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타작-각자 쿨러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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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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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타작-각자 쿨러 넘쳐

괴정찰스 22 6903 0
① 출 조 일 : 2013. 04. 09(목)
② 출 조 지 : 가덕도 갯바위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6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제법, 파도적당, 수온12.4도
⑥ 조황 요약 :
05시 20분경 첫배로 신호동 ㅅㅅ낚시에서 10명의 조사님이 출항, 영주동 최사장님과 저만 잡어 포인트, 나머지는 모두 감시 포인트에 갑니다.
오늘은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민장대 1대 만으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하루 전, 소품 등 구입하러 단골 낚시점에 갔더니 손님이 청어 4마리 주어 구워 먹었는데 아주 맛있더라네요.
그러면 오늘 제가 청어 맛 좀 보여 드리겠노라 말씀드리고 오후 4시 경에 도착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찰스 채비는 4칸 민장대-3호 목줄-전어 카드 5호(바늘 10개 짜리)-고리봉돌 10호로 맥낚시를 시작합니다.
하루 전 준비한 밑밥은 곤쟁이 4+ㅎㄴㅍㅇ(생활낚시2+빵가루 2+오징어 파우더 2), 미끼는 백크릴 1+청개비 1통입니다.

06시, 맨 아랫바늘 3개는 청개비를 달고 나머지는 백크릴 달아 갯바위 받침대에 거치해 두고 밑밥 너덧주걱 뿌립니다.
5분 정도 지나니 청어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옆 최사장님 역시 청어를 올립니다.
밑밥 두세주걱 더 치고 확실하게 집어를 시킨 후 이제부터 미끼없이 고패질하니 청어가 두세마리씩 연속으로 나옵니다.
씨알은 처음에는 20 정도이더니 차츰 25~30급이 섞여 나오기 시작하네요.
최사장님 채비가 엉켜 푸느라고 시간허비할 동안 저는 쉴 새 없이 연속으로 주구장천 청어만 올리고 있습니다.
쿨러에 얼음 넣어 가져갔지만 우선은 살려두려고 큰 두레박에 물 길어 키핑해 둡니다.
오전 9시경 까지 미끼없이 밑밥만 뿌린 후 고패질만 하면 끊임없이 청어가 올라와서 2/3 두레박 정도는 채웠네요.
오전 중 부근 포인트 조사님들 살림망에 감성돔 1~2수는 담아 놓은 듯 합니다.

09시 10분 경이 만조 시간이라 잠시 입질이 주춤하지만 밑밥은 꾸준히 한주걱씩 품질하여 고기를 불러 모읍니다.
밑밥 뿌리 자리에 투척 후 고패질하면 마릿수는 줄었지만 씨알이 30급 되는 굵은 청어가 따문따문 손맛을 보여 주네요.
동출 최조사님과 교대로 밑밥 공동 구역에 뿌려가며 미끼없이 고패질만 하면 틀림없이 올라옵니다.
고패질로 팔이 아파서 바늘마다 미끼 달고 받침대에 걸어두면 인성어(물망상어)가 물어 제끼고 청어나 전어는 외면하네요.

정오 무렵 빵과 온커피, 칡즙 등으로 간단요기 하고 밑밥 투척직후 고패질하니 거의 30급 청어들이 두어 마리씩 올라옵니다.
오후 3시에 철수 하기로 했으니 2시 반 정도까지 나머지 밑밥 왕창 투입해 가며 열낚하니 씨알급 청어들이 제법 나오네요.
두레박이 가득 차서 물 따르고도 더 이상 안들어 갑니다.
쿨러에 부어놓고 두레박 비워 다시 한두마리씩 넣어 봅니다.
이후 밑밥이 다 떨어졌는데, 최조사님 남은 밑밥을 저에게도 똑같이 품질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은혜의 보담으로 역시 미끼없이 고패질만 하면 한두마리씩은 반드시 올리고 맙니다.

오후 2시경 밑밥이 바닥나 최사장님 채비 접었네요. 중형 한쿨러 가득 채웠습니다.
찰스는 시간 여유가 있어 조금 더 고패질 하여 몇 수 더 잔손맛 보다가 채비 접습니다.
두껑 빼고 작은 1쿨러 가득 채우고, 덤으로 두레박도 묵직하네요.

