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소리를 아시나요?
① 출 조 일 : 2008.12.20.
② 출 조 지 : 척포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대체로 양호.. 한때 비바람
⑥ 조황 요약 : 나쁨
인낚회원 여러분 건강한 한 주 보내셨는지요 .
저는 연말 계속되는 음주가무로 인해 밤이슬을 좀 많이 맞고 다녔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ㅎㅎ
생전에 안걸리던 감기가 올 해 두 번이나 걸리니 역시 40넘으면 한 해 한해가 다르다는 어른들 말씀이 틀린 말이 아닌 거 같네요...*^^*
목이 잠겨서 목소리가 아예 안나오구요... 나오면 남자목소리가 나옵니다...ㅎ
머리도 아프고 코도 꽁 막히고 몸에 관절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겠더군요
.(...아이구.. 뼈마디 쑤시는거......)
도저히 낚수갈 컨디션이 아니어서 이번 주는 푹 쉬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조금이라서 선상아니면 고기잡기 힘든 물때인데.. 통영의 선장님 배는 이미 예약이 되어있고, 거제도의 선장님은 지금 청어가 억수로 올라와서 감시낚시가 안된다고... 청어잡고싶으면 오라고 이러시네요..ㅎㅎ......에이 핑계김에 잘됬다... 한 주 쉬자...
그런데 서방이 또 슬슬 발동을 겁니다... 같이 가면 자기가 밑밥도 다 개주고.. 열나는 조끼 밧데리도 다 저 준다는 겁니다... 아니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허접한 미끼로 사람을 꼬드기다니......
그런데 여차저차 하여 그 허접미끼에 또 꼬드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 이한치한이다...지난 번 감기때도 낚시갔다 와서 나았지 않았냐...생각하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데 서방이 11시에 알람을 맞춥니다..
"척포에 가는데 시간을 왜 그렇게 일찍 맞추는데?"
" 우리 두세시간 일찍 도착해서 호래기낚시좀 하자구.."
아이구... 서방이 병든 아내에게 피니셔를 먹이는구만..아주.....ㅠㅠㅠㅠ
어쩌겠습니까... 여필종부라고...ㅋㅋㅋㅋㅋ... 자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있는대로 껴입고 통영으로 나릅니다..
통영에 저희가가 특히 좋아하는 방파제가 있는데요 평소때와 달리 낚시인이 없습니다..
ㅎㅎ..이게 왠 재수?
저희가 낚시를 시작한 시간이 만조에서 초날물 접어드는 시간이었는데요... 호래기 2단채비로 튼실한 민물새우를 끼워 한바리 날리자 마자 바로 호래기 특유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물.. 찍... !!!!

첫 캐스팅에 바로 쌍걸이...ㅎㅎㅎ(폰 사진이 확실히 어둠에 약하네요.....^^;;)
예민한 호래기들이 조용한 가운데 낚시를 하니 정신없이 입질을 하네요..
캐미를 쭈욱 끌고 가는 넘...(전형적인 호래기 입질)..
바늘이 물에 닿자마자 확 댕기러가는 넘..(주로 큰 넘들)
물고도 가만히 있는 넘.. (주로 씨알이 작고 성격 안좋은 넘..ㅋㅋ)...등등..
먼곳 가까운 곳 가리지 않고 한 시간동안 연타성 입질이 들어오는데 ..아이고 감기고 몸살이고 잊어버린 지 오래고 아주 무아지경에 빠져 호래기 낚시를 즐겼습니다.. ㅎㅎㅎㅎ
호래기낚시라는 게 원래 잡아낼 때 확 잡아내는 맛이 있지 않습니까...
새벽내내 물찍... 소리를 들으며 맞으며 ...ㅎㅎㅎ
낚시를 마치고 보니 작은 쿨러의 삼분의 일이 시커먼 넘들로 차 있습니다... 흐미... 뿌듯한 거...ㅎㅎ
은하수 낚시에 도착하여..사모님이 주시는 따뜻한 죽을 한그릇 먹고 있는데.. 꼴방없음님이 자꾸 저를 보며 키득거립니다... 이상스러버서 거울을 보니.....!!!
