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장승포에서
① 출 조 일 : 10월9일~10일 이틀간
② 출 조 지 : 장승포 해안도로, 옥림아파트 뒷편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6~7물
⑤ 바다 상황 : 2~3m 심한 너울
⑥ 조황 요약 :
보름만에 이틀동안 시간이 생겨 찌를 담그고 왔습니다.
9일 오전에는 장승포 해안도로를 다녀왔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님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인지 너울이 심해 주변에 학공치를 낚는 어르신들은
물벼락을 맞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던데...)
이로인해 너울에 안전한 높은 자리에서 대를 담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색은 좋고 조류발도 좋았지만 수면에는 학공치와 숭어가 가득해서
크릴을 던지자마자 수면위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학공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맞바람에 가능한 멀리 원투를 쳐보았지만 씨알좋은 숭어와 형광등에 가까운 학공치만 결려드는
상황이었고 밑밥도 역시 멀리치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전에만 시간이 가능하여 1시에 철수 하였는데
초들물이 받치는 오후에는 아마 감시 구경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철수하는 길에 해안도로로 낚시를 하러 오시는 많은 조사님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운좋게 잡힌 숭어 세마리 중 두마리는 놓아주고 한마리는 옆에서
학공치를 잡으시던 나이든 어르신들께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10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출조를 했습니다.
전날밤 오랜만에 집사람과 소주를 대작해서인지 7시가 되서야 집을 나서
걸어서 20분거리인 옥림 밑 약수암 근방 포인트로 갔는데
어제보다 너울이 더 거세어 대를 담그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한 20분 동안 집에갈까 아니면 무겁게 들고온 크릴 두장이 아까우니 낚시를 할까 고민하다가
집에가도 딱히 할일이 없는 관계로 어제처럼 높은 곳을 골라 대를 드리웠습니다.
하지만 거센 너울과 포말로 인해 입질 파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몇번 던지고 나서 담배 한대 물고
가까이에 던지니 채비(1호대, 1호 어신찌, 1호 수중찌, B봉돌)가 정렬되자마자
시원한 입질이 왔습니다.
아~ 눈만 붙은 상사리... 방생.
좀 멀리 쳐볼까해서 던졌는데 역시나 입질. 그런데 또 그 상사리... 방생...
그렇게 상사리 몇마리 구경만 하다가 깔작거리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씁니다.
29센티 살감시.
두레박에 고히 모셔두고 몇차례 담그어 보았지만 그 다음부터 입질 뚝...
시간을 보니 초썰물에 입질이 왔나봅니다.
배가 슬슬 고파서 집에 가려고 정리를 하는데 갯바위 주변에 쓰레기가 넘 많습니다.
제가 그다지 착하지 않아서 남들의 쓰레기는 가져오지 못하고 제 쓰레기만 가져오는데...
정말 저런것도 버리고 가나 싶습니다.
동네에 감시가 조금씩은 붙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그 감시를 잡으러 많은 분들이 이곳 거제 장승포를 찾겠지요.
부디 다른이의 쓰레기는 모른체 하더라도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만은 무정하게 외면하지 말기를
바래봅니다.
② 출 조 지 : 장승포 해안도로, 옥림아파트 뒷편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6~7물
⑤ 바다 상황 : 2~3m 심한 너울
⑥ 조황 요약 :
보름만에 이틀동안 시간이 생겨 찌를 담그고 왔습니다.
9일 오전에는 장승포 해안도로를 다녀왔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님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영향인지 너울이 심해 주변에 학공치를 낚는 어르신들은
물벼락을 맞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던데...)
이로인해 너울에 안전한 높은 자리에서 대를 담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색은 좋고 조류발도 좋았지만 수면에는 학공치와 숭어가 가득해서
크릴을 던지자마자 수면위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학공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맞바람에 가능한 멀리 원투를 쳐보았지만 씨알좋은 숭어와 형광등에 가까운 학공치만 결려드는
상황이었고 밑밥도 역시 멀리치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오전에만 시간이 가능하여 1시에 철수 하였는데
초들물이 받치는 오후에는 아마 감시 구경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철수하는 길에 해안도로로 낚시를 하러 오시는 많은 조사님을 만날 수도 있었습니다.
운좋게 잡힌 숭어 세마리 중 두마리는 놓아주고 한마리는 옆에서
학공치를 잡으시던 나이든 어르신들께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10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출조를 했습니다.
전날밤 오랜만에 집사람과 소주를 대작해서인지 7시가 되서야 집을 나서
걸어서 20분거리인 옥림 밑 약수암 근방 포인트로 갔는데
어제보다 너울이 더 거세어 대를 담그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한 20분 동안 집에갈까 아니면 무겁게 들고온 크릴 두장이 아까우니 낚시를 할까 고민하다가
집에가도 딱히 할일이 없는 관계로 어제처럼 높은 곳을 골라 대를 드리웠습니다.
하지만 거센 너울과 포말로 인해 입질 파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몇번 던지고 나서 담배 한대 물고
가까이에 던지니 채비(1호대, 1호 어신찌, 1호 수중찌, B봉돌)가 정렬되자마자
시원한 입질이 왔습니다.
아~ 눈만 붙은 상사리... 방생.
좀 멀리 쳐볼까해서 던졌는데 역시나 입질. 그런데 또 그 상사리... 방생...
그렇게 상사리 몇마리 구경만 하다가 깔작거리는 입질에 챔질을 하니... 제법 힘을 씁니다.
29센티 살감시.
두레박에 고히 모셔두고 몇차례 담그어 보았지만 그 다음부터 입질 뚝...
시간을 보니 초썰물에 입질이 왔나봅니다.
배가 슬슬 고파서 집에 가려고 정리를 하는데 갯바위 주변에 쓰레기가 넘 많습니다.
제가 그다지 착하지 않아서 남들의 쓰레기는 가져오지 못하고 제 쓰레기만 가져오는데...
정말 저런것도 버리고 가나 싶습니다.
동네에 감시가 조금씩은 붙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그 감시를 잡으러 많은 분들이 이곳 거제 장승포를 찾겠지요.
부디 다른이의 쓰레기는 모른체 하더라도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만은 무정하게 외면하지 말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