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빗속에서 황당한 일이....
6/21 토요일 밤에 통영의 용초도로 12명의 후배들과 출조 날자를 잡고 기다리던 중 일요일에 주의보
수준으로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를 듣고 단체출조는 포기했다.
낚시는 가고싶고, 손맛도 그립고....
그래서 통영의 아는 선장님께 전화했더니 토요일에 매물도를 들어간단다.
토요일에 비올 확율이 40% 정도 되지만 .....
3명이 금요일 오후에 수원을 출발하여 통영으로 향했다.
밤10시에 통영 도착하여 횟집에들려서 "하모"회를 맛나게 먹고 해수탕에가서 사우나도 하고 3시간정도
자고 나가려했지만 잠이 오질않는다.
셋이서 낚시에 관한 추억 및 갖가지 대화를 나누다보니 2시가 되었다.
낚시점에 들려서 밑밥을 챙기고 충무할매 김밥도 챙기고 3시에 배에올랐다.
뿌연 안개속에 1시간여를 달려서 매물도의 어느여에 내렸다.
둘은 참돔낚시하고 한명은 벵에칠 요량으로 선장에게 그런 포인트를 내려달래서 내린곳이다.
매물도 본섬에 바로 붙어있는 큰여인데 발판도 좋고 물도 제대로 가고....뭔가 잘될것 같은 느낌이 온다.
우선 밥부터 먹었다.
충무할매 김밥이 맛나다.
소주는 이따 괴기 잡아서 먹기로하고....
들물이 시작되는 타임이다.
채비를 갖추니 날이 훤하다.
11시에 철수하기로 했으니 부지런히 들물과 10시 너머 초날물까지 보고 나가리라....
선장님 말대로 12m 수심에 반유동 1.5호찌로...
뿌연 안개속에 채비를 흘리자 찌가 사정없이 빨려 들어간다.
챔질을 해보니 새끼 손가락만 한 미역치이다.
또다시 캐스팅~~~~몇마리째 미역치만 나온다.
11호 참돔 바늘에 크릴을 3마리나 먹음직스럽게 꿰었는데....
이렇게 조그만 미역치가 입이 터져라 물고 늘어 진다.
수온이 차가운가 보다.
조금 지나자 용치놀래미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한참 낚시를 하고 있는데 물속에서 시커멓고 기다란 놈이 돌아다니다가 물밖으로 얼굴을 내민다.
깜짝놀라 쳐다보니 기름기가 졸졸 흐르는 해달이다.
어이쿠 이놈이 설치고 다니면 고기들도 모두 도망치는데.... 걱정이다.
7시가 지나자 갑자기 안개속에서 배3척이 우리앞에 나타난다.
불과 내가 낚시하고 있는 여에서 20m 정도 떨어진 물골에 교대로 진입하면서 선상낚시를 한다.
황당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일단 낚시를 접고 그들을 노려보다가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배한척에 한명씩 선상낚시라.....아마도 선장이 낚시하나 보다.
연신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자 배들이 조금 거리를 두고 빠져나간다.
그러더니 이제부터는 음악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낚시를 한다.
얼이 쏙 빠지는 느낌이다.
붕붕거리는 배의 엔진음과 시끄러운 음악소리.... 도저히 낚시할 분위기가 아니다.
선명까지 또렷한 사진을 찍어왔지만 지금 망설이고 있다.
이사진을 인터넷에 띄울까?.....
고민중이다.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무지막지한 3척의 배들 때문에 낚시는 일단 포기했다.
1시간정도 그짓을 하더니만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배들은 떠나갔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다.
일행중 한명이 돌돔 한마리를 낚았다.
용치놀래기와 여러가지 잡어들 수십마리를 낚았으나 정작 대상어인 참돔과 벵에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계속 밑밥만 주고 있다.
9시가 가까워 오는데 갑자기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도저히 낚시를 계속할 수 없다.
낚시복 속으로도 빗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속옷까지 흠뻑 젖었다.
그러자 억수로 쏟아붓는 폭우속에 걱정이 되었는지 선장님이 배를 몰고 왔다.
그냥 철수하자고...
통영항으로 돌아오니 날이 다시 개기 시작한다.
"하모" 횟짐에 들려서 돌돔 회도 뜨고 하모도 먹고....사우나에 들어가 몸을 씻고 몇시간 자다가 6시가
다 되어 통영을 출발하여 수원으로 오기위해 고속도로에 올랐다.
1박2일의 번출 여행이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다 용서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조과를 떠나서 바닷가에 왔다는 것하고 콧구멍에 바다바람을 넣어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낚시는 즐기는 것이란 것을 또다시 생각해 본다.
어차피 요즘 시즌에 막상 무엇을 낚겠다는 목표를 가지기엔 문제가 많은 계절이니 바다와 벗하며 낚시대
담가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다.
빨리 혹서기가 지나고 가을이 와서 감생이 낚시하러 추자도에 들어가고 싶다.
작년에 올렸던 대물을 생각하며, 기록 갱신을 위하여 멋진 파이팅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수도권 경기남부지방에서 진정한 갯바위 낚시를 즐기시길 원하시면 아래를 클릭하고 들어와보세요.
멋진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갯바위 동호회는 아마도 만나기 어려울겁니다.
