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갯놀이 가잖다~~ 올해도 풍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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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2년
글 읽기만 가능합니다.

얼쑤~~ 갯놀이 가잖다~~ 올해도 풍년이구나~

김복어 53 7746 0
① 출 조 일 : 2012/10/1
② 출 조 지 : 거제 구망일대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장판도 이런 장판이 없네요
⑥ 조황 요약 : 식구들 자실만큼-



 

안녕하세용-
거낚교의 김곰돌입니다,

"
하늘은 푸르고 태산은 높다하되,
꼴방도 풍년이라, 고기 모이만 주다오지요~
"

낚시하기 제일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목요일 저녁기차로 서울에서 김해로 내려갔드랩니다~
퇴근하고 바로 내려가는길이라, 물론 낚시 약속은 잡혀있지만,
이런저런 모든 물품을 챙겨갈만큼 사정이 녹록치 않은것도사실이지요,


구멍찌 몇개와 목줄, 바늘과 릴 최소한의 물품만 가방에 챙겨 담습니다.
이것만해도 가방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군요.

에헤라디야~ 집에가면 지랄도 풍년이라고 욕푸지게 먹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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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자마자 매형의 부르심에 달려가서 술잔을 탁 기울입니다.


매형 : 처남 니 낚시 안가나 ?!
곰돌 : 가지요 왜안갑니까 ㅋ
매형 : 요번에 낚시가서 고기 잡아오마 내 양주한병들고간다 ㅋ
곰돌 : 한병가지고 되겠으요 ? 딸린 식구가 몇인데 ㅎ
매형 : 그라마 두병 ~~
곰돌 : 콜 ㅋ



이리하여 어차피 낚시갈거 술이나 얻어묵자는 생각에 오손도손 약을 팔아봅니다
다음날 아침에 핸섬슈트 쫙빼입고 차례를 지내려갔더니,
이거왠걸 제가 차례상 올리라고 잡아드린 감시, 벵에가 안보입니다
참돔한마리만 덩그러니~~~~~~
이것이 어찌된일이냐며 자초지정을 설명해 달라했더니,
벵에는 속닥하게 몰래 드셨고,
감시는 찜통에 쪘더니 고기가 걸레가 ㅤㄷㅚㅆ다고 설명을 해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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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로 걸레가 됐더군요,
이리하여 처음으로 오짜 감시를 차례상에 올리겠다던 저의 꿈은 산산히 부서지고,
요놈은 식구들의 밥반찬으로 상에 올랐습니다.

한참식사 도중에 들리는소리가

" 바늘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산임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했더니 수긍하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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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짜 감시 이빨입니다.
이렇게 보니 에어리언 이빨같네요~
이빨이 저렇게 생겨 묶었으니 바늘이 잘안박히기도 하고
참 잡기 어려운놈이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차례상에 올려질뻔했던 녀석은
식사후 뼈만남겨진채로 ......
그뼈도 멍멍이 밥으로.....
한몸희생해 저희를 배부르게 하는군요 .
좀 오래산 5짜 감시에게 묵념1초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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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가기전 폰으로 손맛낚시광을 즐기는도중,
올라온녀석인데 곰인형이라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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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 이제 거제도로 출발해볼까요-
하늘도 쾌청하고 바람도 잔잔한게
낚시하기
딱이다 딱이다 딱이다!!!!!
남자한테 정말좋은데~~~ 뭐라 .....죄송합니다 ㅎ


친구님 엑셀을 미친듯이 즈려밟습니다.
천천히 가자 했더니 들은채 만채네요
앵간히 갯가에 빨리 서고 싶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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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무역지구의 골리앗들이 멀쩡하게 서있는걸 보니
큰태풍피해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고향이 요짝이다보니 서울에서 들리는 태풍소식에
식구들에게 피해없냐고 연신 전화를 해댔던 지난날이 떠오르네요.

전화좀 작작하시라던 아부지 말씀이 떠오릅니다
죄송합니다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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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행의 전초지 가덕요금소 입니다
똥꼬 쫄깃해지는 요금 만원되시겠습니다.
진짜 오천원으로 줄여줘도 참 좋겠는데 내릴생각은 없고
더 올릴거 같은 느낌이 살째기 듭니다.
그래도 요놈아 생기고나서 거제가는길이 훨씬 좋아져서 고거하나만큼은 좋습니다.
예전에 거제 낚시 갈때는 정말 지옥같았는디 -_ㅠ

살짝 추억에 잠기는 김곰돌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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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지인분이 해저터널들어가면 바닷속이 보이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하지 완전 다보인다, 죽이제!!!!"

