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낚시선협회 낚시대회 참가했습니다.
① 출 조 일 : 2007년 11월 9일 금요일
② 출 조 지 : 여수 안도 이야포
③ 출조 인원 : 410명
④ 물 때 : 사리
⑤ 바다 상황 : 강한바람과 높은 너울
⑥ 조황 요약 :
아는 형님 두분과 함께 부산을 출발하여 9일 새벽 1시경 여수 작금에 도착하여 중국음식과 소주한잔하고 1시간가량 눈을 붙인 뒤 행사 시간인 3시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너무 너무 간결한 행사진행으로 생각보다 일찍 출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 각선단의 대표한명씩 나와서 포인트추첨을 하였는데 제가 속한 1선단은 안도 이야포일원에 하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6번째로 하선을 하였는데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파도에 잠시 당황했지만 대회인지라 바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1호대에 3호원줄, 2호목줄(평소엔 1.5호나 1.7호를 사용하였으나 이날은 한마리 계측이라 대물 한마리를 염두에 두고)을 준비하고 1호전자찌에 1호순간수중, 감성돔4호바늘을 셋팅하고 바늘위 50cm지점에 2B봉돌을 물리고 크릴미끼로 수심을 7M로 맞추어 공략했습니다.
너울이 치고 나가는 지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고 발앞에 많은 양의 밑밥을 뿌리고 낚시를 하였지만 두번정도 캐스팅에 바닥에 걸리는 현상이 생겨 찌밑수심을 4M로 급변경하여 낚시를 하였습니다.
한참 뒤 찌가 잠기길래 챔질을 해보니 미역치가 연달아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악질 잡어인 전갱이가 설치기 전에 승부를 내기 위해 같은 지점을 열심히 공략하던 중 찌의 움직임이 심상치않게 움직이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원줄을 감아 팽팽히 견제를 하고 있는데 1호구멍찌가 순간 쑤욱!!!!!!!!
가을 감성돔처럼 순식간에 찌를 가져간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시원하게 소식이 오더군요~~~
챔질과 동시에 감성돔임을 직감하고 긴장하며 화이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큰씨알이 아니것 같아 잠시 실망?을 하며 릴을 감는데,,,,,,,,왠걸!!!!
중간까지 떠오르더니 순간 마지막 강한 저항을 손끝에 느껴보니 보통 씨알이 아니었습니다.
자세를 잡고 여에 쓸리지 않도록 빨리 릴을 감아 고기를 빠르게 띄우고나니 40cm 정도의 이쁜 감성돔이었습니다.
발판이 너무 경사져있어 조심스레 움직여 뒤쪽 갯바위에 세워뒀던 뜰채를 오른손으로 잡은 뒤 고기를 갈무리하였습니다.
올리고나니 더 커보이는 고기를 들고 너무 기뻐 옆에 자리한 아는 형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
살림망을 꺼내어 고기를 안전하게 넣고 바다에 띄웠지만 강한 너울에 고기가 상할까봐 다시 살림망을 올린 뒤 밑밥통에 있던 밑밥(저는 큰비닐에 밑밥을 담아두고 사용한답니다.)을 갯바위에 꺼내어 놓고 두레박으로 물을 뜬뒤 밑밥통에 감성돔을 넣고 기포기로 고기를 깨끗?하게 살려 두었습니다.
간혹 살림망에 있던 고기가 너울에 시달리면 죽거나 비늘이 모두 벚겨져 부정고기로 오해를 산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에 불편했지만 밑밥통에 감성돔을 넣어 보관을 하였습니다.
이후 낚시를 하면서 기포기의 건전지가 다 떨어져 어렵게 잡은 감성돔이 죽지나 않는지 걱정이 되어 낚시 마칠때까지 약 2~30번은 확인을 했던 것 같네요!! ^ ^
4짜 중반의 대상어를 잡았지만 5짜는 넘어야 1등을 바라볼 수 있을것 같아 더 열심히 했지만 전갱이성화에 더 이상의 감성돔은 잡을 수 었었습니다.
