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두마리 + 삼십두마리
① 출 조 일 : 2009. 09. 28
② 출 조 지 : 영도구 중리
③ 출조 인원 : 혼자 달랑
④ 물 때 : 오늘
⑤ 바다 상황 : 온천수에 장판
⑥ 조황 요약 : 굿
점심 시간에 심심하기도 하고 온다던 비도 안오고 해서 중리에 갔습니다.
조황이 어떠냐는 말에 감시 두 마리 나왔다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우리
낚시가게 사장님.. (하기사 감시 두 마리 안 나온 것 보다는 ...ㅋㅋ) 하지만 씨알이 어떠냐는
말에 고마 30전후라며 슬며시 고개를 돌리시는..
중리에서 배 타고 선장님께 요것조것 물어보니 별로 신통치 않은 대답, 하지만~ 숭어는 많이
나온다는.. 혼자인지라 아부나이에 내려도 된다고 하시길래 혼자 툭 떨어져 있던 여 거기가
아부나이인가 싶어 저기는 육지 쪽을 보고 칠까요 아니면 바다 쪽을 보고 칠까요 물었더니
갯바위에서 1m떨어진 여를 보고 저기 내리면 된다네요. 딩~~~
다른 일행 두 분이 내리신다고 하시길래 그러시라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저기 튀어 나온
여 끝에 내리면 돼" 라는 선장님 말씀에 귀 쫑긋 눈 반짝 해서 멀리 쳐다보고 있는데 왠 걸
바로 옆 옆 여에 내리시라는.. 세 분이서 낚시도 하고 계시더만..
조용히 내려서 정말 조용히 낚시 했습니다. 20분 후에 숭어 삼십 1마리, 살림망에 집어 넣고
5분 만에 다시 같은 사이즈 한 마리 더. 최소한 저녁은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살랑 들어가는
찌 이번에는 제법 힘을 쓰네요. 숭어 인 듯한데 목줄 1.2호에 올라올 놈은 아니겠다 싶어서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인공호흡 몇 번 시키고 뜰채로 안착. 60정도...
오호라 오늘은 숭어찜도 해 먹겠다 싶어서 만면에 웃음 가득. (절대 바다 쪽 보고 웃습니다.
다른 일행들 보고는 무덤덤한 표정. 아수라 백작 같은...) 그런데 숭어찜도 있나요?
옆에서는 세 분이서 한 마리도 못하시고, 건너편 섬에서 숭어 한 마리 걸어 장난 치시고
반대편에서도 숭어 한 마리 걸었나 싶었더니 고삐리 한 마리...
갑자기 나빠지는 날씨에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그만 접을까 하는데 살짝 들어가는 찌, 역시
살짝 케스팅 했더니 우왁스럽게 차고 나가는 놈, 역시 숭어, 그런데 아까 보다 힘이 더 좋습니다.
얼른 집어 넣어야지 하는 생각에 너무 일찍 뜰채를 폈더니 왼손에는 낚시대로 바둥바둥,
오른 손에는 뜰채로 부들부들, 한 3분동안을 그렇게 실랑이 했더니 어깨도 아프고 겨우 살아서
가겠다는 놈 진정시켜 살림망에 집어 넣으니 피곤하네요.
잡아서 버리려는 술뱅이와 먼저 좀 잡으신 것이 있었는지 소주 한 잔 같이 하자는 다른 일행분들에게
삼십두마리(30cm 두 마리) 드리고 한 시간 정도 더 하다가 영 답이 없는 관계로 선장 부르고
갯바위 청소하고 아는 횟집에 자연산 숭어 필요하시면 같다 드린다니 숭어는 손님들께 안 내놓는
다는 주인 말을 듣고 고심에 빠집니다. 과연 저 육십두마리(60cm 두 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때 마침 모친 생신이라 집에 가져가지도 못하고 아는 지인들께 전화 했더니 뾰족한 답도 안나오고
해서 살림망에서 마끼통에 옮겼던 숭어 한 마리를 소원빌며 방생했더니 옆에서 낚시하시던
다른 일행분 난리가 납니다. 왜 버리냐고... 이 숭어들 제가 잡은 건데요? 라고 한 말씀 드리려다
저도 한 마리 못잡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때 다른 분이 잡아가시는 고기가 그리도 부럽고 했던 적이
있어 그냥 한 마리 드리고 나왔습니다.
배 타고 나와 차 운전해서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한 마리 살려 줬다는 것이 기분은 좋네요.
괜시리 웃음도 입에 걸리고... ㅎㅎ 4대돔이라도 과연 내가 방생할 수 있었을까 하는 죄책감 아닌
죄책감도 느껴보고...
비 맞으면서 했던 낚시 스토리는 여기까지네요. 제목 보고 낚였다는 생각 하신 조사님들
죄송합니다.... 이만 총총..
