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고등어, 메가리, 자리돔
① 출 조 일 : 2013. 06.04 17:00~06.05 11:00
② 출 조 지 : 다대포 나무섬 야영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3물~4물
⑤ 바다 상황 : 바람과 파도 잔잔, 수온 16.4도
⑥ 조황 요약 : 고등어 4, 메가리 35, 자리돔 15, 술뱅이 3마리
생활낚시도 6월은 어한기라 부산 근교에서 마릿수 손맛 보기가 참 어려운 시기라 저에겐 이 때가 가장 잔인한 6월인 셈입니다.
낮에는 더워 시원한 밤에 마릿수 손맛 가능한 곳 없나 점주 조황 등 분석해보니 다대포 나무섬~형제섬 조황이 좋다네요.
5월 30일 다대포 내만권 야간 짬낚시로 내만권인 모자섬에 갔다가 재미를 못봤습니다.
점주 조황대로 라면 나무섬~형제섬 야영낚시만 한다면 마릿수는 따놓은 당상이겠네요.
조과를 상상해봅니다.
30~40급의 씨알좋은 벵에돔 미릿수, 자리돔은 굵은 씨알로 쿨러 조황이 가능하겠고, 슈퍼 전갱이와 왕사미급 몰락도 마릿수겠네요.
하루 전날 밑밥으로 곤쟁이 4+ㅎㄴㅍㅇ 벵에돔 파우더 3+빵가루 1+오징어 파우더 4, 미끼는 백크릴 1+쓰다남은 백크릴 1/2입니다.
다대포 본동 모낚시점을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6월 1일부터 선비가 인하되어 나무섬 주간은 2만원, 야간은 2만 5천원이라네요.
사장님과 통화해보니 다행히 오늘 나무섬 야영 가능하답니다.
16:30분에 마산에서 오신 한분 조사님과 나무섬 야영 즉석 동출을 결정, 오전 11시 반에 나오기로 합니다.
헉! 그런데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나무섬 야영 선비가 3만 5천원이랍니다. 작은 항의(?)를 해보았지만 지고 선비지불합니다.
생수 작은 것 2병을 천원에 삽니다. 한병에 천원 파는 곳도 있는데 5백원은 싼 거랍니다.(출조점 이용 이후 물값 내기는 처음입니다.)
마산 조사님 케미 천원어치 달라니 2개만 줍니다. 깜짝 놀라니 1개 더 끼워 주네요.
오늘 두분 조사님이 배 한척 빌려 형제섬에서 배 대기시켜놓고,밤낚시 하다가 새벽 1시 반에 나올 거랍니다. 그배 타고 나갑니다.
처음 가보는 나무섬이라 포인트를 모릅니다. 선장님께 밤에는 볼락과 전갱이 나오고, 낮에는 벵에와 자리돔 나오는 곳 내려달라니까 웃으며 어느 발판 편한 곳에 내려서 해보랍니다. (다음 날 새벽에 오신 다대포 전문 조사님께 들으니 이 포인트는 12번 칼바위라네요.)
저는 자리돔과 벵에돔을 노려 4칸 민장대 한대에 자리돔 카드 5호(바늘 20개)를 달고, 고리 봉돌 10호를 셋팅 후 쓰다남은 백크릴 한바리씩 끼워 받침대 박고 거치해 봅니다.
마산 조사님은 감성돔 밑밥으로 제 우측에서 릴찌낚시로 참돔을 노려 봅니다.
머리 뒤 바위 뒷편에서 한분 조사님 외로이 영중이시네요.
마산 조사님 조금 멀리서 그런대로 쓸만한 메가리 첫수를 올립니다.
저는 첫수로 새끼를 배어 배가 불룩한 떡망상어를 올립니다(방생).
이후 마산 조사님은 메가리 두세마리 더 하고, 저는 주구장천 망상어만 올립니다. 큰 넘이고 작은 넘이고 모조리 임신했네요(올 방생).
밑밥 조금씩 뿌려가며 벵에돔과 자리돔 노려봤으니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지기 전 마산 조사님은 메가리 서너마리, 저는 메가리 한마리 방생한 망상어만 수십마리입니다.
