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장날은 아닌거여....
출 조 일 : 2008.12.27.
출조 인원 : 2명
출조지:통영 척포
물 때 : 7물
바다 상황 : 장판깔림
조황 요약 : 허접...

인낚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아유.. 공장다니고 낚시 다니는 것도 보통 바쁜게 아닌데 일주일에 두 번 조행기까지 올리러 공장에 오려니 슬며시 집안식구들 눈치가 보여지네요......^^;;
그래도 성탄절날 5자 감시의 염장샷은 날려야 되겠기에....ㅎㅎㅎㅎ

일부는 이웃집에... 나머지는 초청손님과 함께..아작난 5자....^^^^
토요일은 물때가 좋아 기대와 흥분속에 척포로 향하였습니다..
오전까지 바람이 좀 강하고 파도가 1.5 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이제 일기예보는 귓등으로도 안들리고,...*^^*.
...또 날이 약간 궂은 날 고기가 잘 되는 면도 있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다다를까 척포에 도착하니 바다에 장판이 좌악 깔려 있습니다......^^
성탄절 이브날 은하수 정캡틴께서....... 척포앞바다에 감시를 많이 풀어 놓으셨다는데...ㅎㅎ....
그 새에 사람들이 다 낚아가지는 않았겠지요...*^^*.... 남은 건 다 내끄얌...ㅋㅋㅋ
선착장의 평화로운 새벽.........
고기줄 밥도 준비하고,, 저희도 사모님이 주시는 따끈한 국물을 먹고 나니 ....앞바다에 있는 고기는 다 낚아낼 것만 같은 분기탱천(?)한 기분입니다.......^^*
날이 밝아오고 늘 가는 그 뗀마자리에 도착....
물이 거의 또랑물 가듯이 촬촬촬 가네요... 뒷줄을 잡아주지 않으면 카고가 대마도까지 떠내려갈 기셉니다.... 그래... 이렇게 물이 가는데 아무리 이동네 잡어대마왕 망상어라지만 지난 주처럼 설쳐대지는 못하겠지..... 그렇다면 감성돔과의 진검승부 스타트....!!!
카고에 밑밥을 꾹꾹 채워넣고 쌍바늘 채비를 한 후에 저 멀리 앞쪽에 있는 뗀마 맨 우측 아저씨의 뒷통수를 향하여 날립니다.... ㅋㅋ....후리릭.....어머나... 사모님... 나이스샷.......^^*
카고가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자 살며시 뒷줄을 잡고 여분의 줄을 감아들이며 정렬을 시키고 있는데.. 갑자기 대끝이 토토톡 합니다... 덮..... 첫 캐스팅에 한바리 하다니... 오늘 대형사고 칠 수도 있겠구나,... ^^^;;
부지런히 감아들입니다.. ..물발까지 세다보니 릴 감아들이는 일이 장난아디더군요...
어 근데...감시 특유의 꾹꾹거리는 느낌이 전혀 전달되지를 않네요...왠지 불길한 느낌이...ㅎ....
올라온 넘 간판을 보니.... 아우.... 망시가 등에 바늘이 걸려 올라옵니다...(일명 옆차기...^^)
다시 한번 캐스팅을 해도 또 3초안에 입질이 들어오고 ... 열번 중에 다섯번은 망시 입에 ..다섯번은 다른 부위에 바늘이 걸려 올라옵니다.
바다속을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집니다.... 카고가 던져질 때마다 그 주변이 아마 새카매지겠지요..
말 그대로 망시 구디기.....^^;;..
오늘처럼 물발이 폭포수같은 날에도 우리의 잡어 대마왕은 영역을 지키고 있었슴입니다...ㅎㅎ
수면위에 밑밥을 던져보니... 물이... 여름에 고등어떼 끓듯이 부글부글 끓네요...
망시와의 전쟁 중에도 님은 빛을 주시고....
방법은 있습니다... 일단....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대체미끼(민물새우)를 사용하던 꼴방없음님이... 결국 아침에 감시 구경을 시켜주며...
거기까지는 좋은데 또 제 염장을 슬며시 지르네요..
"잡어가 아무리 많아도 잡는 사람은 다 잡는디이...... 니도 한마리 하지 왜.....ㅋㅋ "
안그래도 팔이 뻐근하도록 부지런히 하며 망시 백마리 잡고 있구만은....열불나게시리...
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민물새우가 잡어에 버티는 힘은 강하나 입질받기에 크릴만큼 빠른 것은 없다.
바닥에 감시는 분명히 있고 망시가 먼저 먹지만 않으면 감시는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보통은 카고 두대를 번갈아 가면서 날리는데 이번에는 두 대를 동시에 던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두개가 동시에 떨어지면 그 중 하나에는 좀 덜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나름 잔머리를 쓰며 낚시를 해 보았지만....ㅎㅎㅎ... 생각과 실제는 다른가봅니다..
동시에 던져도 두 카고에 모두 망시입질이 미친듯이 들어오더라구요...^^;;
아뭏든 밑밥 4개를 오늘처럼 빨리 써 본적도 없는 거 같습니다.....아이고 닭 날개야....^^*
던지고 망시잡고.. 던지고 망시잡고.....ㅠㅠ
느긋하게 낚시하는 꼴방없음님은 감시 두 마리 더 낚아내고....저는 팔아파 죽겠고...ㅋㅋ..
쉴 겸 장난삼아 빈 카고에 크릴만 끼워 장타를 날려보았습니다....
밑밥이 없으니 망상어가 안달라드는지 경망스런 입질이 없더라구요... 멍하니 초릿대를 보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대가 꾸욱.....어머야... 벌떡 일어나 릴링을 하니 이 넘 제법 묵직한데요......
볼락.. 씨알좋은 메가리...깔다구... ㅎㅎㅎ.. .. 먹을 만한 잡어들 잡히데요.. 우스버서....ㅋㅋ
꼴방없음님도 따라하다가 40이 넘는 광어를 잡았습니다....ㅎㅎㅎㅎ
따뜻한지요...................
오후 늦게 들물이 받치고... 아껴 둔 밑밥으로 제 가상의 포인트에 몇 번을 날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감시 입질을 받았습니다....오늘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던 넘이었는지..
엊그제 잡은 대물보다 그 감동이 적지는 않더군요... 울뻔 했습니다....*^^*
철수 시간 다 되어서 마지막 한 마리 더 보태어...
정말 근근히 두마리 잡았습니다....^^;;
오늘의 겸손 조과....^^*
오후5시에 철수하여 두어시간 동안 방파제에서 호래기낚시를 하였는데...
늦은 밤의 한방울.....*^^*
이번 주 조행기를 마치며
늘 느끼는 거지만 낚시만큼 예상하기 힘든 것도 없는 거 같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매력적인 것이 또한 낚시가 아닌 가 합니다.
오늘 못낚았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바다는 늘 우리 곁에 있고.. 밑밥도 낚시방에 늘 있습니다..ㅎㅎ
회원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