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낚시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요즘은 여유가 있으니 읽기 귀찮으실지 모르지만 조금 길게 써볼까 합니다.
토욜 저녁 처가인 귀산동에 들어가면서 싸부와 출조 약속을 해 두었습니다.
오전에 거제도쪽 출조 예정이었으나 비온 뒤라 수온도 별로일테고 아침 9시 출발이라 시간도 별로 맘에 안들고 결정적으로 어제 양주 큰 병 한 병을 비운 터라 10시쯤 기상한 탓으로 출조는 포기하고 동네낚시터로 혼자 출발 했습니다.
처가에 가면 늘 석교쪽으로 가서 선착장 근처 홍합까는 천막 바로 앞의 상판에서 아들 녀석과 새끼 노래미나 꼬시락 새끼로 장난치다 오곤 합니다.
씨알(?)이 커 봐야 13~4cm 정도이니 그냥 연질대로 손맛(?)만 보다 오는 거죠.
더우기 오늘은 선착장 공사를 하는 중이라 선착장에서는 낚시 불가.
늘 가는 자리에 서니 바람이 많이 불고 찬데다 약간의 너울도 있어 평소의 호수 같은 상태와는 다르더군요.
다행히 햇살은 따스해서 별 춥지는 않았습니다.
세칸대 하나만 펼쳐 크릴 꿰어 던져두고 휴대용 라디오 켜 귀에다 꽂아 멍하니 찌만 바라다 보고 있으려니 좀 무료하더군요.
주변에는 전마선 타고 낚시를 하는 분들이 제법 되셨습니다.
그러다 마침 지난 번에 감성돔 선상 낚시 하느라 처박기 채비해 둔 대가 두 대 있어 08호 하나만 꺼내어 지난 주 사다 두었다 못쓰고 냉장고 넣어두었던 청개비 달아 30m 정도 거리에 투척해 두었습니다.
그대로 두고 장대 찌만 바라보다 5분 가량 지난 후 릴대를 보니 뭔가가 입질을 하고 있더군요.
얼른 당겨보니 귀산에서는 처음보는 씨알인 18cm 가량의 노래미가 한 마리.
그래 봐야 그다지 크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 아시죠?
어쨌든 다시 청개비 달아 던져두고 있으려니 이번에는 민장대 찌가 안 보입니다.
역시 고만한 크기의 노래미 한 수.
그러다 장대는 두어번의 밑걸림 때문에 찌 하나 떠내려 보내고 계속 낚시바늘 묶으려하니 좀 귀찮게 느껴지더군요.
처박기 채비해 둔 1.75호대마저 꺼내고 나서 장대는 접었습니다.
1.75호대도 멀리 던져두어서는 옆에 꽂아두고 08호 릴대를 손에 들고 있으려니 갑자기 심상치않은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채고 당기는데 줄에서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폐그물인가?
그런데 끌려오면서 가끔씩 저항하는 느낌은 분명히 고기더군요.
혹시... 혹시... 감성돔?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꺼집어내놓고 보니 노래미더군요.
하지만 귀산동에서는 도저히 믿기어지지 않는 씨알인 28 가량.
숭어를 제외하고는 귀산동에서 처음보는 크기의 물고기였습니다.
그리고 20분쯤 후 다시 1.75호대에서 25cm 크기의 노래미 한 마리 더.
총 조과(?)는 모두 노래미이지만 28, 25 각 한마리에 15~20 사이 6마리입니다.
원래는 모두 방생하고 올 생각이었지만 큰 놈들 때문에 다 가지고 왔습니다.
큰 놈 두 마리 모두 실해서 회를 떠놓았더니 3만원짜리 한 접시 분량은 되더군요.
꼬들한 게 감성돔까지는 아니더라도 맛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작은 놈들은 손질을 해서 장인 장모님 내일 미역국 끓여드시게 해놓고 왔습니다.
음... 올리기도 뭣한 조과이지만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뭐...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귀산동은 사실 동네 낚시터라고조차 불리기도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물론 봄철에는 작은 씨알이지만 우럭과 메가리도 잡은 곳이라 그냥저냥 손맛만 보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아니지만 오늘은 확실한 입맛까지 보여주니 앞으로 처가 갈 때마다 손맛과 입맛을 동시에 기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근처 계신 분들께는 굳이 멀리 가지 않으셔도 귀산이라는 그런대로 괜찮은 낚시터가 있다는 점을 새삼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멀리 가서 감성돔 쿨러로 잡은 것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토욜 저녁 처가인 귀산동에 들어가면서 싸부와 출조 약속을 해 두었습니다.
