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복-동갈치 1, 고등어 3 그리고......
* 다음 입력 양식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①출 조 일 : 오늘
②출 조 지 : 거기
③출조인원 : 둘
④물 때 : 오늘이 몇 물이더라?
⑤바다 상황 : 그런대로 잔잔. 큰 배만 안지나가면 좋겠슴.
⑥조황 내용 : 동갈치 1, 고등어 3, 메가리 40마리 정도
3년 정도 집에서 놀고 있는 친구넘 바람도 쐬어줄 겸 한 맺힌(?) 고등어 사냥도 해 볼 겸 1시에 창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친구넘이 초고추장과 소주 준비했더군요.
낚시점 잠시 들러 정보 얻고(심리 별장에서 어젯밤 한 분이 고등어 기타 등등 합쳐서 200마리 했지만 고등어는 씨알이 잘다면서 구복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구복으로 가서 2시경 전마선을 탔습니다.
콰이광의 다리를 멀찍이 보는 곳에서 완전 초짜보다 더한 친구넘에게 두칸 반대 쥐어주고 저는 네칸대 드리우고 잠시 있다 혹시나 싶어 릴대에 0.5B 달고 수심 4m 주고 흘려두었더니 갑자기 릴대가 휘청! 동갈치 한 마리 달려 오더군요.
잠시 있다 메가리 한 마리. 30분 정도 있다 고등어 한 마리. 친구넘은 입질만 한 번 받고.
입질이 없어 가져간 라면 끓여먹으려 짐을 푸니 ... 이런... 부탄 가스를... 차에다... 멍청한...
할 수없이 한 마리 잡아놓은 메가리 회쳐놓고 쐬주 부어놓고 젓가락 찾아놓고 회를 한 젓가락 집어드는 순간 친구넘 왈
"야, 거시기... 어... 초고추장... 차에다..."
미쳐.
유유상종이라더니......
친구넘 쐬주 한 잔 마시더니 라면 가루내어 스프 뿌리고 가져간 깻잎에 싸먹더군요.
"야, 회맛 쥑인다."
"얌마, 그러지 말고 썰어놓은 회 스프에라도 찍어 먹어라."
두 시간 정도 잠잠. 메가리 두 마리 정도.
5시 정도 되어 포인트 조금 옮겨 낚싯대 담그니 금방 입질이 오더군요.
그 때부터 넣으면 입질, 또 입질......
친구넘은 두칸 반대 담그고 빼고 담그고 빼고...
계속 메가리 메가리 메가리.
"야, 이거 봐라. 담그면 바로 입질 온다."
진짜로 담그고 나서 30초 이내로 입질이 오더군요.
초반에는 헛손질 많이 했지만 어쨌든 심심하지는 않더군요.
그러던 중 네칸 대에서 확실한 고등어 입질.
해서, 수심 깊게 주고 고등어 노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강하게 차고 가는 입질.
그런데 올리는 도중 1호 목줄이 뎅겅.
얼른 바늘 다시 달고 담궜더니 다시 강한 입질.
또 다시 올리는 도중 어떤 넘인지 얼굴도 못 보고 목줄 팅.
열받더군요.
옆에서는 친구넘이 두칸 반대로 계속해서 담궜다 빼고 담궜다 빼고......
"야, 죽인다 죽여. 나 낚시 이렇게 해 본 거 첨이다."
이럴 땐 더 열 받죠.
그래도 점잖게
"당신을 메가리 도사로 임명합니다."
한 마디 해 준 후 좀 더 굵은 목줄을 찾아 봤지만 차에 두고 왔는지 안 보여서 좀 심하지만 목줄 3호에 감성돔 바늘 달아 던졌더니 물고기들이 쳐다도 안 보는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갑자기 우지직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야, 이거 우짜노? 낚싯대 부러졌다."
아, 글쎄 친구넘이 양식장 밧줄에 걸린 바늘 뺀다고 낚싯대를 힘껏 바로 치켜든 모양입니다. 정확하게 세 동강이 났더군요. 참 힘도 좋지.
