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광안리 농어랑 미팅 결과...
이제는 단짝이라는 말이 어울리정도로 붙어 다니는 자세형과
어제 늦은 저녁 광안리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농어 낚인다는 포인트 사람들 많더군요.
낚시 하려니 장소가? ㅡㅜ 그래서 조금 떨어져서 했습니다.
채비는 총 수심 2.5미터 비자립 막대찌2호에 원줄4호 목줄1.5호에
수중찌2호 목줄에 3비봉3개 물렸습니다.
[강물 내려오는 자리라……. 속물 살이 장난 아닙니다.]
1시간가량 ㅡ ㅡ 잡어 입질에 시달려 짜증이 나던 도중 자세형이
"욱아 고기 없다. 집에 가자!"
이렇게 말하더니 제 찌가 깔짝깔짝 거리다 뒷줄 잡아주니 옆으로 도망가더군요.
그래서 챔질 안하고 대세워서 살짝 당겼습니다.
그러자 대가 꾹 처박으면서 드뎌~ 한 마리 왔구나하고 생각하고
장난 살치며 손맛 좀 보다가 물위에 모습을 보인 놈은 역시나 41센치짜리
농어새끼더군요.
그리고 조만간 저희 동호회 큰형님한테 전화가 왔고 자세형과 들어 뽕 된다? 안 된다?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들어 뽕을 시도 했습니다.
헌데 이게 웬일!! 1.5호 목줄이 그냥 나가버리더군요.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여 고기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아씨 괜히 말했다. 쪽팔리게~’
[ㅡ ㅡ들어 뽕 하다 하도 많이 격은 일이라…….]
한 마리 쿨러에 넣고 목줄 1.75호로 교체하고 3B 2개 물리고 멀리 캐스팅~
빠르게 흘러가다 다시 입질 오는 순간 손으로부터 느껴지는 덜커덩!!
“오예~ 행님 이번에 좀 큰놈!! 왔음!”
일명 개폼 똥폼 자세 다잡아주면서 녀석과 멀리서 힘 빼기 [근처가 여 밭이라]
2분정도 실량이 끝에 밭 앞으로 데리고 온 녀석이 좀처럼 얼굴을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세형이 뜰채 가져다준다는데 제가 뜰채 옆에 있어서 괜찮다고 하며 뜰채자리로 이동하는 순간 녀석이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여로 직행~
“뭐꼬!”
팅~ 처절한 비명소리 하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라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그렇게 낚싯대 저는 대충 접고 자세형도 40급 한 마리하고 나서 잠시 입질 뚝
하다 한 마리 다시 올리더니? 바늘털이 케케케~ 그리고 주변에 만덕에서
오셨다는 농어 잘 잡는 이름 모를~ 형님!! 우리 자세형처럼 잘생겨서 그런지
마음씨도 좋더군요. 오늘은 감시 잡으로 오셨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저랑 같이 주절주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먼저 철수하기로 해서 이름 모를 멋쟁님 형님한테~ 인사드리며~
“저희 카페 한번~ 놀러오세요~ 그리고 5짜 한 마리 하면 사진 올리시고요!!”
그렇게 오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집에 오니 새벽6시더군요. ㅎㅎ
이제야 일어나서 늦었지만 조황 올립니다.^^
p.s: 내장 안터지게 손질하면 기름냄새 전혀 안나더군요.
그럼에도 옆집 할머니드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