오후 3시 오늘의 마지막 배로 철수하여 저의 두레박 조과물 쏟아부어 3호 선장님과 여사장님께 왕창 드립니다.
3호 선장님 굵고 싱싱한 넘들만 골라 즉석에서 전광석화같은 칼롤림으로 횟감을 다듬어 지인분과 시식하러 가십니다.
여사장님 큰 다라이에 그득 부어놓고 한마리씩 다듬을 엄두가 안나서 물붓고 빨래 주무르듯 하시네요 ㅎㅎ. 구이 할 거랍니다.

나머지 한쿨러는 녹산동 단골 낚시점에 가져갑니다.
큰 다라이에 쿨러 조과물 모조리 부어놓고 굵은 씨알 몇수는 찰스 횟감으로 챙기고 모조리 드립니다.
사장님과 직원 3분이 계시네요. 비교적 잔씨알만 몇십 수 다듬어 바로 청어회 파티 시작합니다.
나머지는 냉장고에 보관하여 찬거리로 나누어 갈 모양이네요.
맛있게 드세요.

오늘의 교훈
1. 가덕도에 전어는 안보이고 청어는 개체수가 늘었으며 씨알도 더 굵어졌다.(20~30급)
2. 곳곳 감성돔 포인트에서 3짜 중반 감성돔이 몇 마리 나오기 시작했다.(감성돔 승률 6할 정도는 되어 보인다.)
3. 숭어, 전어, 도다리, 꼬랑치가 잘 안보인다.
4. 청어와 전어는 카드 채비에 미끼없이 밑밥 뿌린 후 고패질만 하면 마릿수로 잡을 수 있다.
5. 청어와 전어 등 잡어는 밑밥 준비 양만큼 조과와 비례한다.