라고 답해줬더니 몇일뒤 정말 경기도 안산에서 거제까지 왔드랩니다.
대전통영간도 안타고 거가대교 탈려고 경부타고 ;;;;

결론은 죽을뻔했다는게 답입니다.
바닷속이 보일리가 있나요,

약팔다가 인생하직할뻔했네요.
40cm 긴꼬리 한마리 던져주고 무마시켰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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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미로의 끝이 보입니다.
사람사는길도 이렇게 명확한 해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과거는 후회스럽고, 오늘은 그렇고 미래는 깜깜하게 백지장인것을~

거가대교는 참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특히 가덕 -> 거제 방면이 좋죠.
해저터널을 지나고 미로를 탈출하면 넓은 바다가 보이고 멋진 브릿지가 보이니,
좋은 음악과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그게 한폭의 그림아니겠습니까,

없던 사랑도 싹이트고~ 입이나서~~
(물론 남자끼리는 비누주우면안되는겁니다. 안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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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브릿지를 지납니다,
캬 웅장하네요,
에페땁 저리가랍니다 ㅎㅎㅎ 에펠탑 뭐인나요 ㅎㅎㅎ
물론!
본적은 없습니다 에펠땁 ㅎㅎㅎ
먹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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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거제 요금소가 보이는거 보니 거제도에 왔군요,

요기서부터는 멍때려가지고 사진찍어둔게 별로 없습니다
그리하야 글로 현장의 감동을 전해봅니다 ㅎㅎ
안전해 질수도 있어요~~


지세포에 있는 XX천국에 들러서 밑밥장만을 합니다.
크릴 녹혀놔라 했더마 아직 들녹았네요 ㅎㅎ
일단 오늘의 고기모이는 이렇습니다

친구 :  새우6장 + 압맥 4장 +  황금XX 2장 + 감성xx 1장
곰돌 :  새우6장 + 압맥 4장 +  황금XX 1장 + 감성xx 2장

미끼는 백크릴 이쁘게 생긴걸로 2개 담습니다.

친구녀석 배합은 좀 가볍게 만들었고,
제것은 좀 무겁게 배합했습니다.

밑밥통한통이 꽉들어차네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여분으로 크릴4장과 파우더 2장을 더들고 갑니다.

출발하기에 앞서일단 원래 출조지였던 매물도로 가기위해 콜~~

"자리없습니다~~~~~ 오지마세요~~~~ "


헐 대박


여차 다대권으로 가기위해 전화


"자리 없심다~~~~~"



헐 초대박



구망권 전화


" 내릴때 없습니다~~"



멘붕.


멘붕왔습니다 멘붕이 왔어요~
낚시 시작도 전에 멘붕이 왔어요~~~~

선장님께 사정합니다
철수시간 다됐응게 철수하는 조사님들 있응게
거기 자리 본인이 들어가면 ㅤㄷㅚㅇ게 꼭좀 태워주세요 ㅠㅠㅠㅠㅠㅠ

결국은 철수배타고 들어가기로 결정 합의 봅니다.
아 힘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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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과 체력보충용으로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완전 소태탕이네요 엄청짭니다 ;;;;
그래도 어찌할까요 나트륨이라도 듬뿍 섭취해가 들어가야지 안힘들거 같습니다.

일단 쿨러에는 핫식스 6캔과 겟토레이 2펫 커피 4캔 파인음료 6팩 물 6펫
마실거만 잔뜩사고 씹을건 사지도 안았구요~

전 담배만 4갑을 사들고 들어갑니다.
안잡히모 담배씹고 죽어블랑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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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니 왠걸 타고갈 배가 주차를 해놓은 차 바로 뒤에 있습니다
빙고 ㅎㅎㅎ 무거운 짐들고 움직일 필요가 없네요,
낚시복으로 환복하고 빌려온 구명복딱 입고
땋땋땋 준비해봅니다

친구놈 표정이 사색이 되더마 아 X발 하면서 욕을 갑자기 하더마
주저 않더마 담배를 미친듯이 피는겁니다

왜그러냐 했더니

"구명복 안가지고왔다. 그안에 목줄 찌 소품 등등 다들어 있당께 "

친구놈 제대로 멘붕왔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소품체크를 해봅니다.
막대찌가 있응게 막대찌 쓰자!!
이것저것 다 해도 일단 없으면 불안한 마음 감출수가 읍지요~

일단 배에 몸을 싣고~~~ 배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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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땋!!!! 경치 좋습니다
달빛을 보며 낚시를 하고 있노라니,
참 사회에 찌들었던 마음이 어린아이처럼 녹아듭니다.
시간과 업무에 ㅤㅉㅗㅈ기며 살아온 지난날이
눈녹듯 살며시 녹아내리는거 같은 산뜻한 기분이네요.