"에이, 오늘 낚시 끝이네."
아쉬운 듯 포기 하려는 넘에게 동강난 낚싯대 앞 부분-그래도 2m 가량은 되더군요.-가지고 하라고 했더니 낚싯대 값만큼 해야겠니 어쩌니 하면서 부러진 낚싯대로 또 메가리를 쉴새없이 계속 건져 올리는 겁니다.
솔직히 좀 어이 없더군요.
부러진 낚싯대로 반쯤은 줄낚시 비슷하게 하면서도 계속 건져 올리는데 뭐 할 말 없죠.
그 정도면 말도 안 합니다.
"야 야 좀 도와 주라. 이거 엄청 나다."
급기야 그 부러진 낚싯대로 고등어까지 걸어버리더군요.
도대체 전마선 타고는 낚시 처음 한다는 넘이, 바늘 뺀다면서 낚싯대 치켜들다 부러뜨리는 넘이......
서른마리 정도를 혼자서 약 1시간 만에 올렸으니 아마 신명 되게 났었을 겁니다.
입질만 받은 것도 아마 서른 번은 될 겁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뭐 하고 있었냐고요?
네칸대 들고 고등어 고등어 노래 부르며 친구넘 쳐다보고 있었죠. ^^;;
8시 30분 정도 되어서 나오기 위해 남은 밑밥 절반 이상 뿌렸더니 대단하더군요. 바다 위가 부글부글. 메가린지 고등언지 여하튼 수면위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혹시나 싶어 담구어본 릴대에는 메가리 금방 물고 잠시 있다 네칸 대에 드디어 고등어 한 마리 더.
하지만 이미 해는 졌고 바늘과 줄은 어두워서 보이질 않고......
랜턴 하나로 계속 할 수는 있었겠지만 손맛 실컷 본 친구넘이 고만하자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고등어 떼거리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그냥 두고 철수를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친구넘 무용담 듣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대상어(?)인 고등어를 못잡아 섭섭하긴 했지만 친구넘 얼굴 환한 거 보니 오늘 낚시는 매우 성공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①출 조 일 : 오늘
②출 조 지 : 거기
③출조인원 : 둘
④물 때 : 오늘이 몇 물이더라?
⑤바다 상황 : 그런대로 잔잔. 큰 배만 안지나가면 좋겠슴.
⑥조황 내용 : 동갈치 1, 고등어 3, 메가리 40마리 정도
3년 정도 집에서 놀고 있는 친구넘 바람도 쐬어줄 겸 한 맺힌(?) 고등어 사냥도 해 볼 겸 1시에 창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친구넘이 초고추장과 소주 준비했더군요.
낚시점 잠시 들러 정보 얻고(심리 별장에서 어젯밤 한 분이 고등어 기타 등등 합쳐서 200마리 했지만 고등어는 씨알이 잘다면서 구복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고......) 구복으로 가서 2시경 전마선을 탔습니다.
콰이광의 다리를 멀찍이 보는 곳에서 완전 초짜보다 더한 친구넘에게 두칸 반대 쥐어주고 저는 네칸대 드리우고 잠시 있다 혹시나 싶어 릴대에 0.5B 달고 수심 4m 주고 흘려두었더니 갑자기 릴대가 휘청! 동갈치 한 마리 달려 오더군요.
잠시 있다 메가리 한 마리. 30분 정도 있다 고등어 한 마리. 친구넘은 입질만 한 번 받고.
입질이 없어 가져간 라면 끓여먹으려 짐을 푸니 ... 이런... 부탄 가스를... 차에다... 멍청한...
할 수없이 한 마리 잡아놓은 메가리 회쳐놓고 쐬주 부어놓고 젓가락 찾아놓고 회를 한 젓가락 집어드는 순간 친구넘 왈
"야, 거시기... 어... 초고추장... 차에다..."
미쳐.
유유상종이라더니......
친구넘 쐬주 한 잔 마시더니 라면 가루내어 스프 뿌리고 가져간 깻잎에 싸먹더군요.
"야, 회맛 쥑인다."