"바다사랑바우회" http://cafe.daum.net/eebadalove
수준으로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를 듣고 단체출조는 포기했다.
낚시는 가고싶고, 손맛도 그립고....
그래서 통영의 아는 선장님께 전화했더니 토요일에 매물도를 들어간단다.
토요일에 비올 확율이 40% 정도 되지만 .....
3명이 금요일 오후에 수원을 출발하여 통영으로 향했다.
밤10시에 통영 도착하여 횟집에들려서 "하모"회를 맛나게 먹고 해수탕에가서 사우나도 하고 3시간정도
자고 나가려했지만 잠이 오질않는다.
셋이서 낚시에 관한 추억 및 갖가지 대화를 나누다보니 2시가 되었다.
낚시점에 들려서 밑밥을 챙기고 충무할매 김밥도 챙기고 3시에 배에올랐다.
뿌연 안개속에 1시간여를 달려서 매물도의 어느여에 내렸다.
둘은 참돔낚시하고 한명은 벵에칠 요량으로 선장에게 그런 포인트를 내려달래서 내린곳이다.
매물도 본섬에 바로 붙어있는 큰여인데 발판도 좋고 물도 제대로 가고....뭔가 잘될것 같은 느낌이 온다.
우선 밥부터 먹었다.
충무할매 김밥이 맛나다.
소주는 이따 괴기 잡아서 먹기로하고....
들물이 시작되는 타임이다.
채비를 갖추니 날이 훤하다.
11시에 철수하기로 했으니 부지런히 들물과 10시 너머 초날물까지 보고 나가리라....
선장님 말대로 12m 수심에 반유동 1.5호찌로...
뿌연 안개속에 채비를 흘리자 찌가 사정없이 빨려 들어간다.
챔질을 해보니 새끼 손가락만 한 미역치이다.
또다시 캐스팅~~~~몇마리째 미역치만 나온다.
11호 참돔 바늘에 크릴을 3마리나 먹음직스럽게 꿰었는데....
이렇게 조그만 미역치가 입이 터져라 물고 늘어 진다.
수온이 차가운가 보다.
조금 지나자 용치놀래미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한참 낚시를 하고 있는데 물속에서 시커멓고 기다란 놈이 돌아다니다가 물밖으로 얼굴을 내민다.
깜짝놀라 쳐다보니 기름기가 졸졸 흐르는 해달이다.
어이쿠 이놈이 설치고 다니면 고기들도 모두 도망치는데.... 걱정이다.
7시가 지나자 갑자기 안개속에서 배3척이 우리앞에 나타난다.
불과 내가 낚시하고 있는 여에서 20m 정도 떨어진 물골에 교대로 진입하면서 선상낚시를 한다.
황당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일단 낚시를 접고 그들을 노려보다가 카메라를 꺼내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배한척에 한명씩 선상낚시라.....아마도 선장이 낚시하나 보다.
연신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리자 배들이 조금 거리를 두고 빠져나간다.
그러더니 이제부터는 음악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낚시를 한다.
얼이 쏙 빠지는 느낌이다.
붕붕거리는 배의 엔진음과 시끄러운 음악소리.... 도저히 낚시할 분위기가 아니다.
선명까지 또렷한 사진을 찍어왔지만 지금 망설이고 있다.
이사진을 인터넷에 띄울까?.....
고민중이다.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무지막지한 3척의 배들 때문에 낚시는 일단 포기했다.
1시간정도 그짓을 하더니만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배들은 떠나갔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다.
일행중 한명이 돌돔 한마리를 낚았다.
용치놀래기와 여러가지 잡어들 수십마리를 낚았으나 정작 대상어인 참돔과 벵에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계속 밑밥만 주고 있다.
9시가 가까워 오는데 갑자기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도저히 낚시를 계속할 수 없다.
낚시복 속으로도 빗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속옷까지 흠뻑 젖었다.
그러자 억수로 쏟아붓는 폭우속에 걱정이 되었는지 선장님이 배를 몰고 왔다.
그냥 철수하자고...
통영항으로 돌아오니 날이 다시 개기 시작한다.
"하모" 횟짐에 들려서 돌돔 회도 뜨고 하모도 먹고....사우나에 들어가 몸을 씻고 몇시간 자다가 6시가
다 되어 통영을 출발하여 수원으로 오기위해 고속도로에 올랐다.
1박2일의 번출 여행이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다 용서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조과를 떠나서 바닷가에 왔다는 것하고 콧구멍에 바다바람을 넣어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낚시는 즐기는 것이란 것을 또다시 생각해 본다.
어차피 요즘 시즌에 막상 무엇을 낚겠다는 목표를 가지기엔 문제가 많은 계절이니 바다와 벗하며 낚시대
담가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다.
빨리 혹서기가 지나고 가을이 와서 감생이 낚시하러 추자도에 들어가고 싶다.
작년에 올렸던 대물을 생각하며, 기록 갱신을 위하여 멋진 파이팅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수도권 경기남부지방에서 진정한 갯바위 낚시를 즐기시길 원하시면 아래를 클릭하고 들어와보세요.
멋진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갯바위 동호회는 아마도 만나기 어려울겁니다.
"바다사랑바우회" http://cafe.daum.net/eebada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