수심 9-12m 겉조류는 빠르나 거의 장판수준,
찌는 말뚝이고 줄만 계속 조류에 쓸리는 형태,

고전이 될거라는걸 예상을 살째이 해봅니다.
아 이상태로 고등어 전갱이까지 들어오면 오늘 정말 힘들어 지는데...

걱정도 태산입니다.

갯가에 내려 채비하고 낚시 시작한게 7시경,
만조가 9:30분경이니 일단 밑밥을 쏟아 넣었습니다.

저녁타임 한번 쪼아보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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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 전인데 밑밥이 확줄었습니다.
이래가 내일 오전 10시까지 못할거 같아서
선장님꼐 크릴 4장 파우더2장 압백 4장 급 주문을 합니다.
첫배뜨실때좀 가따주세요~~~



얼레 얼라 올라리요
물이 갑니다 정말 이쁜속도로 좌측으로 살살 갑니다.
친구야~ 이때를 노리는기다,
밑밥 쏟아넣어라,

둘이서 쏟아붙고 찌를 눈알 빠지듯 째려보는 순간 친구녀석찌 탑이 깜빡 거리더니
순간 쏙~~~

"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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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감시 32cm


친구놈 구명복안입응게 고기가 잡히네 ?
라고 하길래 니쪼끼 황쪼낀가보다 하고 얼른 내다 팔고
새쪼기 사입어라 했습니다 ㅎㅎㅎㅎ
친구는 지금 진심으로 팔기셉니다 ㅎㅎㅎ

다시 물이 스탑하고 잠잠해 지네요,
아 힘듭니다 물이 안가니까  ㅎㅎ


만조지나고 10시경
한수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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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감시들 올라오면 연달아서 쭉쭉 와야되는데
주댕이에 못박았는지 잘안무는거 같습니다.


눈앞에서는 모기와 반딧불이 나방이 같이 날라다니는 곤충의 왕국이군요.
잡어가 많이 올라옵니다 주로 불볼락이 올라오네요.

요놈아들 매운탕 꺼리로 최곤데~~ 하며 살째기 챙겨봅니다.


그리하여 풀간조인 3시경까지 거의 입질도 없는 고난의 시간이 지속됩니다.
친구녀석은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합니다.
이럴땐 핫식스 마시고 내일의 체력을 대출받아야지요
가파야지~~~~


간조타임이 끝나고 드디어 물돌이를 합니다.
순간 원줄이 팍 땡겨 지면서 꽉 쳐박는 힘!!!!!

상사리 한마리 추가합니다.
요때부터는 추가로 밑밥을 손으로 단디 마는바람에 폰 더러워 질까봐
사진이 잘없습니다

제폰은 소중하니까요 ㅋ
아이뻐가 없다는것 이쁘지 않다는것 ㅋ


얼마 안지나고 상사리 또한마리 추가합니다.
상사리 치고는 씨아리가 충실하네요 ㅎㅎ

근데 분명 밑밥같지 않은 둔탁한 파도소리가 딱 나는데
농어가 라이징 하는게 보입니다.


시계를 보니 4시경,
농어들이 라이징을 합니다.


청개비 없나 청개비~~~
청개비~~~~~~ 안사가지고 왔지요 ㅎㅎㅎ
새끼 전갱이는 아닌 전갱이를 끼워서 일단 한번 던져봅니다.

