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대신 닭
① 출 조 일 : 12월9일
② 출 조 지 : 물건 방파제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4물
⑤ 바다 상황 : 바람 약간 매우 포근한 날씨
⑥ 조황 요약 : 그런대로
요즈음 남아 도는게 시간이다.
그렇다고 멀리 나갈 형편은 안되니
요즈음 미조에 학공치가 제법 굵은 씨알이 올라온다니
잡아다가 회도 해 먹고 구이도 해먹어야겠다 싶어
5시반에 눈이 뜨이길래 일어나서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한병 넣고
인슐린과 약을 챙겨넣고(제가 당뇨가 있어서 밖에서 식사할일이 있으면 반드시 챙겨야합니다.)
애마 레토나에 시동걸고 (엊그제 대충 삽십여만원 깨먹더니 시동이 잘걸립니다)
미조를 향해 출발.
열심히 달려서 삼천포 입구 진주낚시에서 밑밥개고(파우더 하나에 크릴석장이 제 기본 )
옆 식당에서 선지국 한그릇 하고 나니 몸에 훈기가 돕니다.
오늘은 뭔가 될것 같은 좋은 기분으로 미조에 도착.
선착장에 도착하니 배들이 매어 있고 사람들이 눈에 안뜨입니다.
주차장도 휑하니 이상하더군요.
일단 차를 파킹해놓고 대림호 선장님 집안에 있는 미니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서 마시고 있는데
창문여는 소리가 나더니 "낚시하러 오셨소?" 한다
돌아보니 영감님이 밖을 내다보고 나에게 눈인사를 보낸다.
"예. 그런데 어째 사람들이 안보이네요."했더니
"매월 둘째 화요일은 갯바위 청소하는 날이라 출조를 안합니더. 그라니 물건으로 가셔서 낚시 하이소"
하는데 그때의 그 기분은 뭐라고 해야하나
물건을 지나서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또 물건으로 가라고라????
그러고 보니 언젠가 선주 조황란에서 갯바위 청소 할려고 하루는 출조를 안한다는 글을 읽어본것도 같았다.
하는 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물건으로 빽.
여유롭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장비를 옮기니 마침 유성호가 들어온다.
항상 가는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데려다 달랫다.
가는 중에 요즈음 새로 나오는 잡어가 있냐고 물으니 전어가 나온댄다.
전어를 낚을려면 전어카드채비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번에 고등어 낚으면서 따써버리고 없는데...
선장에게 이야기 하니 커피 아줌마가 갖고 다닌단다.
그런데 점심때가 되어야 들어 온다니 그동안에 감생이나 노려볼밖에....(다 빠져 나가고 없다는데 행여나 눈먼 감생이가 걸려들지도 모르지 않은가.)
조금 걸어들어가다가 마침 알맞은 테트라포트를 발견하고 거기다 자리를 잡았다.
1호 맊대찌를 달고 크릴 좋은 놈으로 한마리 꿰어서 30여미터 앞으로 투척.
그런데 미처 채비가 안착하기도 전에 막대찌가 누웠다가 일어섰다가 한다.
보나 마나 잡어성화에 미끼는 남아 있지도 않을거라는 짐작에 채비를 회수해 보니 역시나가 역시였다.
마침 청개비를 준비해간터라 그놈으로 미끼를 대체해서 채비를 안착 시키고 보니
뭔가 큼직한놈이 올라올것같은 기분좋은 예감.
그러나 그런 행운은 나한테는 없었다 애시당초.
초등학교 다닐때 소풍가서 하는 보물찾기 한번 얻어 걸려본적 없고 경품 추첨을 해도 내번호 앞뒤로만 걸리는데 지금에사 무슨 복이 내게 올리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멋진 입질로 20여센티나 되는 막대찌톱을 끌고 들어 가길래 힘차게 당겨 내었더니 반갑지도 않은 망상어가 인사를 한다.
어쨋거나 첫 손님이니 쿨러에 담아두고 청개비를 좀더 큰놈으로 끼워서 더 멀리 투척해 두고
한대를 더꺼내서 학공치 바늘을 달아서 던져 넣으니 뭔가 잽싸게 찌를 가져 가길래 올려 보니
애개개 완전 젓뽈이 인사를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물속으로 돌려보내고 또 던져넣으니 1초의 여유도 없이 바로 찌를 끌고 가는데
또 젓뽈 . 계속 젓뽈 .그러다 제법 힘을 쓰며 옆으로 째는데 이건 고등어. 그래도 씨알이 완전 시장표라
마음이 흡족. 그렇게 오전중에는 고등어와 젖뽈과 싸우다가 커피 아줌마가 들어왔나싶어서 방파제로 올라서니
마침 캐리어를 끌고 저만치 걸어오는게 보인다.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서 카드채비 두개를 사서는 얼른 투척.
