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도청리 일대...
아래 안산에서 오신 조사님의 글을 읽고 23일 장마와 13물이라는 않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물때를 잘 타지 않는다는 희안한 섬. 청산도로 출조하였습니다.
첫날.
오후 2시에 도청리에 도착, 오후 3시. 역시 등대민박 사장님이 추천하신 포인트로 이동 첫 캐스팅에 20센치 우럭한마리. 같이간 동생녀석은 대형급 용치놀래기로 첫날 손풀이. 이후 장마비로인한 거센 남동풍으로 인해 아쉬움을 내일로 미루고 포인트 철수. 이대로 포기할수 없다고 여기고 민박집 바로앞 방파제 외항으로 낚수대를 던졌지만 바람과 너울로인한 뻘물로 입질 뚝!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민박잡 사장님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함.
둘째날.
14물, 하루종일 비. 바람. 파도. 이곳저곳 돌아다녀봤지만.... 역시 장마철엔 낚수오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며 다방에서 커피두잔 시켜 나눠먹고 미모가 출중하신 민박집 사모님이 애지중지하시며 수족관에서 기르던 감생이 회떠달라고 졸라서 소주한잔.
세째날.
15물, 새벽4시 날물 해가 어스름하게 떠오를 무렵. 사장님이 알려주신 포인트로 이동. 그러나 조류 stop! 잡고기와 1시간가량 접전을 펼친 끝에 발밑에 밑밥치고 뒷줄견제 1시간이지날 무렵 30급 감생이 한마리 체포성공. 거센 파도속에서 꺼낸것인지라 손맛은 가히 폭발적이었음. 한마리를 걸고 나니 쏟아지는 폭우와 2미터가 넘는 너울로 인해 포인트 철수. 이대로는 포기못한다 여긴후 도락리 직벽포인트로 이동하였으나 청산에선 유명하신 자전거노인분이 이미 포인트 점령. 눈물을 머금고 입질은 옵니까 여쭈었으나 고개를 절레절레... 결국 도락리 철수. 택시기사님에게 이 파도에 이 바람에 낚수할 수 있는곳이 어딜까요? 라고 물었더니 껄껄 웃으며 참 젊은양반 욕심도 많다며 핀잔. 이 바람에 이 파도에 이 물색에 이 물때에 무슨 고기냐며 3여 분간 비웃으심. 눈물이 한방을 똑 떨어질 무렵 멀리서 온 낚수꾼이 불쌍했는지 욕심을 버리라며 차에 올라타라고 명령하시어 올라타고 곧바로 섬에 움푹 패인 국화리 방파제로 이동하였으나 방파제 공사 소음으로 감생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일단 찌를 원투함. 곧이어 보리멸 한마리.. 그 후 입질 뚝. 이대로 물러설수 없다 판단하여 서해 장고도 섬사람에게 배운 방파제 웜 구멍치기를 응용한 찌낚시 구멍치기 시작. 쏟아지는 입질들. 20급 우럭20여마리, 20급 볼락10여마리, 잔씨알의 놀래미 다수와 이름모를 장어처럼 생긴 못생기고 힘좋은 녀석(동네분들에게 물어봤는데 이상한 이름을 대며 침흘리는 아이들에게 구워주면 침을 흘리지않는다는 전설을 곁들으며...) 무수히 잡음. 저녁7시에 민박에 돌아와 미모의 민박집 사모님과 아침에 잡은 감생이 한마리와 잔씨알 잡고기들 싸그리 회뜨고 매운탕에 쐬주한잔... 캬!!!
네째날.
