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앞 바다는 초보꾼에게 냉정하였다.
뒤늦은 여름 휴가를 남해 가천으로 다녀왔습니다.
오후 2시쯤 남해 도착하여 색시의 요청으로 사촌해수욕장에 물놀이 하러 갔다가 물속의 암기(바위인지 조개인지..)에 엄지발가락에 2cm 가량 찢겨 졸지에 불구자가 되어 숙소로 예약한 설흘산민박에 짐을 풀었습니다. 대략적인 지형은 해안가에서 언덕(절벽)위 50m 정도에 도로가 있고 그 위쪽에 설흘산민박이 있었습니다.
대충 짐 정리를 하구 낚시장비만 가지고 걸어서 바닷가로 향했는데...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 밭에서 일하고 계시던 아저씨께 여쭤보니 친절히 가르쳐주셨습니다. 민박에서 내려와 좌측 상주방향으로 150m가량 가면 '해안의집'이란 간판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150m정도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료 3000원. 주차장에서 바닷가까지는 급경사 바윗길로 엄지발가락을 다친 몸으로 이동하기엔 너무나 험한 길이였습니다.
그렇게 고생 고생하여 바닷가로 내려가보니 피서 온 가족인지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분들 외 서너 분이 낚시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도 한쪽에 자리잡고 색시는 5.4민장대, 저는 구멍찌(1.5-1.5) 반유동으로 채비하여 도전해 보았습니다. 근데 정말 물이 왜 그리 빠른지..... 지금 끗 동해 방파제에서만 놀던 초보꾼이 상대하기엔 너무나 빠른 물살이였습니다. 채비를 상류쪽으로 던져보았지만 30초도 안되어 예상 포인트를 지나 떠올라 버려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고생하는 사이 색시의 민장대가 휘어지는데... 역시 연질 민장대가 손맛보기에 최고.... 잠시 실랑이 끝에 올라온 것은 망상어였습니다. 저도 이에 분발하여 수심조절도 해가며 열심히 해 보았으나 복어새끼 몇 마리와 노래미 몇 마리가 조과의 전부였습니다. 색시보구 감성돔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밥 해먹자 했었는데, 김치와 먹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 어두워져 그만 철수 하려고 대를 다 접고 남은 밑밥은 고기 밥 주고 두레박으로 갯바위 청소하고 있는데 발 앞 물밑에서 뭔가 허연 것이 돌아 다니는 거 있죠. 정말 환장 하겠데요. 미끼, 밑밥 남은 것 다 버렸는디.....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얼른 민장대 펴고 갯바위에 아직 남아있던 크릴 몇 마리 주워모아 재 도전 하였답니다. 이에 감동 받았는지 찌를 가져가는것이 올려보니 고등어였습니다. 근디 이 넘이 한 마리로 뭐 해먹기엔 좀 작아 한 마리만 더 올려 저녘에 고등어찌개라도 해 먹자며 재 투척,
이때 옆을 보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만하고 가자며 조르던 우리 색시가 열심히 크릴 줍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런 색시의 정성도 무시한 채 밑밥 없다구 고등어도 모두 가버리고 결국 빈손으로 철수하여 설흘산 레스토랑에서 된장찌개로 저녘을 해결하였습니다.
17일 새벽
나 낚시 가니 색시는 조금 더 자라며 달래구
어제 색시 몰래 아이스박스에 숨겨둔 밑밥용 크릴 한 봉지와 낚시가방을 메고 역시나 아픈 발을 이끌고 절벽길을 절뚝거리며 내려가 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채비는 민장대 고추찌낚시( 릴 구멍찌는 실력부족으로 포기)
갯바위에 앉아 밑밥용 크릴 한봉지 까 놓구 손으로 밑밥줘가며 열심히 쪼은 결과 복어새끼 여어러 마리(나쁜넘들 내 목줄 다 씹어 놓구), 노래미 몇 마리 그리구 살감생이 두마리라는 저 나름대로 풍성한 조과를 이뤘습니다.
그 동안 낚시 한다며 약간은 무리하며 장비구입을 하였고 잘 다루지도 못하는 릴 찌 낚시로 폼잡으며 다녔던 지난 일을 되새길 수 있었던 휴가였습니다.