힘빠진 전갱이가 비실비실 헤엄을 치는데
우와 꽉!!!!!! 드랙이 ㅤㅉㅘㄲ!!!!!!! 땋땋땋

터지네요 ㅎㅎㅎㅎ


목줄을 3호로 교체 합니다.
바늘도 참돔 12호 바늘을 묶습니다.
전갱이 20cm정도 되는걸 일단 혹시나~~~ 하는마음에 반으로 잘라서
미노우 끌듯 질질질 끌어 땡기는순간 땋!!!
땋땋땋땋

드랙이 쫄좔좔좔좔좔

농어 한수 추가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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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지나가고 오로라빛 먼동이 터옵니다.
이제 아침 피딩타임을 노려야 할때지요.
1.0호 반유동 수심 13m 바늘 50cm위에 B봉돌을 하나 물려서 바닥을 질질 끌어보기로합니다.
물이 안가니까 직접 긁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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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주로 발앞쪽에서 입질이 들어왔고 아침 먼동이 튼이후에는 50m앞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밑걸림 심함이라고 표시해둔곳은 정말 전유동으로 여타고 놀려고 했는데
제실력이 아직 부족한지 여러번의 밑걸림으로 공략을 포기했습니다.
공략만 가능하면 저기서 감시 진짜 많이 잡을거 같은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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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본다고 좀 가지고 놀았는데 너무 봤나봅니다
고기가 돌에 박혔습니다 ㅎㅎㅎ
일단 빠지기를 기다린후 줄이 팽팽해지는걸 보고 다시 뽑아올립니다 ㅎ


불볼락이 생각보다 많이 서식하는걸 보니
감시가 아직 많이 들어와있는거 같진않고,
초가을 감시 소식에 뻥치기배가 벌써 뻥쳐갔나 하는 생각도 땋 들더군요.

아침에 3번 벗겨지고 짜증나서 벵에 채비로 바꿔봅니다.

오아~~~ 멘붕~~~
스토퍼가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야매 채비를 해봅니다.

제로찌에 g6 유동찌를 물리고 도레를 달아서 살짝 잠기게 만들었습니다.
목줄은 50cm만 주고 바늘은 벵에 4호~

투척과 동시에 원줄과 초릿대를 쫙~~~ 땋땋땋

긴꼬리긴 한데,
작아도
너~~~~~~~~무 작네요.

13cm될랑가요 일단 방생합니다.
또 방생합니다
또 방생하지요

아 새끼만 뚫으모 큰거 한마리 나올거 같은데....

과감히 도레 밑에다가 G6하나 더물리고 장타를 친다음
채비가 일정수심가라앉았다고 생각하고
밑밥동조.....
원줄이 느슨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살짝 오길래,
에라 챔질~~

박는힘이 남다릅니다.
 
32cm 긴꼬리 한수 추가....
그래 요정도는 되야 벵에제 ㅋ
이후로 또 입질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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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메가 한번 보나 싶어서 한참을 바라봤는데
눈만아프더군요,
보고났더니 찌도 안보이고 ㅎㅎㅎ

일단 조금 휴식을 가지고 채비의 문제점을 파악해보기로 하고,
있는 소품 없는 소품 다털어보기로 합니다.

했더니~~
쓰던 스토퍼 하나가 땋 ㅠㅠㅠㅠㅠㅠㅠㅠ

K사 Gtr 전유동 00 에 스토퍼 달고 목줄 60cm 직결
다시 시작해봅니다 잡어 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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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실동실 떠있는 살림망이들~~~~
찌도 동실 동실
마음도 동실동실~~ 빨리 집에가서 자고 싶어라~~~

아침에 해가뜨고 나서 낚시한자리를 보니
개판입니다.
바다에 밑밥을 친건지 자리에다가 밑밥을 친건지...
떨어진 밑밥으로 고기 세마리는 잡을수 있을거 같은
알수없는 자신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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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뚝끈기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머문자리는 아름다워야지요,
제가 내리기전 혼자 내리신 조사님의 밑밥흔적까지 싸그리 없애블랑게~

시야가 확보되고나니 돌틈 사이사이에 쓰레기들이 엄청나게 보입니다.

이거 왜이러는걸까요,
버리는 사람 따로있고 치우는사람 따로 있는걸까요

인간적으로 양심은 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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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모아 담았습니다.

3봉지가 나오네요,
더 나올거 같습니다 왼쪽 위에 구석에도 또 하나 보이네요.

주변정리를 싹하고 연신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서 흔적을 지워나갑니다.

