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범섬
전날 너무나도 많은 과음을 한 관계로 회사를 본의 아니게 제낄 상황(?)으로...
사무실에는 병가를 내 놓고..
오전 10시까지 쓰린 속을 잡고 씨름을 하다가 베란다 너머로 날씨를 보니....
요즘 극성스레 불던 바람이 왠일로 오늘은 잠잠하다~~
급히 남해 ㅅㅇ호 선장께 전화..조황 및 기상을 물어보니..
(샛바람이 심하다 그런다.. 고기도 어제까진 대박이 났었고 바람도 어제까진 안 불더니...)
오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그래도 간만의 기회(?)를 그냥 놓치기가 그래서 부랴부랴 미조로 출발
현지에서 짬뽕 한그릇 먹고 12시 30분경에 범섬의 북쪽자락(미조항 방파제가 빤히 보이는...)에 하선.. 직벽이 심해 사람 하나 서기도 빠듯한 그런 포인트였다..
채비를 챙기다 보니 언제 나타났는지 새까만 모기 떼...벌써 바지 안으로 침입 두어방을 물고 연신 얼굴 주위를 엥엥~~거리면서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극약 처방으로 모기 퇴치제를 1통 가까이 다 뿌리고(개인적으로 모기는 정말 싫다,,특히 갯바위 모기는) 낚시 시작!!
오늘의 포인트는 날물 포인트로 4~50급의 감성돔이 마리수로 나오고 낚시자리의 좌, 우로 수중여가 있어 꾸준히 감성돔의 입질을 받는 포인트라고 한다..
대략 수심은 7~8미터로 첨 낚시를 시작 할 때만 해도 조류가 너무 빨라 무거운 채비로 빨리 미끼를 내리는데 치중했는데 한참 들물이 시작 되더니만 갑자기 조류가 오른쪽으로 느리게 가다가 또 왼쪽으로 느리게 가다가 도통 종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그래도 꾸준히 발밑으로 밑밥을 치고 들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꾸준히 바람이 심하게(?)불고,, 간간히 더 심한(?)바람으로 낚시 대 까지 제어하기 힘든 상황...
구멍찌 1호, 원줄 2.5호, 목줄 1.5호 순강수중을 사용 빨리 채비를 밑으로 가라 앉혔고 역시 잡어의 반응은 빨리 찾아왔다.. 한 여름때 보단 덜 하지만 밑밥에 몰려 다니는 모양새는 갯바위 어디나...아직까지~~
지루한 4시간의 낚시 결과는...
메가리 2마리, 그 귀한 뽈락 2마리, 쏨뱅이 및 복어 다수...뒤에 2ㅇ이 조금 넘는 감성돔 1마리(역시 동행하는 조사들이 붙여준 20급 감성돔 전문조사의 명맥은 유지)그게 전부인 좀 지루했던 낚시 였다..
아주 더운날에 땀을 비오듯 흘리며 했던 낚시도-- 비가 와서 추위에 떨며 하던 낚시도-- 다 극복할 수 있겠지만 바람부는 갯바위는 아직까지 낚시하기가 힘들다..사실..
뒷줄의 많은 여유로 인해 놓쳐버린 두어번의 입질이 왠지 구경하지 못한 고기의 아쉬움으로 남는 낚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