해가 지고, 카드 채비에 메가리가 올라옵니다. 쓸만한 씨알은 키핑하고, 젓갈 사이즈 수십 수는 모조리 방생합니다.
옆 조사님과 합의하여 제가 가져간 녹색집어등 둘의 중간에 켜고 밑밥도 가끔 투척합니다.
민장대 카드 채비에 메가리 입질이 훨씬 좋고, 물살이 너무 빨라 마산 조사님 물살따라 좌우로 이동하며 투척하고 릴링만 합니다.
이후, 릴찌낚시 포기하고 마산조사님도 민장대 카드 맥낚시 채비로 바꿉니다. 고등어 카드는 제가 하나 드렸습니다.
커피와 빵, 볶음밥, 음료수 등 먹거리 함께 저녁 식사 떼웁니다. 미숫가루에 마가루 섞은 음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에 모기가 있어 바르는 것과 뿌리는 것으로 간단히 퇴치되네요. 옆 조사님은 모기약 발라도 제보다 모기 많이 타시네요.
이렇게 밤새 메가리만 따문따문 올리고, 임신한 망상어 군단만 50여 마리는 족히 방생만 합니다.
이번에는 제법 굵은 입질 받습니다. 들어뽕 하는 순간 민장대 중간이 빠지직! 겨우 줄잡고 올리니 25 정도 되는 메가리네요 ㅋㅋ.
새벽녘, 순간적으로 고등어가 물고 옆으로 잽싸게 쨉니다.
씨알는 25~20 정도 되고 살도 제법 오동통하게 올랐네요.
오랜만에 보는 고등어 손맛이지만 짭은 시간동안 4마리 올리고 한마리는 터뜨린 후 끝입니다.
이후 메가리 따문따문 올리고, 잔씨알은 방생하기만을 거듭하다 보니 동이 틉니다.
우리 뒷편에 혼자 야영하신 조사님 밤새 잡어입질조차 못받았다며 불만 가득한 얼굴로 03시 첫배 나와 들어갈때 철수하네요.
해가 뜨고 나니 드디어 자리돔이 제게 한마리씩 따문따문 나옵니다.
옆 조사님도 한마리씩 올립니다.
이후 손가락급 메가리 아가야만 일타 몇피로 계속 올라옵니다.
아침에 옆에 내리신 조사님 첨엔 릴찌낚시하다가 입질이 전혀 없자 우리처럼 카드 채비로 바꿔 젓갈 메가리만 올리고 방생만 하네요.
이렇게 오전까지 부엉이낚시를 해보지만 벵에돔은 얼굴도 못봤습니다.
10시경 채비 접고, 쓰레기 줍고 물청소 몇번 하며 철수 배 올 때까지 1시간 반동안 한담하며 기다립니다.
새벽에 출조하신 다대포 전문 조사님 술뱅이 한마리로 끝내고, 믿밥 쏟아부어 버리고 철수배 기다립니다.
11시 30분 철수배로 나갑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커피 내어 놓으시고,선비가 잘못 되었다며 5천원씩 돌려 줍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스스로 먼저 선비 잘못 받았다며 돌려시는 마음에 철수하여 선비관계 이야기하려던 일은 없던 일로 합니다.
오늘의 찰스 조과
고등어 4마리, 메가리 35마리(중간 씨알이 대부분, 손가락 사이즈 방생만 100 수 정도), 자리돔 15마리(씨알은 중간급이 대부분), 술뱅이 2, 노래미 1, 방생한 새끼밴 망상어 50~60수
오늘의 교훈
1. 다대포는 밑밥과 미끼,소품 등이 비싸므로 배만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2. 나무섬에 메가리와 자리돔은 낱마리만 보이고 벵에는 안보이니 포인트 편차가 심한 것 같다.
3. 나무섬 부속 여에 등대 공사중이라 낮에는 시끄러워 공사 기간동안 소음으로인해 낚시 여건이 어렵겠다.
4. 점주 조항은 가장 좋은 조황만 싣기 때문에 포인트마다 다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5. 나무섬 야영은 조사님 수에 따라 하는 날도 안하는 날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6. 다대포, 점주의 공신력이 없고 밑밥 등이 너무 비싸서 개인적으로는 다시 안가고 싶은 곳이다.
