에 혼자 내립니다.
오늘은 새벽 4시 인데도 기온이 영상 6도를 가리키고 있어 봄날처럼 포근한 느낌이고, 바람과 파도도 없어 기상 여건은 만점이네요.
오늘 밑밥은 곤쟁이 3+ㅎㄴㅍㅇ(MAX 1+생활낚시 1+오징어 파우더 1), 미끼는 곤쟁이 3, 전에 쓰다 보관해둔 백크릴 1/2봉지입니다.
05시까지 주변 널부러진 쓰레기 줍고, 온커피 한잔하며 통이 트면 본격적으로 시작할 채비를 미리 해둡니다.
학꽁치 채비로 3칸 반 연질 민장대-3호 원줄-던질찌-어신찌(0.1호 막대찌)-0.8호 목줄--바늘 위 25cm에 G4좁씰봉돌 1-학꽁치 바늘 6호.
한대는 숭어나 덤으로 잡을 요량으로 무거운 4칸대-고등어 카드 9호(바늘 7개)-고리봉돌 10호-크릴 미끼 끼워 맥낚시를 합니다.
동트기 30분 전까지 카드 채비에 간간히 망상어, 쥐노래미(11~12월 금어기)가 올라오지만 모조리 방생합니다.
07시 경 동틀 무렵이 가까워지자 곤쟁이 미끼를 끼운 학꽁치 채비에 형광급 학꽁치가 물고 올라옵니다.
밑밥 서너주걱 발앞에 투척하여 학꽁치를 불러 모아 두고, 거추장스런 카드 채비는 거둡니다.
밑밥 한주걱 발앞에 투척하여 망상어 군단을 묶어두고, 학채비는 최대한 멀리 던지니 형광급 학꽁치만 3초 내로 물고 늘어지네요.
이렇게 07시 부터 09시경 까지 형광급 학꽁치만 18리터 짜리 1/3쿨러 정도 했을 즈음, 천성동 ㅅㄱ낚시 선장님 혼자냐고 물으시기에 그렇다고 대답, 감성돔 조사님 두분 같은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어서 오세요.
두분 조사님 감성돔 채비하시는 동안 저는 쉴 새없이 학꽁치만 초단위로 한마리씩 올려댑니다.
두분 조사님 학꽁치 씨알이 아주 굵다며 희끔희끔 보시네요.
두분 조사님 30분 정도 감성돔 낚시해봐도 입질이 없자 한분은 민장대 학꽁치 채비로 학꽁치 사냥에 동참합니다.
이렇게 오후 1시까지 서로 쉴새없이 학꽁치만 올리다 보니 두분 조사님 점심 식사하시며 같이 식사 및 한잔 하자시네요.
감사하지만 제가 식사는 하고 왔으며 약주를 못한다고 정중히 사양합니다.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두분 조사님 식사 중에 쿨러가 만땅으로 차는 바람에 3시배로 나가기로 했는데 심심풀이로 이때부터 두레박에 키핑합니다.
남은 밑밥 2시 반 안으로 다 소진해야기에 투척 양을 2배로 늘려 가며 3초 내의 입질은 계속 받습니다.
오늘은 07시부터 단 한타임도 학꽁치 입질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집니다.
이렇게 오후 2시 반까지 두레박도 추가로 채워서 자크 잠급니다.
오늘의 찰스 조과는 형광급 학꽁치만 한쿨러+한두레박으로 약 500 마리 정도 되나 봅니다.
짐 다 챙기고, 주변 쓰레기 추가로주워 봉지는 밑밥통 손잡이에 묶습니다.
오후 3시 철수배 다른 포인트에서 많은 조사님 철수하며 저도 철수 배에 오릅니다.
신호항에 도착하여 선장님께 조과 말씀드립니다.
선장님 말씀으론, 요즘은 학꽁치 조사님이 감성돔 조사님보다 훨씬 많으며, 오늘 학꽁치는 가덕 갯바위 전역, 홈통진 곳에서는 어김없이 나왔답니다.
출조점에 들러 어묵탕 먹을 시간도 없이 녹산동 노부부님께 찾아가 학꽁치 한두레박 통째로 부어 드리니 잘 드시겠답니다.
이어서 신평동 동생 공장에 들러 쿨러에 꽉꽉 눌린 학꽁치 모두 꺼내어 담으니 , 스티로폼 아이스 박스 2박스 가득 담기네요.
수고하시는 직원분들과 나누어 먹어라는 당부하고 집에는 빈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교훈
1. 가덕도 갯바위 전역 홈통진 곳에 형광급 학꽁치가 더욱 더 많아졌다.
2. 학꽁치 하루 밑밥 분량은 곤쟁이 2+생활낚시 2 정도면 충분하다.
3. 학꽁치 하루 미끼는 곤쟁이 3통이 적당하며 크릴보다 곤쟁이 미끼에 입질이 더 빠르다.
4. 가덕도 갯바위 하루 학꽁치 낚시 위주로 하면 누구나 쿨러 조황이 가능하다.
5. 학꽁치는 수온이 낮고,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며, 햇볕이 난 새벽부터 일몰 직전까지 입질이 왕성하다.
6. 학꽁치 밑밥으로 크릴이 섞이면 그것만 먹고 포만감이 생겨 미끼에는 반응이 더디므로 크릴 말고 곤쟁이 밑밥이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