낚시하는것보다 이게 더힘든일이긴합니다만,
내가 머문자리가 깨끗해지고나면
제마음도 깨끗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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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합니다~~~
흔적은 아직 조금 남아 있네요  ㅠ
다음부턴 솔도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말라 붙은거 긁어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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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구망 기암절벽도 참 이쁩니다.
물색도 이쁘네요~
저기 끝에 조사님들
밤에 막 불지피고 불에다가 가스넣어서 터져가지고 꽝꽝했지요.
낚시하다가 애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다음부턴 좀 자중해주심이..... 주변에 낚시하시는분들도 많은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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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5시간에 이르는 갯놀이가 끝이 났습니다.
얼굴엔 개기름과 소금이 짬뽕이 되서 눈을 따갑게 하는군요,
머리는 떡이져서 기름바른거 마냥 머리카락끼리 눌러붙었습니다.
그지꼴이나 다름없네요,


집에다가 전화합니다.
회파티 준비하이소 오늘 먹고 죽어블랑게~~~

어머님이 뭐잡안노~ 하시길래 집에가서 서프라이즈 해준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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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도착을 했군요.

본가에 내리고 짐도 내리고 친구와 작별을 합니다
수고했다 친구야,
니도 들어가서 쉬어라~

나도 들어가서 쉬어블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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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상사리님 노려보지 마시랑게요,
그렇게 노려보시면
너부터말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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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어블랑게 ㅎㅎㅎㅎㅎㅎㅎ



집에와서 일단 오로시부터 작업해놓고 샤워하고 잠을 잠시나마 라도 자기로 합니다.
순식간에 살을 발라내고,
샤워를 깨끗하이 하고 잠을 청하며 매형한테 카톡을 보냅니다.



임무완수



양주 싸게싸게 가지고 저녁에 보드라구요 ㅎㅎ




아부지께서 큰아버지도 부르시고 삼촌네도 부르시고 매형네도 부르시고
순식간에 식구들이 늘어납니다~
저희집은 회를 먹을때 항상 묶은지를 씻어서 싸먹습니다

요게 참 맛이 임팩트가 강합니다
처음에는 안먹다가 요즘은 아주 잘싸먹습니다 ㅎㅎ

아부지가 마당에서 야채들을 솎아 오셨네요.
어머님은 고추 마늘 양파 된장 초장을 만드십니다


아들아 엄마는 장을 만들테니 너는 회를 썰거라,

순간 석봉이 엄마가 된거같은 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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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도 무려 1l 짜리 양주를 가지고왔습니다.
마시고 죽어블랑게~ 미션을 이제 수행해야죠
아부지는 양주를 잘안드시기에 소주를 드시고
뭐 개인적 취향이지만 집안 술자리 이래로 제일 많이 마신거 같습니다.

원래 술을 좀 적게 마시는 편인데
오늘은 빈병이 많이 나오네요.


뭐 2차로 노래방  윷놀이 뭐 많이 나오는데
일단 저는 피곤한 관계로 떡실신 하기로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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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뜬회는 가지런하지가 못하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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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도 원래 다끓이고 찍어야되는데
다 먹고 다음날 남은거를 찍었습니다.

가을이 되니까 고기들이 기름이 많이 찼습니다.
한참맛이 오를때지요,

인낚 여러 선배 조사님들도 가을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을
한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심도 상사리 파티가 끝나기 전에 가야되는데 못갈거 같네요 ^^
다음주경에는 끝날거 같습니다~
청개비 전유동에 일타일피~