② 출 조 지 : 다대포 나무섬 야영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3물~4물
⑤ 바다 상황 : 바람과 파도 잔잔, 수온 16.4도
⑥ 조황 요약 : 고등어 4, 메가리 35, 자리돔 15, 술뱅이 3마리
생활낚시도 6월은 어한기라 부산 근교에서 마릿수 손맛 보기가 참 어려운 시기라 저에겐 이 때가 가장 잔인한 6월인 셈입니다.
낮에는 더워 시원한 밤에 마릿수 손맛 가능한 곳 없나 점주 조황 등 분석해보니 다대포 나무섬~형제섬 조황이 좋다네요.
5월 30일 다대포 내만권 야간 짬낚시로 내만권인 모자섬에 갔다가 재미를 못봤습니다.
점주 조황대로 라면 나무섬~형제섬 야영낚시만 한다면 마릿수는 따놓은 당상이겠네요.
조과를 상상해봅니다.
30~40급의 씨알좋은 벵에돔 미릿수, 자리돔은 굵은 씨알로 쿨러 조황이 가능하겠고, 슈퍼 전갱이와 왕사미급 몰락도 마릿수겠네요.
하루 전날 밑밥으로 곤쟁이 4+ㅎㄴㅍㅇ 벵에돔 파우더 3+빵가루 1+오징어 파우더 4, 미끼는 백크릴 1+쓰다남은 백크릴 1/2입니다.
다대포 본동 모낚시점을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6월 1일부터 선비가 인하되어 나무섬 주간은 2만원, 야간은 2만 5천원이라네요.
사장님과 통화해보니 다행히 오늘 나무섬 야영 가능하답니다.
16:30분에 마산에서 오신 한분 조사님과 나무섬 야영 즉석 동출을 결정, 오전 11시 반에 나오기로 합니다.
헉! 그런데 인터넷 정보와는 달리, 나무섬 야영 선비가 3만 5천원이랍니다. 작은 항의(?)를 해보았지만 지고 선비지불합니다.
생수 작은 것 2병을 천원에 삽니다. 한병에 천원 파는 곳도 있는데 5백원은 싼 거랍니다.(출조점 이용 이후 물값 내기는 처음입니다.)
마산 조사님 케미 천원어치 달라니 2개만 줍니다. 깜짝 놀라니 1개 더 끼워 주네요.
오늘 두분 조사님이 배 한척 빌려 형제섬에서 배 대기시켜놓고,밤낚시 하다가 새벽 1시 반에 나올 거랍니다. 그배 타고 나갑니다.
처음 가보는 나무섬이라 포인트를 모릅니다. 선장님께 밤에는 볼락과 전갱이 나오고, 낮에는 벵에와 자리돔 나오는 곳 내려달라니까 웃으며 어느 발판 편한 곳에 내려서 해보랍니다. (다음 날 새벽에 오신 다대포 전문 조사님께 들으니 이 포인트는 12번 칼바위라네요.)
저는 자리돔과 벵에돔을 노려 4칸 민장대 한대에 자리돔 카드 5호(바늘 20개)를 달고, 고리 봉돌 10호를 셋팅 후 쓰다남은 백크릴 한바리씩 끼워 받침대 박고 거치해 봅니다.
마산 조사님은 감성돔 밑밥으로 제 우측에서 릴찌낚시로 참돔을 노려 봅니다.
머리 뒤 바위 뒷편에서 한분 조사님 외로이 영중이시네요.
마산 조사님 조금 멀리서 그런대로 쓸만한 메가리 첫수를 올립니다.
저는 첫수로 새끼를 배어 배가 불룩한 떡망상어를 올립니다(방생).
이후 마산 조사님은 메가리 두세마리 더 하고, 저는 주구장천 망상어만 올립니다. 큰 넘이고 작은 넘이고 모조리 임신했네요(올 방생).
밑밥 조금씩 뿌려가며 벵에돔과 자리돔 노려봤으니 코빼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지기 전 마산 조사님은 메가리 서너마리, 저는 메가리 한마리 방생한 망상어만 수십마리입니다.