이건 인간도 아니고 달마시안도 아니여...ㅋㅋㅋㅋㅋ
온 얼굴에 호래기 먹물이 .......(진짜 나쁘죠.. 씻어줄 생각은 안하고 보고 웃고만 있다니...흥..)
동틀 무렵 척포 방파제에는 거기서 밤을 새운듯한 낚시인들이 버글버글합니다
방파제 출입을 못하도록 철문으로 막아놓은 것 같던데.. 낚시를 향한 인간의 열정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
엄마오리 한마리 새끼오리 두마리...ㅎㅎㅎ
확실히 물때는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오늘 고기 안되는 날인 줄 알고 오긴 했지만 물이 안가니 망상어가 어찌나 설쳐대는지 오늘 팔운동 아주 지대로 했습니다......
오늘의 겸손한 조과
하늘에는 꽈배기 구름이 흐르고...ㅎㅎㅎㅎ
낮에 온 비 쫄딱 맞고 기념 사진...ㅋㅋㅋㅋ
봉광호 선장님께 문어 몇마리 싸게 사고....
감기몸살에 비까지 맞고 나니 도저히 밤낚시는 못하겠네요..
오후4신가 5가에 철수하여 저는 차에서 쉬고 있고 꼴방없음님은 낚시방에서 만난 두 분과 호래기 낚시를 잠시 하였는데요.. 저녁에도 이상하게 방파제에 사람이 없네요.. 좀 잡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두어시간 후에 잡아온 양을 보니... 허걱.....!!!!
새벽과 저녁에 잡은 호래기 ....
인낚회원님의 양해를 구하며 방파제는 비공개로 할 까 합니다... (내려앉을 위험때문에...)
지금은 통영거제 전역에 호래기가 붙은 것으로 보이며 어느 방파제에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용한 방파제에서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조행기를 마치며.......
어제가 동지였지요... 어머니가 동지팥죽을 만드셨습니다..
인낚회원님들 모두 이 동지팥죽으로 나쁜 것은 모두 물리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② 출 조 지 : 척포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대체로 양호.. 한때 비바람
⑥ 조황 요약 : 나쁨
인낚회원 여러분 건강한 한 주 보내셨는지요 .
저는 연말 계속되는 음주가무로 인해 밤이슬을 좀 많이 맞고 다녔더니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ㅎㅎ
생전에 안걸리던 감기가 올 해 두 번이나 걸리니 역시 40넘으면 한 해 한해가 다르다는 어른들 말씀이 틀린 말이 아닌 거 같네요...*^^*
목이 잠겨서 목소리가 아예 안나오구요... 나오면 남자목소리가 나옵니다...ㅎ
머리도 아프고 코도 꽁 막히고 몸에 관절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겠더군요
.(...아이구.. 뼈마디 쑤시는거......)
도저히 낚수갈 컨디션이 아니어서 이번 주는 푹 쉬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조금이라서 선상아니면 고기잡기 힘든 물때인데.. 통영의 선장님 배는 이미 예약이 되어있고, 거제도의 선장님은 지금 청어가 억수로 올라와서 감시낚시가 안된다고... 청어잡고싶으면 오라고 이러시네요..ㅎㅎ......에이 핑계김에 잘됬다... 한 주 쉬자...
그런데 서방이 또 슬슬 발동을 겁니다... 같이 가면 자기가 밑밥도 다 개주고.. 열나는 조끼 밧데리도 다 저 준다는 겁니다... 아니 사람을 뭘로 보고 그런 허접한 미끼로 사람을 꼬드기다니......
그런데 여차저차 하여 그 허접미끼에 또 꼬드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 이한치한이다...지난 번 감기때도 낚시갔다 와서 나았지 않았냐...생각하며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데 서방이 11시에 알람을 맞춥니다..
"척포에 가는데 시간을 왜 그렇게 일찍 맞추는데?"
" 우리 두세시간 일찍 도착해서 호래기낚시좀 하자구.."
