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방파제
반쿨러님의 청어 조황을 보고나니
궁뎅이가 근질거려 도저히 앉아 있을수가 없어
물건 으로 내달렸다.
입구에서 카드채비 하나 준비하고
작년에 한번 이용해본적이 있는 유성호 선장님을 찾으니
바로 내차 옆에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소문대로 좀낚인다 싶은자리에는 사람들이 촘촘히 서있었다.
나는 그 사람들과는 조금 떨어진 가로등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직했다.
반쿨러님은 카드채비가 먹히질 않는다고 했으나
나는 날씨가 흐리니까 하는 마음에 카드채비로 해보았다.
옆사람들은 가지바늘채비로 하고 있었으나 내게 먼저 히트가 되어서
오늘은 뭔가 좀 될듯한 예감이 들었다.
에지간히 황을 쳐야 걱정이 안되지 심지어 숭어 훌치기도 안될때가 다 있었으니..........
그런데 이놈들도 입질이 들어 올때는 소나기로 오다가 끊어졌다 하면 아주 종무 소식이였다.
한참을 입질이 안들어 오길래수심을 한 오십센티 정도를 더주어 보니 찌를 쭉 가져 간다.
그러다가 또 이빚ㄹ이 안오길래 이번에는 바늘에다 크릴을 물려 보았다.
그랫더니 또 쭉~!
오 케이! 쾌재를 부르며 신나게 낚아 내었다.
그 뒤로도 수심변화 투척거리 변화 밑밥 뿌리기 등등 온갖 방법을 번갈아 가며 꾸준히 낚아 내었다.
한참 낚시를 하는중에 일행인듯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고 하는 이야기가
이쪽 말이 아니어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으니 전주에서 오셨단다.
멀리서 오셨는데 재미 많이 보시라고 인사를 했드니
이사람이 자기 일행들을 불러다 전부 내옆으로 세우고 그도 모자라 아래 석축에까지 내려 보내니
나의 운신폭이 너무 좁아서 낚시를 던질때마다 신경이 무지 쓰였다.
그렇다고 내집에 온 손님이나 마찬가지인데 인상을 쓸수도 없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어쩌랴 꾹 참고 할수밖에.........
촘촘히 서있으니 양쪽 옆에서 밑밥을 뿌려 대니 내가 직접 밑밥을 뿌릴 필요는 없어서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더 좋았든거 같다.
서로 경쟁을 하듯 이쪽에서 올리면 저쪽에서 올리고
그사이에 나도 덩달아 올리고....
양쪽에서는 한마리씩인데 나는 2~3마리씩 올라오니 괜히 어깨가 으쓱 거려 졌다.
한참을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네시가 다 되어가서 얼른 타고온 배에 연락을 하고 철수 준비를 했다.
살림망에 들은 놈들을 쿨러로 옮겨 담아보니 30여마리는 되었다.
이만 하면 오늘은 거의 횡제 수준인데 배를 타고 나오는데 선장님이 물칸에서
삼식이 한마리와 딱새(가재의 일종?)10여마리를 선물로 주신다.
다음에 또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얼른 속으로 계산을 해봐도 시장에서 산다면 배삯보다 더 나올것 같았다.
선장님의 후한 인심과함께 모처럼 즐거운 하루였다.
ㅡ.내일 물건 방파제 가라 앉을까 걱정 되네.....ㅡ.
궁뎅이가 근질거려 도저히 앉아 있을수가 없어
물건 으로 내달렸다.
입구에서 카드채비 하나 준비하고
작년에 한번 이용해본적이 있는 유성호 선장님을 찾으니
바로 내차 옆에서 반갑게 맞아 주셨다.
소문대로 좀낚인다 싶은자리에는 사람들이 촘촘히 서있었다.
나는 그 사람들과는 조금 떨어진 가로등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직했다.
반쿨러님은 카드채비가 먹히질 않는다고 했으나
나는 날씨가 흐리니까 하는 마음에 카드채비로 해보았다.
옆사람들은 가지바늘채비로 하고 있었으나 내게 먼저 히트가 되어서
오늘은 뭔가 좀 될듯한 예감이 들었다.
에지간히 황을 쳐야 걱정이 안되지 심지어 숭어 훌치기도 안될때가 다 있었으니..........
그런데 이놈들도 입질이 들어 올때는 소나기로 오다가 끊어졌다 하면 아주 종무 소식이였다.
한참을 입질이 안들어 오길래수심을 한 오십센티 정도를 더주어 보니 찌를 쭉 가져 간다.
그러다가 또 이빚ㄹ이 안오길래 이번에는 바늘에다 크릴을 물려 보았다.
그랫더니 또 쭉~!
오 케이! 쾌재를 부르며 신나게 낚아 내었다.
그 뒤로도 수심변화 투척거리 변화 밑밥 뿌리기 등등 온갖 방법을 번갈아 가며 꾸준히 낚아 내었다.
한참 낚시를 하는중에 일행인듯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고 하는 이야기가
이쪽 말이 아니어서 어디서 오셨냐고 물으니 전주에서 오셨단다.
멀리서 오셨는데 재미 많이 보시라고 인사를 했드니
이사람이 자기 일행들을 불러다 전부 내옆으로 세우고 그도 모자라 아래 석축에까지 내려 보내니
나의 운신폭이 너무 좁아서 낚시를 던질때마다 신경이 무지 쓰였다.
그렇다고 내집에 온 손님이나 마찬가지인데 인상을 쓸수도 없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어쩌랴 꾹 참고 할수밖에.........
촘촘히 서있으니 양쪽 옆에서 밑밥을 뿌려 대니 내가 직접 밑밥을 뿌릴 필요는 없어서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더 좋았든거 같다.
서로 경쟁을 하듯 이쪽에서 올리면 저쪽에서 올리고
그사이에 나도 덩달아 올리고....
양쪽에서는 한마리씩인데 나는 2~3마리씩 올라오니 괜히 어깨가 으쓱 거려 졌다.
한참을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네시가 다 되어가서 얼른 타고온 배에 연락을 하고 철수 준비를 했다.
살림망에 들은 놈들을 쿨러로 옮겨 담아보니 30여마리는 되었다.
이만 하면 오늘은 거의 횡제 수준인데 배를 타고 나오는데 선장님이 물칸에서
삼식이 한마리와 딱새(가재의 일종?)10여마리를 선물로 주신다.
다음에 또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얼른 속으로 계산을 해봐도 시장에서 산다면 배삯보다 더 나올것 같았다.
선장님의 후한 인심과함께 모처럼 즐거운 하루였다.
ㅡ.내일 물건 방파제 가라 앉을까 걱정 되네.....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