"얌마, 그러지 말고 썰어놓은 회 스프에라도 찍어 먹어라."
두 시간 정도 잠잠. 메가리 두 마리 정도.
5시 정도 되어 포인트 조금 옮겨 낚싯대 담그니 금방 입질이 오더군요.
그 때부터 넣으면 입질, 또 입질......
친구넘은 두칸 반대 담그고 빼고 담그고 빼고...
계속 메가리 메가리 메가리.
"야, 이거 봐라. 담그면 바로 입질 온다."
진짜로 담그고 나서 30초 이내로 입질이 오더군요.
초반에는 헛손질 많이 했지만 어쨌든 심심하지는 않더군요.
그러던 중 네칸 대에서 확실한 고등어 입질.
해서, 수심 깊게 주고 고등어 노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강하게 차고 가는 입질.
그런데 올리는 도중 1호 목줄이 뎅겅.
얼른 바늘 다시 달고 담궜더니 다시 강한 입질.
또 다시 올리는 도중 어떤 넘인지 얼굴도 못 보고 목줄 팅.
열받더군요.
옆에서는 친구넘이 두칸 반대로 계속해서 담궜다 빼고 담궜다 빼고......
"야, 죽인다 죽여. 나 낚시 이렇게 해 본 거 첨이다."
이럴 땐 더 열 받죠.
그래도 점잖게
"당신을 메가리 도사로 임명합니다."
한 마디 해 준 후 좀 더 굵은 목줄을 찾아 봤지만 차에 두고 왔는지 안 보여서 좀 심하지만 목줄 3호에 감성돔 바늘 달아 던졌더니 물고기들이 쳐다도 안 보는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갑자기 우지직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야, 이거 우짜노? 낚싯대 부러졌다."
아, 글쎄 친구넘이 양식장 밧줄에 걸린 바늘 뺀다고 낚싯대를 힘껏 바로 치켜든 모양입니다. 정확하게 세 동강이 났더군요. 참 힘도 좋지.
"에이, 오늘 낚시 끝이네."
아쉬운 듯 포기 하려는 넘에게 동강난 낚싯대 앞 부분-그래도 2m 가량은 되더군요.-가지고 하라고 했더니 낚싯대 값만큼 해야겠니 어쩌니 하면서 부러진 낚싯대로 또 메가리를 쉴새없이 계속 건져 올리는 겁니다.
솔직히 좀 어이 없더군요.
부러진 낚싯대로 반쯤은 줄낚시 비슷하게 하면서도 계속 건져 올리는데 뭐 할 말 없죠.
그 정도면 말도 안 합니다.
"야 야 좀 도와 주라. 이거 엄청 나다."
급기야 그 부러진 낚싯대로 고등어까지 걸어버리더군요.
도대체 전마선 타고는 낚시 처음 한다는 넘이, 바늘 뺀다면서 낚싯대 치켜들다 부러뜨리는 넘이......
서른마리 정도를 혼자서 약 1시간 만에 올렸으니 아마 신명 되게 났었을 겁니다.
입질만 받은 것도 아마 서른 번은 될 겁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뭐 하고 있었냐고요?
네칸대 들고 고등어 고등어 노래 부르며 친구넘 쳐다보고 있었죠. ^^;;
8시 30분 정도 되어서 나오기 위해 남은 밑밥 절반 이상 뿌렸더니 대단하더군요. 바다 위가 부글부글. 메가린지 고등언지 여하튼 수면위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혹시나 싶어 담구어본 릴대에는 메가리 금방 물고 잠시 있다 네칸 대에 드디어 고등어 한 마리 더.
하지만 이미 해는 졌고 바늘과 줄은 어두워서 보이질 않고......
랜턴 하나로 계속 할 수는 있었겠지만 손맛 실컷 본 친구넘이 고만하자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고등어 떼거리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그냥 두고 철수를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를 타고 오면서 친구넘 무용담 듣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대상어(?)인 고등어를 못잡아 섭섭하긴 했지만 친구넘 얼굴 환한 거 보니 오늘 낚시는 매우 성공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