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중 쿨러 넘쳐 조기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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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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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중 쿨러 넘쳐 조기철수

괴정찰스 22 5938 0
① 출 조 일 : 2013. 04. 22(월) 05:00~12:00
② 출 조 지 : 가덕도 갯바위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5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조금, 파도잔잔, 수온 13.0도
⑥ 조황 요약 : 도다리, 숭어, 떡전어, 청어, 게르치 1쿨러+살림망에 제법

직전 조행기에 초읍동 암행어사님 외 2분 오늘 첫배로 청어 포인트 가신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시간 맞춰 가야죠.
어제는 동창 계모임이 있어 다대포 횟집에서 제가 한턱 쏘았는데 자연산 도다리 1킬로에 헉! 5만원이나 하네요. 양식은 3만 5천원.
계모임 직후 출조 준비하러 어느 단골 낚시점에 갑니다.
밑밥으로 곤쟁이 4+하나파워(생활낚시 3+빵가루 2+고잊어 분말 2), 미끼는 청개비 1통과 쓰다남은 백크릴 1/2입니다.

03시 30분경 신호동 ㅅㅅ낚시 도착하여 암행어사 선배님 일행 3분께 인사드립니다. 세분 다 연세도 있으신데 대단하십니다.
04시 첫배로 10명의 조사님과 출조하여 암행어사님 일행 3분은 어느 청어 포인트에 하선하시고, 저는 다른 출조점에서 오신 어느 조사님 옆으로 양해구하고 내립니다. 며칠 전 우연히 함께 하셨던 조사님이시네요. 반갑게 인사나눕니다.
조사님은 03시에 출조하여 감성돔 노리고 있는데 아직 입질은 받지 못했답니다.

저는 한쪽 모퉁이에 자리잡고 오늘도 갯바위 받침팩 박고, 4칸 민장대에 전어카드 5호(바늘 20개 짜리) 달아 고리봉돌 10호로 셋팅합니다.
가장 아랫바늘 4개는 청개비 미끼를 짧게 달고, 나머지는 미끼없이 빈바늘 카드 채비로 밑밥 투척후 거치해 둡니다.
10여 분간 입질이 없지만 고기를 집어시키려고 밑밥은 두세주걱씩 꾸준히 품질합니다.
05시 무렵 아랫바늘에 노래미가 물고 나오네요(고시레~방생).
이후 노래미 서너마리 연속 방생 후 청어가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하네요.
투척 시마다 밑밥 한주걱만 투척하고 고패질하니 중간 씨알 청어가 두세마리씩 올라옵니다.
한마리 물었을 때 옆으로 살살 끌어주니 역시 너덧마리로 불어나 1타 3~5피씩 되네요.
두레박에 물 길어 임시 키핑을 합니다.

한 30분 가량 지나니 씨알이 꽤 좋은 25~35급 청어가 낱마리로 나오는데 꼭 고등어 같네요.
이후 씨알급 청어 제법 올리고 있으니 이번에는 집나갔던 전어도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하여 뜰채 조립하고 주변 청소 조금 하고 있는데 걸어둔 장대에 제법 굵직한 입질이 옵니다.
점점 힘을 쓰며 옆으로 쨉니다. 네 숭어네요.
손맛 조금 보다가 뜰채에 안착하여 올려보니 별로 크지는 않고 중간 씨알급 숭어로 5짜 중간급이네요.
살림망에 키핑하여 살려 둡니다.
엊그제 가덕도 숭어 축제였는데 요즘이 숭어 맛이 가장 좋을 때라기에 횟감용으로 쓸 예정입니다.

이후 씨알급 청어 몇십 수만 주구장천 올리다 님 고기 정도로 따문따문 전어도 올립니다.
오늘 전어는 초반에는 손바닥급 조금 오버급 정도였지만 해가 높아질수록 30급 떡전어 사이즈로 굵어져서 좋네요.
이번에는 바닥에서 제법 크게 탈탈거리는 입질을 받습니다.
올려보니 씨알 준수한 자연산 금도다리네요. 아랫바늘 청개비 미끼 덕을 봤습니다.
살림망에는 숭어, 전어, 도다리만 키핑하여 살려 둡니다. 횟감용으로 써야죠.

오전 11시경 가조 시간대가 되니 밑밥 한주걱에 망상어와 인상어가 순식간에 세자릿수로 모여서 감당이 안되네요.
출조시 암행어사님과 오후 1시에 나가기로 해서 12시부터 30분간 바짝 쪼으기로 마음먹고 간단요기합니다.
옆의 감성돔 조사님 아쉽게도 입질한번 못받고 철수배 불러 나가시고 다른 조사님 어느 포인트에서 이동하여 오시네요.