새벽 네시에 눈이 번쩍 뜨임. 창문을 열어보니 별이 반짝. 달이 휘엉청~ 아싸~ 세수도안하고 어제남은 밑밥챙겨 조용히 포인트로 이동. 한시간 뒤에 나타나신 유명한 자전거 노인분이 "거그 존 포인튼디" 라며 지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사라지심( 밑밥쓰고 남은거 자전거에 올려놓았는데 잘쓰세요 영감님) 첫 캐스팅에 30급 감생이 체포. 나만 손맛볼수없다 판단하여 동생에게 자리양보. 38급 감생이 체포. 우와! 질투에 불타오를 무렵 남은 밑밥 바닥. 밑밥없이 생미끼질에 35급 감생이 또 한마리. 어라? 되네.... 동생과 30초간 머리맞대고 상의끝에 밑밥 3장만 더 사와서 4자한마리만 걸자고 합의. 결국 4자 체포성공. 음하하하~~~ 오전 11시까지 총 5마리 감생이 체포성공. 되는날엔 잡어도 없음. 기쁜 마음에 좋은 포인트 소개해주신 등대민박 사장님과 인사 꾸벅하고 손꾸락 만한 잡어도 정성스레 회 떠주신 음식 솜씨 좋은 미모의 사모님께 또 인사꾸벅하고 1시배로 완도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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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소개
1. 등대민박옆포인트
등대민박에서 지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500미터쯤 걸어 들어가면 전혀 포인트 같지않은 포인트가 있음. 만조 9미터 간조 7미터 정도수심. 정확한 위치는 등대민박에 문의.. 왼쪽에 수중여 하나 오른쪽에 수중여 하나 날물때 오른쪽으로 조류 흐를때 발밑에 밑밥치고 찌옆에 밑밥치고 20여미터 저부력 흘리면 여지없이 덜컥!
2. 국화리 오른쪽 방파제
방파제 중앙에 두개의 기둥이 있는데 그 앞 구멍치기하면 잡고기 득시글.. 물떄나 날씨 않좋으면 잔손풀이 하긴 그만...
3. 도청리 왼쪽 방파제
청산도 모든 주민이 짜고치는 고스톱 치듯 추천한 포인트로 3번 가보았으나 3번 모두 꽝친곳. 우리데리고 장난치는거 아닌가라고 여길정도로 우럭한마리 못건짐. 하지만 언제나 그곳엔 낚수꾼이 서 있었음. 첫날 배 들어 올때 손 흔들어준 조사님 , 마지막날 배 나갈때 역시 손흔들어 줄 정도로 인기있는 포인트였음. 아마도 제 실력이 모자란게 아닌가 사료됨.
4. 도락리 직벽포인트
도보로이동 가능. 비록 손맛은 보지못했으나 딱 봐도 명포인트로 남서풍과 남동풍이 불때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낚시가능. 자전거노인분의 강력추천!
끝으로 궁금하신점은 리플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청산도 또 가고 싶군요. 정보주신 안산조사님들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고백하건데 급해서 냉동고에 있는 밑밥 한장반 몰래 썼습니다. 이해해주실꺼죠? ^^)
첫날.
오후 2시에 도청리에 도착, 오후 3시. 역시 등대민박 사장님이 추천하신 포인트로 이동 첫 캐스팅에 20센치 우럭한마리. 같이간 동생녀석은 대형급 용치놀래기로 첫날 손풀이. 이후 장마비로인한 거센 남동풍으로 인해 아쉬움을 내일로 미루고 포인트 철수. 이대로 포기할수 없다고 여기고 민박집 바로앞 방파제 외항으로 낚수대를 던졌지만 바람과 너울로인한 뻘물로 입질 뚝!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민박잡 사장님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함.
둘째날.
14물, 하루종일 비. 바람. 파도. 이곳저곳 돌아다녀봤지만.... 역시 장마철엔 낚수오는게 아니라는걸 새삼 느끼며 다방에서 커피두잔 시켜 나눠먹고 미모가 출중하신 민박집 사모님이 애지중지하시며 수족관에서 기르던 감생이 회떠달라고 졸라서 소주한잔.
세째날.