장비 탓, 포인트 탓을 하기 이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장비로 경제적인 낚시를 할 때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인낚에 들러 포인트 문의결과 삼여님, 우철아빠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저의 실력이 부족하여 보내주신 정보를 100% 활용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잘 간직하여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2시쯤 남해 도착하여 색시의 요청으로 사촌해수욕장에 물놀이 하러 갔다가 물속의 암기(바위인지 조개인지..)에 엄지발가락에 2cm 가량 찢겨 졸지에 불구자가 되어 숙소로 예약한 설흘산민박에 짐을 풀었습니다. 대략적인 지형은 해안가에서 언덕(절벽)위 50m 정도에 도로가 있고 그 위쪽에 설흘산민박이 있었습니다.
대충 짐 정리를 하구 낚시장비만 가지고 걸어서 바닷가로 향했는데...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 밭에서 일하고 계시던 아저씨께 여쭤보니 친절히 가르쳐주셨습니다. 민박에서 내려와 좌측 상주방향으로 150m가량 가면 '해안의집'이란 간판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150m정도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료 3000원. 주차장에서 바닷가까지는 급경사 바윗길로 엄지발가락을 다친 몸으로 이동하기엔 너무나 험한 길이였습니다.
그렇게 고생 고생하여 바닷가로 내려가보니 피서 온 가족인지 아이들과 함께 낚시를 즐기는 분들 외 서너 분이 낚시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도 한쪽에 자리잡고 색시는 5.4민장대, 저는 구멍찌(1.5-1.5) 반유동으로 채비하여 도전해 보았습니다. 근데 정말 물이 왜 그리 빠른지..... 지금 끗 동해 방파제에서만 놀던 초보꾼이 상대하기엔 너무나 빠른 물살이였습니다. 채비를 상류쪽으로 던져보았지만 30초도 안되어 예상 포인트를 지나 떠올라 버려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고생하는 사이 색시의 민장대가 휘어지는데... 역시 연질 민장대가 손맛보기에 최고.... 잠시 실랑이 끝에 올라온 것은 망상어였습니다. 저도 이에 분발하여 수심조절도 해가며 열심히 해 보았으나 복어새끼 몇 마리와 노래미 몇 마리가 조과의 전부였습니다. 색시보구 감성돔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밥 해먹자 했었는데, 김치와 먹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시간만 보내다 어두워져 그만 철수 하려고 대를 다 접고 남은 밑밥은 고기 밥 주고 두레박으로 갯바위 청소하고 있는데 발 앞 물밑에서 뭔가 허연 것이 돌아 다니는 거 있죠. 정말 환장 하겠데요. 미끼, 밑밥 남은 것 다 버렸는디.....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죠. 얼른 민장대 펴고 갯바위에 아직 남아있던 크릴 몇 마리 주워모아 재 도전 하였답니다. 이에 감동 받았는지 찌를 가져가는것이 올려보니 고등어였습니다. 근디 이 넘이 한 마리로 뭐 해먹기엔 좀 작아 한 마리만 더 올려 저녘에 고등어찌개라도 해 먹자며 재 투척,
이때 옆을 보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만하고 가자며 조르던 우리 색시가 열심히 크릴 줍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런 색시의 정성도 무시한 채 밑밥 없다구 고등어도 모두 가버리고 결국 빈손으로 철수하여 설흘산 레스토랑에서 된장찌개로 저녘을 해결하였습니다.
17일 새벽
나 낚시 가니 색시는 조금 더 자라며 달래구
어제 색시 몰래 아이스박스에 숨겨둔 밑밥용 크릴 한 봉지와 낚시가방을 메고 역시나 아픈 발을 이끌고 절벽길을 절뚝거리며 내려가 재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채비는 민장대 고추찌낚시( 릴 구멍찌는 실력부족으로 포기)
갯바위에 앉아 밑밥용 크릴 한봉지 까 놓구 손으로 밑밥줘가며 열심히 쪼은 결과 복어새끼 여어러 마리(나쁜넘들 내 목줄 다 씹어 놓구), 노래미 몇 마리 그리구 살감생이 두마리라는 저 나름대로 풍성한 조과를 이뤘습니다.
그 동안 낚시 한다며 약간은 무리하며 장비구입을 하였고 잘 다루지도 못하는 릴 찌 낚시로 폼잡으며 다녔던 지난 일을 되새길 수 있었던 휴가였습니다.
장비 탓, 포인트 탓을 하기 이전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장비로 경제적인 낚시를 할 때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인낚에 들러 포인트 문의결과 삼여님, 우철아빠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셨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저의 실력이 부족하여 보내주신 정보를 100% 활용하지 못하여 아쉽지만 잘 간직하여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