잡어를 대비해 준비해간 게, 옥수수, 경단, 깐새우, 담치살을 총동원해 낚시를 해보았지만 혹돔,볼락,용치놀래기,전갱이만 올라올 뿐 더 이상의 감성돔은 ~~~~~~~~~~~~ ㅋ
대회때는 평소 지급받은 도시락도 안먹고 낚시를 했지만 이 날은 여유?가 생겼는지 9시경 도시락도 먹었습니다.
먹기 전에 밥을 바다에 뿌리며 제가 제일 좋아했던 얼마 전 타계한 고 박창수씨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회 종료 30분 전에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갯바위청소를 하고 너무 많이 버려져있던 쓰레기를 밑밥을 담았던 밑밥비닐에 담아 철수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든 선수가 철수배에 올라탄 뒤 선단에서는 저와 옆자리에서 낚시한 일행형님이 잡으신 33cm짜리 감성돔이 전부이더군요!!!!!
한분의 조사님께서는 작은 씨알의 감성돔 2마리를 잡으셨다는데 일부러 고기를 꺼내어놓지 않았답니다.
작금항에 도착하여 고기를 수거하는 진행요원이 제가 잡은 45cm감성돔이 선단대상밖에 안된다는 말에 잠시 실망을 하였지만 계측결과 4위에 해당하는 씨알이었습니다.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받아 너무 너무 즐겁게 철수를 하였답니다.
재세공과금 10%를 때고 받은 90만은 일행형님 2분께 각각 10만원씩 드리고 50만원은 저때문에 늘 고생했던 아내에게 주었답니다.....^ ^
나중에 낚시 잘 보내달라고요~~~~~~~~~~ㅋ
11월 말에 있는 대회와 12월에 있는 대회 나간다고하면 잘 보내줄것 같아 상금의 절반을 줬는데 "또 대회 간다꼬?~~~~" 하면서 눈을 옆으로~~~~~~~~~~~~~^ ^ ㅎ
모든 낚시인들 이러고 사시는지요? ㅎㅎㅎ
이상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서 처음 상금을 받아 본 '레간자20'의 조행기였습니다.....
② 출 조 지 : 여수 안도 이야포
③ 출조 인원 : 410명
④ 물 때 : 사리
⑤ 바다 상황 : 강한바람과 높은 너울
⑥ 조황 요약 :
아는 형님 두분과 함께 부산을 출발하여 9일 새벽 1시경 여수 작금에 도착하여 중국음식과 소주한잔하고 1시간가량 눈을 붙인 뒤 행사 시간인 3시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너무 너무 간결한 행사진행으로 생각보다 일찍 출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 각선단의 대표한명씩 나와서 포인트추첨을 하였는데 제가 속한 1선단은 안도 이야포일원에 하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6번째로 하선을 하였는데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강한 바람과 높은 너울파도에 잠시 당황했지만 대회인지라 바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1호대에 3호원줄, 2호목줄(평소엔 1.5호나 1.7호를 사용하였으나 이날은 한마리 계측이라 대물 한마리를 염두에 두고)을 준비하고 1호전자찌에 1호순간수중, 감성돔4호바늘을 셋팅하고 바늘위 50cm지점에 2B봉돌을 물리고 크릴미끼로 수심을 7M로 맞추어 공략했습니다.
너울이 치고 나가는 지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고 발앞에 많은 양의 밑밥을 뿌리고 낚시를 하였지만 두번정도 캐스팅에 바닥에 걸리는 현상이 생겨 찌밑수심을 4M로 급변경하여 낚시를 하였습니다.
한참 뒤 찌가 잠기길래 챔질을 해보니 미역치가 연달아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악질 잡어인 전갱이가 설치기 전에 승부를 내기 위해 같은 지점을 열심히 공략하던 중 찌의 움직임이 심상치않게 움직이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원줄을 감아 팽팽히 견제를 하고 있는데 1호구멍찌가 순간 쑤욱!!!!!!!!
가을 감성돔처럼 순식간에 찌를 가져간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시원하게 소식이 오더군요~~~
챔질과 동시에 감성돔임을 직감하고 긴장하며 화이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큰씨알이 아니것 같아 잠시 실망?을 하며 릴을 감는데,,,,,,,,왠걸!!!!