15물, 새벽4시 날물 해가 어스름하게 떠오를 무렵. 사장님이 알려주신 포인트로 이동. 그러나 조류 stop! 잡고기와 1시간가량 접전을 펼친 끝에 발밑에 밑밥치고 뒷줄견제 1시간이지날 무렵 30급 감생이 한마리 체포성공. 거센 파도속에서 꺼낸것인지라 손맛은 가히 폭발적이었음. 한마리를 걸고 나니 쏟아지는 폭우와 2미터가 넘는 너울로 인해 포인트 철수. 이대로는 포기못한다 여긴후 도락리 직벽포인트로 이동하였으나 청산에선 유명하신 자전거노인분이 이미 포인트 점령. 눈물을 머금고 입질은 옵니까 여쭈었으나 고개를 절레절레... 결국 도락리 철수. 택시기사님에게 이 파도에 이 바람에 낚수할 수 있는곳이 어딜까요? 라고 물었더니 껄껄 웃으며 참 젊은양반 욕심도 많다며 핀잔. 이 바람에 이 파도에 이 물색에 이 물때에 무슨 고기냐며 3여 분간 비웃으심. 눈물이 한방을 똑 떨어질 무렵 멀리서 온 낚수꾼이 불쌍했는지 욕심을 버리라며 차에 올라타라고 명령하시어 올라타고 곧바로 섬에 움푹 패인 국화리 방파제로 이동하였으나 방파제 공사 소음으로 감생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일단 찌를 원투함. 곧이어 보리멸 한마리.. 그 후 입질 뚝. 이대로 물러설수 없다 판단하여 서해 장고도 섬사람에게 배운 방파제 웜 구멍치기를 응용한 찌낚시 구멍치기 시작. 쏟아지는 입질들. 20급 우럭20여마리, 20급 볼락10여마리, 잔씨알의 놀래미 다수와 이름모를 장어처럼 생긴 못생기고 힘좋은 녀석(동네분들에게 물어봤는데 이상한 이름을 대며 침흘리는 아이들에게 구워주면 침을 흘리지않는다는 전설을 곁들으며...) 무수히 잡음. 저녁7시에 민박에 돌아와 미모의 민박집 사모님과 아침에 잡은 감생이 한마리와 잔씨알 잡고기들 싸그리 회뜨고 매운탕에 쐬주한잔... 캬!!!
네째날.
새벽 네시에 눈이 번쩍 뜨임. 창문을 열어보니 별이 반짝. 달이 휘엉청~ 아싸~ 세수도안하고 어제남은 밑밥챙겨 조용히 포인트로 이동. 한시간 뒤에 나타나신 유명한 자전거 노인분이 "거그 존 포인튼디" 라며 지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사라지심( 밑밥쓰고 남은거 자전거에 올려놓았는데 잘쓰세요 영감님) 첫 캐스팅에 30급 감생이 체포. 나만 손맛볼수없다 판단하여 동생에게 자리양보. 38급 감생이 체포. 우와! 질투에 불타오를 무렵 남은 밑밥 바닥. 밑밥없이 생미끼질에 35급 감생이 또 한마리. 어라? 되네.... 동생과 30초간 머리맞대고 상의끝에 밑밥 3장만 더 사와서 4자한마리만 걸자고 합의. 결국 4자 체포성공. 음하하하~~~ 오전 11시까지 총 5마리 감생이 체포성공. 되는날엔 잡어도 없음. 기쁜 마음에 좋은 포인트 소개해주신 등대민박 사장님과 인사 꾸벅하고 손꾸락 만한 잡어도 정성스레 회 떠주신 음식 솜씨 좋은 미모의 사모님께 또 인사꾸벅하고 1시배로 완도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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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소개
1. 등대민박옆포인트
등대민박에서 지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500미터쯤 걸어 들어가면 전혀 포인트 같지않은 포인트가 있음. 만조 9미터 간조 7미터 정도수심. 정확한 위치는 등대민박에 문의.. 왼쪽에 수중여 하나 오른쪽에 수중여 하나 날물때 오른쪽으로 조류 흐를때 발밑에 밑밥치고 찌옆에 밑밥치고 20여미터 저부력 흘리면 여지없이 덜컥!
2. 국화리 오른쪽 방파제
방파제 중앙에 두개의 기둥이 있는데 그 앞 구멍치기하면 잡고기 득시글.. 물떄나 날씨 않좋으면 잔손풀이 하긴 그만...
3. 도청리 왼쪽 방파제
청산도 모든 주민이 짜고치는 고스톱 치듯 추천한 포인트로 3번 가보았으나 3번 모두 꽝친곳. 우리데리고 장난치는거 아닌가라고 여길정도로 우럭한마리 못건짐. 하지만 언제나 그곳엔 낚수꾼이 서 있었음. 첫날 배 들어 올때 손 흔들어준 조사님 , 마지막날 배 나갈때 역시 손흔들어 줄 정도로 인기있는 포인트였음. 아마도 제 실력이 모자란게 아닌가 사료됨.
4. 도락리 직벽포인트
도보로이동 가능. 비록 손맛은 보지못했으나 딱 봐도 명포인트로 남서풍과 남동풍이 불때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낚시가능. 자전거노인분의 강력추천!
끝으로 궁금하신점은 리플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청산도 또 가고 싶군요. 정보주신 안산조사님들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고백하건데 급해서 냉동고에 있는 밑밥 한장반 몰래 썼습니다. 이해해주실꺼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