② 출 조 지 : 영도구 중리
③ 출조 인원 : 혼자 달랑
④ 물 때 : 오늘
⑤ 바다 상황 : 온천수에 장판
⑥ 조황 요약 : 굿
점심 시간에 심심하기도 하고 온다던 비도 안오고 해서 중리에 갔습니다.
조황이 어떠냐는 말에 감시 두 마리 나왔다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우리
낚시가게 사장님.. (하기사 감시 두 마리 안 나온 것 보다는 ...ㅋㅋ) 하지만 씨알이 어떠냐는
말에 고마 30전후라며 슬며시 고개를 돌리시는..
중리에서 배 타고 선장님께 요것조것 물어보니 별로 신통치 않은 대답, 하지만~ 숭어는 많이
나온다는.. 혼자인지라 아부나이에 내려도 된다고 하시길래 혼자 툭 떨어져 있던 여 거기가
아부나이인가 싶어 저기는 육지 쪽을 보고 칠까요 아니면 바다 쪽을 보고 칠까요 물었더니
갯바위에서 1m떨어진 여를 보고 저기 내리면 된다네요. 딩~~~
다른 일행 두 분이 내리신다고 하시길래 그러시라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저기 튀어 나온
여 끝에 내리면 돼" 라는 선장님 말씀에 귀 쫑긋 눈 반짝 해서 멀리 쳐다보고 있는데 왠 걸
바로 옆 옆 여에 내리시라는.. 세 분이서 낚시도 하고 계시더만..
조용히 내려서 정말 조용히 낚시 했습니다. 20분 후에 숭어 삼십 1마리, 살림망에 집어 넣고
5분 만에 다시 같은 사이즈 한 마리 더. 최소한 저녁은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살랑 들어가는
찌 이번에는 제법 힘을 쓰네요. 숭어 인 듯한데 목줄 1.2호에 올라올 놈은 아니겠다 싶어서
한참을 실랑이 하다가 인공호흡 몇 번 시키고 뜰채로 안착. 60정도...
오호라 오늘은 숭어찜도 해 먹겠다 싶어서 만면에 웃음 가득. (절대 바다 쪽 보고 웃습니다.
다른 일행들 보고는 무덤덤한 표정. 아수라 백작 같은...) 그런데 숭어찜도 있나요?
옆에서는 세 분이서 한 마리도 못하시고, 건너편 섬에서 숭어 한 마리 걸어 장난 치시고
반대편에서도 숭어 한 마리 걸었나 싶었더니 고삐리 한 마리...
갑자기 나빠지는 날씨에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그만 접을까 하는데 살짝 들어가는 찌, 역시
살짝 케스팅 했더니 우왁스럽게 차고 나가는 놈, 역시 숭어, 그런데 아까 보다 힘이 더 좋습니다.
얼른 집어 넣어야지 하는 생각에 너무 일찍 뜰채를 폈더니 왼손에는 낚시대로 바둥바둥,
오른 손에는 뜰채로 부들부들, 한 3분동안을 그렇게 실랑이 했더니 어깨도 아프고 겨우 살아서
가겠다는 놈 진정시켜 살림망에 집어 넣으니 피곤하네요.
잡아서 버리려는 술뱅이와 먼저 좀 잡으신 것이 있었는지 소주 한 잔 같이 하자는 다른 일행분들에게
삼십두마리(30cm 두 마리) 드리고 한 시간 정도 더 하다가 영 답이 없는 관계로 선장 부르고
갯바위 청소하고 아는 횟집에 자연산 숭어 필요하시면 같다 드린다니 숭어는 손님들께 안 내놓는
다는 주인 말을 듣고 고심에 빠집니다. 과연 저 육십두마리(60cm 두 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때 마침 모친 생신이라 집에 가져가지도 못하고 아는 지인들께 전화 했더니 뾰족한 답도 안나오고
해서 살림망에서 마끼통에 옮겼던 숭어 한 마리를 소원빌며 방생했더니 옆에서 낚시하시던
다른 일행분 난리가 납니다. 왜 버리냐고... 이 숭어들 제가 잡은 건데요? 라고 한 말씀 드리려다
저도 한 마리 못잡고 고기가 먹고 싶을 때 다른 분이 잡아가시는 고기가 그리도 부럽고 했던 적이
있어 그냥 한 마리 드리고 나왔습니다.
배 타고 나와 차 운전해서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한 마리 살려 줬다는 것이 기분은 좋네요.
괜시리 웃음도 입에 걸리고... ㅎㅎ 4대돔이라도 과연 내가 방생할 수 있었을까 하는 죄책감 아닌
죄책감도 느껴보고...
비 맞으면서 했던 낚시 스토리는 여기까지네요. 제목 보고 낚였다는 생각 하신 조사님들
죄송합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