해가 지고, 카드 채비에 메가리가 올라옵니다. 쓸만한 씨알은 키핑하고, 젓갈 사이즈 수십 수는 모조리 방생합니다.
옆 조사님과 합의하여 제가 가져간 녹색집어등 둘의 중간에 켜고 밑밥도 가끔 투척합니다.
민장대 카드 채비에 메가리 입질이 훨씬 좋고, 물살이 너무 빨라 마산 조사님 물살따라 좌우로 이동하며 투척하고 릴링만 합니다.
이후, 릴찌낚시 포기하고 마산조사님도 민장대 카드 맥낚시 채비로 바꿉니다. 고등어 카드는 제가 하나 드렸습니다.
커피와 빵, 볶음밥, 음료수 등 먹거리 함께 저녁 식사 떼웁니다. 미숫가루에 마가루 섞은 음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에 모기가 있어 바르는 것과 뿌리는 것으로 간단히 퇴치되네요. 옆 조사님은 모기약 발라도 제보다 모기 많이 타시네요.
이렇게 밤새 메가리만 따문따문 올리고, 임신한 망상어 군단만 50여 마리는 족히 방생만 합니다.
이번에는 제법 굵은 입질 받습니다. 들어뽕 하는 순간 민장대 중간이 빠지직! 겨우 줄잡고 올리니 25 정도 되는 메가리네요 ㅋㅋ.
새벽녘, 순간적으로 고등어가 물고 옆으로 잽싸게 쨉니다.
씨알는 25~20 정도 되고 살도 제법 오동통하게 올랐네요.
오랜만에 보는 고등어 손맛이지만 짭은 시간동안 4마리 올리고 한마리는 터뜨린 후 끝입니다.
이후 메가리 따문따문 올리고, 잔씨알은 방생하기만을 거듭하다 보니 동이 틉니다.
우리 뒷편에 혼자 야영하신 조사님 밤새 잡어입질조차 못받았다며 불만 가득한 얼굴로 03시 첫배 나와 들어갈때 철수하네요.
해가 뜨고 나니 드디어 자리돔이 제게 한마리씩 따문따문 나옵니다.
옆 조사님도 한마리씩 올립니다.
이후 손가락급 메가리 아가야만 일타 몇피로 계속 올라옵니다.
아침에 옆에 내리신 조사님 첨엔 릴찌낚시하다가 입질이 전혀 없자 우리처럼 카드 채비로 바꿔 젓갈 메가리만 올리고 방생만 하네요.
이렇게 오전까지 부엉이낚시를 해보지만 벵에돔은 얼굴도 못봤습니다.
10시경 채비 접고, 쓰레기 줍고 물청소 몇번 하며 철수 배 올 때까지 1시간 반동안 한담하며 기다립니다.
새벽에 출조하신 다대포 전문 조사님 술뱅이 한마리로 끝내고, 믿밥 쏟아부어 버리고 철수배 기다립니다.
11시 30분 철수배로 나갑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커피 내어 놓으시고,선비가 잘못 되었다며 5천원씩 돌려 줍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스스로 먼저 선비 잘못 받았다며 돌려시는 마음에 철수하여 선비관계 이야기하려던 일은 없던 일로 합니다.
오늘의 찰스 조과
고등어 4마리, 메가리 35마리(중간 씨알이 대부분, 손가락 사이즈 방생만 100 수 정도), 자리돔 15마리(씨알은 중간급이 대부분), 술뱅이 2, 노래미 1, 방생한 새끼밴 망상어 50~60수
오늘의 교훈
1. 다대포는 밑밥과 미끼,소품 등이 비싸므로 배만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2. 나무섬에 메가리와 자리돔은 낱마리만 보이고 벵에는 안보이니 포인트 편차가 심한 것 같다.
3. 나무섬 부속 여에 등대 공사중이라 낮에는 시끄러워 공사 기간동안 소음으로인해 낚시 여건이 어렵겠다.
4. 점주 조항은 가장 좋은 조황만 싣기 때문에 포인트마다 다 잘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5. 나무섬 야영은 조사님 수에 따라 하는 날도 안하는 날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6. 다대포, 점주의 공신력이 없고 밑밥 등이 너무 비싸서 개인적으로는 다시 안가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