12시경 남은 밑밥 팍팍 뿌리며 마지막 고패질 들어갑니다.
이제부터는 떡전어가 많고 손밈 고기로 35 정도 씨알좋은 청어도 낱마리로 꼽사리 끼네요.
옆 조사님 어렵사리 한마리 걸었네요.
35 정도 감성돔입니다. 측하합니다! 조금 물고 내려가서 가만 있더랍니다 ㅎㅎ.

나머지 밑밥 마저 뿌리고 전어, 청어, 게르치와 노래미 몇 수 더 하다 보니 12시 30분입니다.
짐 다 챙기고, 주변 청소합니다.
한 쿨러 그득하게 담고, 넣을 곳 없는 고기는 살림망에 담아 인증샷 찍어 봅니다.

오늘 오전 중 찰스 조과는 청어, 전어 작은 1쿨러와 숭어 1 도다리 1, 씨알급 청어, 떡전어 10수 등 살림망에 담았네요.

오후 1시 철수 배로 나오니 암행어사 일행분은 연장하여 오후 3시에 철수하실 거랍니다. 청어 등 좀 잡아 놓으셨답니다.
다른 포인트 2분 조사님과 셋이서 철수하니, 오늘 오전에 4짜 감성돔 한분 잡고 가셨다네요.
조과물은 신평동에서 공장하고 있는 막내 동생 집에 가져가서 청어와 전어 1쿨러 털어주고, 오랜만에 숭어와 도다리, 전어 몇 마리만 찬거리로 챙겨옵니다.

오늘의 교훈
1. 숭어는 눈동자에 백테가 1/2 정도 끼었지만 카드 채비를 정확히 물고 올라온다. 숭어는 봄이 가장 맛있는 제철이다.
2. 카드 채비 바닥에 청개비나 혼무시 미끼를 달면 도다리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도다리 씨알이 굵어졌다.)
3. 떡전어가 다시 10수 정도는 잡힌다.
4. 청어는 마릿수는 조금 줄었고, 씨알은 35까지 꽤 커진 상태다.