그런데 기다리는 전어는 소식이 없고 고등어가 디립다 공격을 해대는데
씨알이 워낙 좋다 보니 손아귀가 꽉 찬다.
그러다가 입질이 요상하게 하길래 살짝 챔질을 하니 전어다.
하이고야 내가 니를 얼마나 기다렸노.
고등어는 챔질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전어는 입질이 제대로 구분이 안되니
찌의 움직임이 조금만 이상하면 살짝 쳐주는 기분으로 챔질 그러다보면 전어가 걸려드는데
입술이 워낙이 얇아놔서 조그만 무식하게 끌어내면 떨어져 버린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손에 익고나니 고등어 세마리에 전어 한마리 꼴로 올라 온다.
그런데 조금 낚아내다 보니 내 양옆과 머리 위에서 낚시가 날아다닌다.
옆에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내등뒤에서 내 머리 위로 낚시를 날려대니 나 이거야 원참이다.
그렇다고 얼굴 붉힐 필요야 없고 내낚시 던져 놓고 그 찌위에 밑밥 던져 가며 계속 잡아 내었다.
그런데 내위에서 하는 사람들이 고등어라도 한마리 걸면 그걸 끄집어 낼때까지는 내 낚시는 중단되곤 한다.
안그러면 줄이 엉켜 엉망이 되고 말테니까.
그러다 보니 가져간 밑밥도 다써버렸고 고기도 웬만큼 잡았고 해서 철수 준비를 했다.
그러자 내 뒤에 있든 그래도 조금은 젊어보이는 사람이 내쿨러며 장비들을 받아서
방파제 위로 올려준다.
내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서 였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위에서 장비를 정리하면서 그양반 낚시하는걸 보니 도무지 답이 안나올거 같아서
잠시 몇마디 코치를 해주니 바로 전어를 쌍걸이를 해낸다.
단밖에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선생님. 고맙습니다"한다.
ㅎㅎㅎ 단번에 아저씨에서 선샌님으로 변해 버리네요.
같이온 부인인듯한 아줌씨 내 쿨러 속을 보더니 너무 많이 잡았다고 호들갑이다.
어쨋거나 처음의 목표는 미조감생이와 학공치였지만 고등어와 전어로 쿨러를 채웠으니 기분은 만땅이다.
집으로 돌아와 전어는 따로 골라서 회를 떠서 마누라에게 상납했더니 입이 귀에 걸린다.
먹으면서 하는말 "오래 안살아도 신랑이 해주는 회도 다먹어보네"한다.
② 출 조 지 : 물건 방파제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4물
⑤ 바다 상황 : 바람 약간 매우 포근한 날씨
⑥ 조황 요약 : 그런대로
요즈음 남아 도는게 시간이다.
그렇다고 멀리 나갈 형편은 안되니
요즈음 미조에 학공치가 제법 굵은 씨알이 올라온다니
잡아다가 회도 해 먹고 구이도 해먹어야겠다 싶어
5시반에 눈이 뜨이길래 일어나서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한병 넣고
인슐린과 약을 챙겨넣고(제가 당뇨가 있어서 밖에서 식사할일이 있으면 반드시 챙겨야합니다.)
애마 레토나에 시동걸고 (엊그제 대충 삽십여만원 깨먹더니 시동이 잘걸립니다)
미조를 향해 출발.
열심히 달려서 삼천포 입구 진주낚시에서 밑밥개고(파우더 하나에 크릴석장이 제 기본 )
옆 식당에서 선지국 한그릇 하고 나니 몸에 훈기가 돕니다.
오늘은 뭔가 될것 같은 좋은 기분으로 미조에 도착.
선착장에 도착하니 배들이 매어 있고 사람들이 눈에 안뜨입니다.
주차장도 휑하니 이상하더군요.
일단 차를 파킹해놓고 대림호 선장님 집안에 있는 미니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서 마시고 있는데
창문여는 소리가 나더니 "낚시하러 오셨소?" 한다
돌아보니 영감님이 밖을 내다보고 나에게 눈인사를 보낸다.
"예. 그런데 어째 사람들이 안보이네요."했더니
"매월 둘째 화요일은 갯바위 청소하는 날이라 출조를 안합니더. 그라니 물건으로 가셔서 낚시 하이소"
하는데 그때의 그 기분은 뭐라고 해야하나
물건을 지나서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또 물건으로 가라고라????
그러고 보니 언젠가 선주 조황란에서 갯바위 청소 할려고 하루는 출조를 안한다는 글을 읽어본것도 같았다.
하는 없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물건으로 빽.
여유롭게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장비를 옮기니 마침 유성호가 들어온다.
항상 가는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로 데려다 달랫다.
가는 중에 요즈음 새로 나오는 잡어가 있냐고 물으니 전어가 나온댄다.
전어를 낚을려면 전어카드채비가 있어야 하는데 지난번에 고등어 낚으면서 따써버리고 없는데...
