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대는 갯가에서
저멀리로 희미하게나마 홍도가 보이는 그곳으로 나가보려고 했습니다...
예전 조우회 형제들과의 즐거웠던 기억이 묻어있는 그곳...
요즘, 거기에서 올라오는 고등어의 씨알이...마트에서 볼수 있는 찬거리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런 녀석들 제법 잡아서 깨끗하게 장만해서 갖고 가면...다음 조행이 훨씬 부담없을 듯...
그러나, 날씨가 뒷받침을 해주니 않으니...마음속의 조행길이 되고 말았네요...
오전에 캠프에서 준비했던 밑밥은...본의아니게 자동차에서 반나절 이상을 충분히 숙성시켰고...
매일 와이프와 산책을 나가는 방파제에 쬐끔 작긴 해도 고등어가 올라오니...그녀석들 몇녀석 잡다보면...
눈먼 감시라도 한녀석 올라오겠지 하는 생각으로...밤늦게 일마치고 그곳으로 가봤습니다...
외항으로는 너울에 맞바람이라...어느 누구도 찌를 띄워놓고 있진 않았으나...
내항에는 그래도 몇몇분이 듬성듬성 찌불빛을 심어 놓았더군요...
2.5호 원줄, 1.7호 목줄, 08 전자찌에 수심 10여미터 남짓...
중들물 이후 세번의 감성돔 입질이 있었고...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과의 멋진 손맛을 즐길수 있는 파이팅이 있었네요...
뜰채에 담을 수 있었던 녀석들은 45전후의 두녀석...
또다른 중후한 몸짓으로 멋진 손맛을 선사했던 녀석은 아직 운이 다하지 않았는지...
지난날 서이말로의 조행길에 함께 했던 몇장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이토록 멋진 갯바위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낚시...
비도 오고...바람도 제법 세차게 불었으니...보다 더 깨끗해진 갯바위에 설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