오전에 거제도쪽 출조 예정이었으나 비온 뒤라 수온도 별로일테고 아침 9시 출발이라 시간도 별로 맘에 안들고 결정적으로 어제 양주 큰 병 한 병을 비운 터라 10시쯤 기상한 탓으로 출조는 포기하고 동네낚시터로 혼자 출발 했습니다.
처가에 가면 늘 석교쪽으로 가서 선착장 근처 홍합까는 천막 바로 앞의 상판에서 아들 녀석과 새끼 노래미나 꼬시락 새끼로 장난치다 오곤 합니다.
씨알(?)이 커 봐야 13~4cm 정도이니 그냥 연질대로 손맛(?)만 보다 오는 거죠.
더우기 오늘은 선착장 공사를 하는 중이라 선착장에서는 낚시 불가.
늘 가는 자리에 서니 바람이 많이 불고 찬데다 약간의 너울도 있어 평소의 호수 같은 상태와는 다르더군요.
다행히 햇살은 따스해서 별 춥지는 않았습니다.
세칸대 하나만 펼쳐 크릴 꿰어 던져두고 휴대용 라디오 켜 귀에다 꽂아 멍하니 찌만 바라다 보고 있으려니 좀 무료하더군요.
주변에는 전마선 타고 낚시를 하는 분들이 제법 되셨습니다.
그러다 마침 지난 번에 감성돔 선상 낚시 하느라 처박기 채비해 둔 대가 두 대 있어 08호 하나만 꺼내어 지난 주 사다 두었다 못쓰고 냉장고 넣어두었던 청개비 달아 30m 정도 거리에 투척해 두었습니다.
그대로 두고 장대 찌만 바라보다 5분 가량 지난 후 릴대를 보니 뭔가가 입질을 하고 있더군요.
얼른 당겨보니 귀산에서는 처음보는 씨알인 18cm 가량의 노래미가 한 마리.
그래 봐야 그다지 크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거 아시죠?
어쨌든 다시 청개비 달아 던져두고 있으려니 이번에는 민장대 찌가 안 보입니다.
역시 고만한 크기의 노래미 한 수.
그러다 장대는 두어번의 밑걸림 때문에 찌 하나 떠내려 보내고 계속 낚시바늘 묶으려하니 좀 귀찮게 느껴지더군요.
처박기 채비해 둔 1.75호대마저 꺼내고 나서 장대는 접었습니다.
1.75호대도 멀리 던져두어서는 옆에 꽂아두고 08호 릴대를 손에 들고 있으려니 갑자기 심상치않은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채고 당기는데 줄에서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폐그물인가?
그런데 끌려오면서 가끔씩 저항하는 느낌은 분명히 고기더군요.
혹시... 혹시... 감성돔?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 꺼집어내놓고 보니 노래미더군요.
하지만 귀산동에서는 도저히 믿기어지지 않는 씨알인 28 가량.
숭어를 제외하고는 귀산동에서 처음보는 크기의 물고기였습니다.
그리고 20분쯤 후 다시 1.75호대에서 25cm 크기의 노래미 한 마리 더.
총 조과(?)는 모두 노래미이지만 28, 25 각 한마리에 15~20 사이 6마리입니다.
원래는 모두 방생하고 올 생각이었지만 큰 놈들 때문에 다 가지고 왔습니다.
큰 놈 두 마리 모두 실해서 회를 떠놓았더니 3만원짜리 한 접시 분량은 되더군요.
꼬들한 게 감성돔까지는 아니더라도 맛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작은 놈들은 손질을 해서 장인 장모님 내일 미역국 끓여드시게 해놓고 왔습니다.
음... 올리기도 뭣한 조과이지만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뭐...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귀산동은 사실 동네 낚시터라고조차 불리기도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물론 봄철에는 작은 씨알이지만 우럭과 메가리도 잡은 곳이라 그냥저냥 손맛만 보는 곳이라고 하기에는 아니지만 오늘은 확실한 입맛까지 보여주니 앞으로 처가 갈 때마다 손맛과 입맛을 동시에 기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근처 계신 분들께는 굳이 멀리 가지 않으셔도 귀산이라는 그런대로 괜찮은 낚시터가 있다는 점을 새삼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멀리 가서 감성돔 쿨러로 잡은 것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