서울 강북 수유동에서 김곰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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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Comments
김복어 2012.10.05 01:37  
제 외사촌집이 평택입니다 ^^
간혹 안면권 감시 출조가서 평택 외사촌집에 회떠먹으러갑니다
괜시리 반갑니여 %%
힘든건 아니지만 제가 좋아서 남해권으로 다니는것이니 불만은 없습니다 %%
언젠간 동출할 기횔를 기다립니다 선배님 ^^
막대찌달인 2012.10.04 21:08  
국장님과 더불어서 조행기의 양대산맥이네요
김복어 2012.10.05 01:38  
국장님이 누구신가요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조행기 남기겠습니다 %%
폭주기관차 2012.10.04 21:17  
잼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마치 제가 현장에 있는 듯 한
생생한 조행기 입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김복어 2012.10.05 01:38  
감사합니다~ 최대한 표현을 살릴려 노력했는데 마음이 전해진듯하여 저도 뿌듯합니다 ^^
천랑성 2012.10.05 09:37  
낚시는 즐긴다 치고.조행기.쓴다고..정말..고생하셨습니다....농어 미끼..대박이네요.
김복어 2012.10.05 09:40  
전갱이 새끼로 무늬오징어도 잡습니다 ㅎㅎ 효과만점이지요 ㅎㅎ
다만 전갱이를 살리는게 힘듭니다 ^^
갯바위라면 2012.10.05 15:19  
조행기 너무 재밌네요 구망이 혹시 해금강가기 전이죠? 가다보면 초소도  있고. . 도보로 많이들 내려가던데^^
김복어 2012.10.05 15:32  
네 거제 대표적인 도보포인트이기도하나 절벽 줄타고 가야해서 전 낚시에 목숨걸고 싶지않아서 사선이용합니다 ^^
힘들게 목숨걸고 줄잡고 내려갔는데 다른 조사분이 낚시 하고 계시면 그것도 문제가 되니까요 ^^
ㅎㅎ 조행기 짱입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너울이 제법 있어 보입니다.
감성돔 파이팅 장면 멋집니다.
마지막 사진에 빵~터지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복어 2012.10.07 12:10  
긴장문을 적어야 읽는분들도 즐거울거야~~ 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긴글을 적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조행기를 읽을때 너무 아쉬워서 ㅠㅠ
마지막은 어떻하지?! 라는 컨셉으로 ㅎㅎㅎㅎㅎ
영도밤안개 2012.10.06 16:54  
복어님..조행기 참 맛깔나게 쓰십니다..ㅎㅎ
긴글인데도 별로 지루하지가 않네요..저도 예전에 출조점통해서 녹동권갈때
구명복을 안가져와 낚수방점주한테빌리고 소품도 새로사고..ㅋㅋ
가족과 함께하면 먼길 낚수여행이 힘들지 않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김복어 2012.10.07 12:11  
가족과 함께 하면 안힘든데 어제 마신 술은 힘드네요 ㅎㅎㅎ
너무 달린건가 ㅠㅠ
구명복안에 너무 소품을 넣어두니 정말 안들고가면 힘들더라구요
목줄부터 찌 소품들까지 있는건데 다시 살려고하니 ㅠㅠㅠ
조이불망 2012.10.07 09:54  
조행기 정성스럽게 올리셨네요.
막상 조황올려 보면 긴글 쓰기가 쉽지 않는데 맛갈 스런 글솜씨에 찬사를 보냅니다.
낚시 실력도 좋으시고 글솜씨도 좋으시네요.
김복어 2012.10.07 12:13  
정성이 있으면 언젠간 통하지 안을까요 ㅎㅎ 어디에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낚시 실력은 참 미천합니다 ^^ 아직 더 배워야 하고 채비 운용도 많이 미숙하지요 글솜씨는 그냥 생각나는데로 막적는거 입니다 ㅎ
선배님은 요즘 갯가 안서시는가봐요 ^^
소주사랑 2012.10.08 11:07  
조행기가 이렇게 재미 있어도 되는 겁니까?
월요일 아침부터 낚시 생각나게 하는 조행기네요.
정말 최고입니다. ^^b
김복어 2012.10.08 12:17  
저도 낚시가 가고싶습니다 ㅎ 이번주는 속닥하게 거제도에서 놀아야겠습니다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황정보 2012.10.08 13:09  
포인트청소나 낚시실력 포스팅 회뜨는기술 풀코스로 엑셀런트합니다  ^^
김복어 2012.10.08 13:50  
제가 머물렀던 자리에 다른조사님이 오셔서 눈살을 찌푸리면안되니까요 ^^
칭찬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엔 더 재미있고 더 엑설런트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틈만나면출조 2012.10.08 23:40  
소금치지않고 말리지도 않응 생선을 제사상에 올리실대엔 찌는게 부담인데요.. 랩에 싸셔서 찌시면 모양이 그대로유지됩니다.. 다음에 기회되시면 해보셔요...
김복어 2012.10.10 09:30  
아 정말인가요 ? 다음부턴 꼭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하동똥감시 2012.10.09 14:14  
머시 방송작가 하십니까??
글쓰는 솜씨가 남다르시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담에는 더 큰대물손맛 보시길 ㅎㅎ
김복어 2012.10.10 09:31  
방송작가 아닙니다 ㅎㅎ 그냥 소싯적 음악한다고 글을 조금 깨쟉거렸던것이 전부 입니다 ^^
하동똥감시님도 대물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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