선장에게 이야기 하니 커피 아줌마가 갖고 다닌단다.
그런데 점심때가 되어야 들어 온다니 그동안에 감생이나 노려볼밖에....(다 빠져 나가고 없다는데 행여나 눈먼 감생이가 걸려들지도 모르지 않은가.)
조금 걸어들어가다가 마침 알맞은 테트라포트를 발견하고 거기다 자리를 잡았다.
1호 맊대찌를 달고 크릴 좋은 놈으로 한마리 꿰어서 30여미터 앞으로 투척.
그런데 미처 채비가 안착하기도 전에 막대찌가 누웠다가 일어섰다가 한다.
보나 마나 잡어성화에 미끼는 남아 있지도 않을거라는 짐작에 채비를 회수해 보니 역시나가 역시였다.
마침 청개비를 준비해간터라 그놈으로 미끼를 대체해서 채비를 안착 시키고 보니
뭔가 큼직한놈이 올라올것같은 기분좋은 예감.
그러나 그런 행운은 나한테는 없었다 애시당초.
초등학교 다닐때 소풍가서 하는 보물찾기 한번 얻어 걸려본적 없고 경품 추첨을 해도 내번호 앞뒤로만 걸리는데 지금에사 무슨 복이 내게 올리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멋진 입질로 20여센티나 되는 막대찌톱을 끌고 들어 가길래 힘차게 당겨 내었더니 반갑지도 않은 망상어가 인사를 한다.
어쨋거나 첫 손님이니 쿨러에 담아두고 청개비를 좀더 큰놈으로 끼워서 더 멀리 투척해 두고
한대를 더꺼내서 학공치 바늘을 달아서 던져 넣으니 뭔가 잽싸게 찌를 가져 가길래 올려 보니
애개개 완전 젓뽈이 인사를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물속으로 돌려보내고 또 던져넣으니 1초의 여유도 없이 바로 찌를 끌고 가는데
또 젓뽈 . 계속 젓뽈 .그러다 제법 힘을 쓰며 옆으로 째는데 이건 고등어. 그래도 씨알이 완전 시장표라
마음이 흡족. 그렇게 오전중에는 고등어와 젖뽈과 싸우다가 커피 아줌마가 들어왔나싶어서 방파제로 올라서니
마침 캐리어를 끌고 저만치 걸어오는게 보인다.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가서 카드채비 두개를 사서는 얼른 투척.
그런데 기다리는 전어는 소식이 없고 고등어가 디립다 공격을 해대는데
씨알이 워낙 좋다 보니 손아귀가 꽉 찬다.
그러다가 입질이 요상하게 하길래 살짝 챔질을 하니 전어다.
하이고야 내가 니를 얼마나 기다렸노.
고등어는 챔질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전어는 입질이 제대로 구분이 안되니
찌의 움직임이 조금만 이상하면 살짝 쳐주는 기분으로 챔질 그러다보면 전어가 걸려드는데
입술이 워낙이 얇아놔서 조그만 무식하게 끌어내면 떨어져 버린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손에 익고나니 고등어 세마리에 전어 한마리 꼴로 올라 온다.
그런데 조금 낚아내다 보니 내 양옆과 머리 위에서 낚시가 날아다닌다.
옆에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내등뒤에서 내 머리 위로 낚시를 날려대니 나 이거야 원참이다.
그렇다고 얼굴 붉힐 필요야 없고 내낚시 던져 놓고 그 찌위에 밑밥 던져 가며 계속 잡아 내었다.
그런데 내위에서 하는 사람들이 고등어라도 한마리 걸면 그걸 끄집어 낼때까지는 내 낚시는 중단되곤 한다.
안그러면 줄이 엉켜 엉망이 되고 말테니까.
그러다 보니 가져간 밑밥도 다써버렸고 고기도 웬만큼 잡았고 해서 철수 준비를 했다.
그러자 내 뒤에 있든 그래도 조금은 젊어보이는 사람이 내쿨러며 장비들을 받아서
방파제 위로 올려준다.
내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서 였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위에서 장비를 정리하면서 그양반 낚시하는걸 보니 도무지 답이 안나올거 같아서
잠시 몇마디 코치를 해주니 바로 전어를 쌍걸이를 해낸다.
단밖에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선생님. 고맙습니다"한다.
ㅎㅎㅎ 단번에 아저씨에서 선샌님으로 변해 버리네요.
같이온 부인인듯한 아줌씨 내 쿨러 속을 보더니 너무 많이 잡았다고 호들갑이다.
어쨋거나 처음의 목표는 미조감생이와 학공치였지만 고등어와 전어로 쿨러를 채웠으니 기분은 만땅이다.
집으로 돌아와 전어는 따로 골라서 회를 떠서 마누라에게 상납했더니 입이 귀에 걸린다.
먹으면서 하는말 "오래 안살아도 신랑이 해주는 회도 다먹어보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