22 Comments
길커피 2013.04.09 18:51  
저번주 통영내만에 청어가 종종 물고 올라오더군요.
이번주는 소금이랑 석쇠좀 가져갈려합니다.
소중한정보 감사합니다.
괴정찰스 2013.04.09 21:24  
부산-거제에 이어 통영에도 청어가 들어왔나 보군요.
1.청어회-비늘 치고 머리 자르고 뱃살 잘라내고 내장 제거하여 지너러미 제거한 후, 뱃살 안쪽 시커먼 떼를 벗겨 뼈와 껍질은 그냔 둔 채, 뼈 반대 방향으로 엇쓸기 하여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회무침이 맛있어요.
2. 청어 구이-비늘만 벗기고 굵은 소금 간을 하여 직화구이로 드시면 됩니다. 잔뼈가 많으므로 살살 뽑아가며 드시면 되지요.
현장에서 바로 잡아 작은 것은 청어회로, 큰 것은 직화 구이로 드시면 꽤 맛있습니다.
제목부터 상상을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쿨러가 넘치네요..
왕소금 뿌려서 구워먹음 무지 맛나겠습니다.ㅋ
수고하셨습니다.^^
괴정찰스 2013.04.09 21:27  
전어와 청어가 반반 정도 나오리라 예상하고 갔지만 오늘 포인트에서는 전어 2마리 외 대부분이 청어였습니다.
오전에는 20 남짓한 씨알이 마릿수로 나왔고, 오후에는 25~30급이 마릿수는 조금 적게 나왔습니다.
5월 중순까지는 차츰 씨알이 굵어지는 청어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폭주기관차 2013.04.09 22:03  
쿨러가 넘침니다란 제목을 보고
과연 오늘은 얼마나 하셧을까?하
괴정찰스 2013.04.09 23:09  
오늘은 전어보다 청어가 바글바글해서 미끼는 사용하지 않고 밑밥과 카드채비 빈 바늘 고패질로만 쿨러 조황이 가능했습니다.
일부러 청어낚시를 한다면 누구나 이 정도 조과는 가능했을 겁니다.
조청 2013.04.09 22:16  
와우~  저같은 초보에겐 꿈같은 마릿수군요 ^^
출조하신곳은 가덕도 주변 섬인가여?  걸어거 갈 수 없는 곳이죠?
친구들이랑 여러명 가려는데 선비가 부담이 되서리^^
저 곳을 꼭 가보고 싶네요 총 4명인데 일찍 오면 다른 사람 못 오겠죠??
괴정찰스 2013.04.09 23:14  
가덕도 도보권에서도 청어가 나오는 곳도 있긴 하지만, 씨알이 잘고 마릿수도 저조합니다. 가덕도 청어 포인트는 천성에서 배타고(2만원) 갈미도, 천수대 갯바위 청어 포인트 내려달라 하시면 됩니다.
가덕도 동쪽권 갯바위(기도원~가덕등대)는 신호동 수성낚시나 대항새바지 털보낚시, 덕성낚시에서 청어 포인트 내려 달라 하시면 됩니다.
hitman 2013.04.10 00:07  
찰스 대단하십니다^^~
괴정찰스 2013.04.10 07:34  
청어는 개체수가 많아 포인트-채비-조법만 알맞으면 누구나 마릿수가 가능합니다. 12월~5월 중순까지는 갯바위에 잘 붙지요. 감사합니다.
폼잡다총쏜다 2013.04.10 10:26  
찰스님 조행기 볼때마다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긴시간 동안 등짝에 지느러미 세운놈들만 쫓아 다닌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찰스님..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항상 안전한 낚시 하시길 빌깨요..
괴정찰스 2013.04.10 13:08  
요즈음 가덕도에 감성돔이 제법 올라오고 있더군요. 가을 시즌에는 기도원권 가시면 감성돔 역시 하루 30~50수 정도는 가뜬하지만 씨알이 잘아요. 저같은 생활낚시인이 잡어를 좀 솎아 내어야 감성돔 조사님들이 성가시지 않겟지요 ㅎㅎ.
조청 2013.04.10 12:12  
찰스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덕도 배타고 한번 가볼까하는데 갯바위에서 취사하거나 텐트칠만한 장소도 있을까요?
여러명이서 움직이는데, 여성도 있고 불편하지 않을까 해서요~
괴정찰스 2013.04.10 13:12  
갯바위 포인트에 따라 텐트나 야영 가능 장소가 있습니다.
선장님께 문의하면 몇 명 야영가능자리 안내해 주십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등배 밑 72번 자리나 69번 자리가 야영가능합니다.
여조사님은 선비 5천원 할인 혜택도 있더군요. 즐낚하세요.
이쁜후니 2013.04.10 20:47  
캬~~~역쉬 생활낚시에달인이십니다^^
괴정찰스 2013.04.10 21:35  
그날 그 자리에서 그 채비와 조법으로 하시면 누구나 똑같은 쿨러 조황이 가능합니다. 그냥 운이 좋아서 손맛은 제법 보고 왔습니다.
jufs장유감시 2013.04.11 11:17  
청어 엄청잡았네요.
저 많은양을 구워먹으면 맛나겠네요.
소금구이와 쇠주 죽이겠네요.ㅎㅎ
괴정찰스 2013.04.11 12:07  
청어가 많이 붙어서 포인트만 찾으면 누구나 마릿수는 가능합니다.
청어 과메기가 으뜸이고, 청어회는 2위, 그 다음이 청어구이 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즐낚하세요.
왕감뽈 2013.04.11 16:26  
청어 엄청나네요 ㅎ
가덕도 동족 아무곳이나 잘 나오나요?
일요일 가볼까하는데 포인터 쫌 가르쳐 주세요 ㅎㅎ
괴정찰스 2013.04.11 16:45  
신호동 ㅅㅅ낚시에 가급적 03시 첫배로 가셔서 선장님께 청어 포인트 내려달라 하시면 됩니다. 포인트는 새바지~아동섬~종태바위 사이를 권해 드립니다.
왕감뽈 2013.04.11 17:10  
《Re》왕감뽈 님 ,
감사합니다.
괴정찰스 2013.04.11 20:19  
최근 가덕 갯바위 감성돔이 갯바위 전방 8~10미터 가까이 까지 붙었더군요. 밑밥으,가까이 치고 10미터 정도권 노리면 동틀 무렵~동튼 직후 시간 대에 1~2수는 올라오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덤으로는 도다리, 게르치 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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