22 Comments
곰새우 2013.04.22 16:12  
또 다녀 오셨네요
괴정찰스님 청어 전어 사랑은 대단 하십니다
생활 낚시라고 해야 하나요
확율이 떨어지는 감성돔보다는 그때 그때 많이 나오는 어종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저랑 같네요^^
늘 조황 잘보고 있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괴정찰스 2013.04.22 19:20  
전어와 청어도 4월말이면 끝물이 될 조짐입니다.
아직은 마릿수와 씨알이 좋아 생활낚시로는 할만 합니다.
이제 나이도 좀 있고 하니 그냥 속 편안하게 잘나오는 고기만 대상어로 하는 생활낚시인이 되었습니다.
굵고 환끈한 손맛은 아니어도, 잔잔하지만 끊임없는 손맛은 봅니다.
꾸준하십니다..
정말 대단하신듯 ㅎ
청어낚시에서는
달인 이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2 19:24  
청어는 아직 개체수가 많아 누구나 포인트와 조법만 알맞으면 마릿수가 가능하지요. 5월에 접어들면 수온이 올라 청어와 전어는 빠질 것 같습니다. 이후 노래미, 게르치, 벵에 등이 5~6월경 나오다 7월 되면 전갱이 마릿수가 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낚하세요.
바다개구리 2013.04.22 17:47  
님이야 말로  낚시에  고수십니다
그넘의  돔이  뭔지 ㅋㅋㅋㅋㅋㅋ그냥 즐기고  낚고  먹고
못  낚았도 즐기면  되는데 무심  그게  낚시의  도가  아닌지  ㅋㅋㅋ
괴정찰스 2013.04.22 19:26  
고급 어종 잡는 기술이나 인내력이 모자라 계절별로 가장 흔한 어종을 상대하다 보니 마릿수는 자주 하게 됩니다. 오늘도 제 바로 옆 조사님 감성돔 한마리 올리는 걸 봤지만 저는 그냥 생활낚시가 더 적성에 맞아요.
자웅비 2013.04.22 17:57  
항상 좋은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생활낚시의 대가이신것 같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2 19:29  
누구나 저처럼 생활낚시에만 안주한다면 마릿수는 기본이지요.
다양한 어종으로 하루 종일 쉴틈없이 잔잔한 손맛은 볼 수가 있어요.
대구 조사님도 몇 분 동출하여 숭어, 전어, 청어, 도다리 등 찬거리 마련하여 가시는 분도 더러 계십니다.
윤성출 2013.04.22 17:57  
반갑습니다.조행기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근데 프로필 보니 괴정동으로 나오는데 별명처럼 괴정에 사시는지요? 저도 괴정 대티고개쪽에 살고 있습니다.아주 가까운 거리에 사시네요.시간되면 같이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네요...
괴정찰스 2013.04.22 19:32  
반갑습니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에 거주합니다.
가덕이 가까워 연중 가덕권만 주구장천 출조하고 있습니다.
7월~11월 전갱이/고등어 시즌되면 쿨러 조황이 가능하오니 그때쯤 가덕 출조를 권해드려 봅니다. 언제 어디서든 우연히 만나뵈면 인사드리죠.
동김해출조 2013.04.22 18:17  
휴~정말 부럽습니다..
어제 가덕 등대밑  종일흘려는데..전원 몰 항 입니다요..
생활낚시로  돌아서든지...존경스럽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2 19:35  
가덕등대쪽 저도 여름~가을 시즌에 자주 가는 곳입니다.
역시 생활낚시로 고등어/전갱이 위주로 가지만 손님 고기로 삼대돔도 더러 나오는 곳이죠. 요즘은 용바위 부근 포인트에서 가끔이지만 대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더군요. 다음 줄조시에는 꼭 대물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코난3 2013.04.22 18:18  
사실,,,
찰스님이야말로 실직적인 낚시로 보여집니다.
먼바다에서 돔낚시에 매로되어 매년 수십번 출조길에 대상어를 낚은것보다
빈손으로 허탈하게 집으로 향하지만
님이야말로 가정에 평화적인 낚시을 하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2 19:38  
수많은 조사님이 돔낚시을 목표로 다니시지만 실제로 잡으시는 분은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저는 실력도 없고 해서 요즘은 아예 돔은 오르지 못할 나무라 생각하고 잘 쳐다보지 안게 되었습니다. 생활낚시는 하는 동안에는 미천해 보일지 몰라도 결과는 항상 찬거리가 푸집해집니다.
쪼보조사 2013.04.23 00:27  
ㅠㅠ
괴정찰스 2013.04.23 11:25  
??
폭주기관차 2013.04.23 12:07  
가실때마다 대박 조황이내요.
부럽습니다.
저래 대상어를 바꿔서 출조해
잡아가면 집에서 좋아 할건데..ㅎ
어찌 그리 대상어를 고집할까요?
잘 보았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3 12:41  
계절마다 많이 나오는 고기도 자동으로 대상어가 바뀝니다.
전어/청어 시즌도 4월이면 끝나지 싶습니다.
5~6월은 또 다른 잡어랑 놀다가 7월부터는 고등어/전갱이와 친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굵은 고기는 실력이 안되서죠 ㅎㅎ.
학꽁치2마리 2013.04.23 19:33  
댓글은 첨 달지만 언제나 찰스님 글은 꼬옥 읽고 있습니다....
지인의 노인요양원 반찬감으로 좋을것 같아 요즘 더 챙겨 읽고 있습니다...
감성돔보다는 반찬용을 더 반기니....^^
요며칠은 주방 공사중이라 안되지만
주방공사 끝나면 한번가서 구이용으로 쿨러 잡아보구 싶네요...
건강하시길~~~^^
괴정찰스 2013.04.23 22:10  
반갑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면 요양원에 찬거리라도 나눔해 드리면 좋으련만 거리가 너무 멀군요. 가시게 되면 아직 마릿수는 가능할 겁니다.
마릿수 조과 꼭 성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플라톤 2013.04.24 17:05  
찰스님...조행기 자주보고있습니다..^^
생활낚시의 달인이라 부르고싶네요....ㅎ 찰스님 덕분에 주변지인들은 청어,전어등으로 찬거리 걱정 없겠습니다.......ㅎㅎ부럽~~
전 경북 구미살면서도 작년 까지 가덕도 가끔 갔는데요....감시하고 벵에만 쳐서 그런지 가덕에 전어랑 청어가 그렇게 잘 나오는줄 몰랐네요..ㅎ
여튼 잼나는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글고, 가덕 가시는 조사님들....지발 쓰레기...ㅠㅠ 물고인데 마다 썩어서 나는 악취...모기...
갯바위는 깨끗하게 사용하고 깨끗하게 물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괴정찰스 2013.04.24 17:13  
플라톤님 반갑습니다. 가덕도 생활낚시 포인트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으로 마릿수는 가능합니다. 벵에는 여름에 갈미도 테트라, 천성 침매테트라 등에서 나오고, 감성돔은 가을에 기도원~누릉여~새바지)에 바글바글 합니다. 여름~가을 생활낚시로는 메가리/고등어 쿨러 조황이 됩니다.
갯바위 청소는 지참한 비닐에 넣어 줄조점에 갖다두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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