아이구... 서방이 병든 아내에게 피니셔를 먹이는구만..아주.....ㅠㅠㅠㅠ
어쩌겠습니까... 여필종부라고...ㅋㅋㅋㅋㅋ... 자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있는대로 껴입고 통영으로 나릅니다..
통영에 저희가가 특히 좋아하는 방파제가 있는데요 평소때와 달리 낚시인이 없습니다..
ㅎㅎ..이게 왠 재수?
저희가 낚시를 시작한 시간이 만조에서 초날물 접어드는 시간이었는데요... 호래기 2단채비로 튼실한 민물새우를 끼워 한바리 날리자 마자 바로 호래기 특유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물.. 찍... !!!!

첫 캐스팅에 바로 쌍걸이...ㅎㅎㅎ(폰 사진이 확실히 어둠에 약하네요.....^^;;)
예민한 호래기들이 조용한 가운데 낚시를 하니 정신없이 입질을 하네요..
캐미를 쭈욱 끌고 가는 넘...(전형적인 호래기 입질)..
바늘이 물에 닿자마자 확 댕기러가는 넘..(주로 큰 넘들)
물고도 가만히 있는 넘.. (주로 씨알이 작고 성격 안좋은 넘..ㅋㅋ)...등등..
먼곳 가까운 곳 가리지 않고 한 시간동안 연타성 입질이 들어오는데 ..아이고 감기고 몸살이고 잊어버린 지 오래고 아주 무아지경에 빠져 호래기 낚시를 즐겼습니다.. ㅎㅎㅎㅎ
호래기낚시라는 게 원래 잡아낼 때 확 잡아내는 맛이 있지 않습니까...
새벽내내 물찍... 소리를 들으며 맞으며 ...ㅎㅎㅎ
낚시를 마치고 보니 작은 쿨러의 삼분의 일이 시커먼 넘들로 차 있습니다... 흐미... 뿌듯한 거...ㅎㅎ
은하수 낚시에 도착하여..사모님이 주시는 따뜻한 죽을 한그릇 먹고 있는데.. 꼴방없음님이 자꾸 저를 보며 키득거립니다... 이상스러버서 거울을 보니.....!!!
이건 인간도 아니고 달마시안도 아니여...ㅋㅋㅋㅋㅋ
온 얼굴에 호래기 먹물이 .......(진짜 나쁘죠.. 씻어줄 생각은 안하고 보고 웃고만 있다니...흥..)
동틀 무렵 척포 방파제에는 거기서 밤을 새운듯한 낚시인들이 버글버글합니다
방파제 출입을 못하도록 철문으로 막아놓은 것 같던데.. 낚시를 향한 인간의 열정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
엄마오리 한마리 새끼오리 두마리...ㅎㅎㅎ
확실히 물때는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오늘 고기 안되는 날인 줄 알고 오긴 했지만 물이 안가니 망상어가 어찌나 설쳐대는지 오늘 팔운동 아주 지대로 했습니다......
오늘의 겸손한 조과
하늘에는 꽈배기 구름이 흐르고...ㅎㅎㅎㅎ
낮에 온 비 쫄딱 맞고 기념 사진...ㅋㅋㅋㅋ
봉광호 선장님께 문어 몇마리 싸게 사고....
감기몸살에 비까지 맞고 나니 도저히 밤낚시는 못하겠네요..
오후4신가 5가에 철수하여 저는 차에서 쉬고 있고 꼴방없음님은 낚시방에서 만난 두 분과 호래기 낚시를 잠시 하였는데요.. 저녁에도 이상하게 방파제에 사람이 없네요.. 좀 잡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두어시간 후에 잡아온 양을 보니... 허걱.....!!!!
새벽과 저녁에 잡은 호래기 ....
인낚회원님의 양해를 구하며 방파제는 비공개로 할 까 합니다... (내려앉을 위험때문에...)
지금은 통영거제 전역에 호래기가 붙은 것으로 보이며 어느 방파제에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용한 방파제에서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조행기를 마치며.......
어제가 동지였지요... 어머니가 동지팥죽을 만드셨습니다..
인낚회원님들 모두 이 동지팥죽으로 나쁜 것은 모두 물리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