중간까지 떠오르더니 순간 마지막 강한 저항을 손끝에 느껴보니 보통 씨알이 아니었습니다.
자세를 잡고 여에 쓸리지 않도록 빨리 릴을 감아 고기를 빠르게 띄우고나니 40cm 정도의 이쁜 감성돔이었습니다.
발판이 너무 경사져있어 조심스레 움직여 뒤쪽 갯바위에 세워뒀던 뜰채를 오른손으로 잡은 뒤 고기를 갈무리하였습니다.
올리고나니 더 커보이는 고기를 들고 너무 기뻐 옆에 자리한 아는 형님께 소리를 질렀습니다......^ ^
살림망을 꺼내어 고기를 안전하게 넣고 바다에 띄웠지만 강한 너울에 고기가 상할까봐 다시 살림망을 올린 뒤 밑밥통에 있던 밑밥(저는 큰비닐에 밑밥을 담아두고 사용한답니다.)을 갯바위에 꺼내어 놓고 두레박으로 물을 뜬뒤 밑밥통에 감성돔을 넣고 기포기로 고기를 깨끗?하게 살려 두었습니다.
간혹 살림망에 있던 고기가 너울에 시달리면 죽거나 비늘이 모두 벚겨져 부정고기로 오해를 산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에 불편했지만 밑밥통에 감성돔을 넣어 보관을 하였습니다.
이후 낚시를 하면서 기포기의 건전지가 다 떨어져 어렵게 잡은 감성돔이 죽지나 않는지 걱정이 되어 낚시 마칠때까지 약 2~30번은 확인을 했던 것 같네요!! ^ ^
4짜 중반의 대상어를 잡았지만 5짜는 넘어야 1등을 바라볼 수 있을것 같아 더 열심히 했지만 전갱이성화에 더 이상의 감성돔은 잡을 수 었었습니다.
잡어를 대비해 준비해간 게, 옥수수, 경단, 깐새우, 담치살을 총동원해 낚시를 해보았지만 혹돔,볼락,용치놀래기,전갱이만 올라올 뿐 더 이상의 감성돔은 ~~~~~~~~~~~~ ㅋ
대회때는 평소 지급받은 도시락도 안먹고 낚시를 했지만 이 날은 여유?가 생겼는지 9시경 도시락도 먹었습니다.
먹기 전에 밥을 바다에 뿌리며 제가 제일 좋아했던 얼마 전 타계한 고 박창수씨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회 종료 30분 전에 두레박으로 물을 길러 갯바위청소를 하고 너무 많이 버려져있던 쓰레기를 밑밥을 담았던 밑밥비닐에 담아 철수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든 선수가 철수배에 올라탄 뒤 선단에서는 저와 옆자리에서 낚시한 일행형님이 잡으신 33cm짜리 감성돔이 전부이더군요!!!!!
한분의 조사님께서는 작은 씨알의 감성돔 2마리를 잡으셨다는데 일부러 고기를 꺼내어놓지 않았답니다.
작금항에 도착하여 고기를 수거하는 진행요원이 제가 잡은 45cm감성돔이 선단대상밖에 안된다는 말에 잠시 실망을 하였지만 계측결과 4위에 해당하는 씨알이었습니다.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받아 너무 너무 즐겁게 철수를 하였답니다.
재세공과금 10%를 때고 받은 90만은 일행형님 2분께 각각 10만원씩 드리고 50만원은 저때문에 늘 고생했던 아내에게 주었답니다.....^ ^
나중에 낚시 잘 보내달라고요~~~~~~~~~~ㅋ
11월 말에 있는 대회와 12월에 있는 대회 나간다고하면 잘 보내줄것 같아 상금의 절반을 줬는데 "또 대회 간다꼬?~~~~" 하면서 눈을 옆으로~~~~~~~~~~~~~^ ^ ㅎ
모든 낚시인들 이러고 사시는지요? ㅎㅎㅎ
이상 수많은 대회에 참가해서 처음 상금을 받아 본 '레간자20'의 조행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