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채화 스케치~
통영 뽈라구님,뽈락치러 한번 내띠 볼랍니까~
현지 기상은 어떻는데요~
바람도 없고 날씨 한번 좋습니다,
그라모 가야지예~~ㅋ
저번에 진우가 손맛을 보고는
또 언제 갈꺼냐고 물어보는게~~ㅎ
따라 갈까봐 이번엔 말도 없이
살며시 집에서 빠져나와 얼굴 잊어 버릴려고 하는
쏘렌토김, 학동조사 3명이 통영 척포로 날랐다,
지난 주말은 날씨가 화창하고 낮에는 땀이 삐질삐질
나는게 무슨 이런 날씨가 다 있느냐며 내피도 없이
현재 복장 그대로 하고 통영 풍화 충무김밥집에 차를
세우자 바람이 실실 불어 온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시간에 맞춰 포구로 들어서자
바람이 진짜로 터진다,
초겨울의 바람은 바다로 나가기전부터 기를 죽여 놓는다,
한겨울 바다에서 개떨듯이 떨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기분
정말 모를것이다,
내만에 갔다올텐데 하면서 배에 승선하고 시원하게 달린다,
비진도에는 이미 소문이 났는지 집어등 불빛이 훤하다,
다시 죽도 방파제에 입성,역전의 용사들이 뭉쳤다,
각자 위치로, 똥바람에 캐스팅은 엉망이고 줄이 꼬이고
바지에 바람이 파고든다, 다리 사이로 얼얼하다,ㅎ
그래도 탈탈 거리는 볼락 1마리 얼굴본것에 만족하고
대장님의 포인트 이동 결정으로 다시 용초도로 경유
새섬으로 고고씽~~~
이번엔 그냥 갯바위에 내리기로 하고 3명이 등대아래 침투~
집어등 아래에는 망성돔 치어들만 버글버글하고 온갖 부유물이
이곳으로 다 떠내려 온다, 바람도 불어 재끼고 도저히 낚시불가
철수 요청하여 완전 KO패 당했다,ㅋ
낚시점에서 삶은 계란 몇개를 커피에 타먹고 이대로 집에 가면
도저히 억울해서 소주 1병, 초장 1개를 사고 인근 방파제로
학동조사의 주특기인 호래기 몇마리 잡아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다,
얼마나 추운지, 학동조사만 남겨두고 쏘렌토김과 둘이서 차량 시동을
켜두고 학동조사가 잡았다는 연락이 오면 뛰어 내려가 호래기 1마리에
소주 1잔씩 공평하게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쏘렌토김이 순서를 어기고
한입에 후르륵~ 그날 나한테 쏘렌토김 야단 많이 맞았다는것~ㅋ
날이 추워서 그랬는지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그날 호래기맛은 죽어도 잊을수가 없을것 같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정신이 오락가락~~
이상 바람 부는날 통영바다에서 수채화를 그린것 같다,
(부시리인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