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고기?
낚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왕초보임은 먼젓번 글에서 밝혔었고요.
토욜 오전에 잠시 짬을 내 진해 명동 갔다가 그놈의 주차비 2,000원 때매 기분 상하고 입질조차 없어 기분 잡치고 오락가락하는 비때매 완전 생쥐된 채 이번 주는 오늘로 낚시 끝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마눌님 꾸벅꾸벅 졸아대는 거 보고는 잽싸게 집을 빠져 나와 지난 주 가서 재미 본 구산면 포인트로 직행. 그놈의 까지메기 때매.
가는 도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길래 되돌아갈까 하다 그래도 미친 척 하고 그냥 갔더니 낚시하는 도중에는 비가 좀 그치더군요.
어쨌거나 5시 20분 경 도착. 낚싯대 펼치려니 아줌마 한 분 "거기서 머 해요?" "어... 거시기... 저... 낚시 좀..." "안되요. 차 빼고 나가세요. 배에 물건도 실어야 되고 해서 안됨돠."
거기가 사유지거든요. ㅠㅠ
차 빼서 바로 옆 공장으로 다시 슬쩍 침투. 사실은 옆 공장에서 더 재미를 봤었거든요.
차 살금살금 진입하니 공장 안쪽에는 작업하는지 시끄러워 차소리가 안들리는 모양이더군요.
물건 쌓아둔 뒤에 차 살그머니 감추듯이 대고 작업 시작.
'음, 까지메기 구경하러 왔지만 아직 이를테니까 쳐박기나 해볼까?'
흘림 하나 멀찌기 띄워놓고 쳐박기 실시.
금방 신호가 오더군요.
당겨보니 25정도 놀래미 한 수.
'어라, 이거 쳐박기가 재밌겠는 걸.'
3분 후 당긴 줄에는 25 정도 망상어 한 수.
'허... 쳐박기에도 망상어가 되남?'
쳐박기 하나 더 던지니 낚싯대 두 대 관리가 바빠 제대로 교통 정리가 안된다.
하나 던지다 닻줄에 걸릴 것 같아 착수 직후 바로 당기니 어떻게 된 건지 노래미 15 정도 되는 놈이 딸려 온다. 이넘들이 미쳤남?
노래미 방생 사이즈 다수.
보리멸 훈방조처 사이즈 다수.
꺽다구 2마리 쌍으로 올라오고......
그러다 20분 가량 입질 뚝.
그제서야 훑어보니 흘림 낚시 찌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끌어당겨보니 청개비는 그대로.
다시 투척.
처박기대에서 다시 딸랑딸랑.
묵직한 게...... 이런! 장어 두 마리.
흘림대 줄과 엉켜 줄 끊고 흘림 채비 다시 한 후 투척.
어두워진 터라 쳐박기 걷고 2칸대로 볼락 채비하고 수심 2m 주고 찌낚시 시작.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찌가 쑤욱......
망상어 25급.
5-10분 간격으로 18 이상의 망상어 올라오더니 급기야 볼락도 한 마리 동참.
간간이 흘려놓은 찌 살펴봤지만 빨간 불만 깜박깜박. 해안에서 5미터 정도되는 위치에다 당겨놓고 찌낚시 계속.
망상어, 노래미 러쉬는 계속.
진해가서 산 청개비 2000원어치가 다 떨어져갈 무렵 흘림찌가... 안보인다.
당겨보니 20정도 되는 볼락 한 마리.
하기야 여기서 볼락 못 잡으면 낚시 하지 말라고 누군가 그랬다더라.
찌낚으로 망상어 한 마리 더 잡고 9시경 철수 준비.
정리하려 끌어올린 흘림낚시에 망상어 한 수 더.
총 조과(?)는 씨알 좋은 망상어 다수, 장어 세 마리, 보리멸 다수, 놀래미 다수, 꺽다구 세 마리, 볼락 두 마리.
기대하던 까지메기 손맛은 못봤지만 심심하지는 않은 낚시였습니다.
다듬는데 대략 1시간 걸렸습니다.
살림망에 넣어둔 놈 들 중 돌아올 때까지 살아있던 어린 놈들은 모두 훈방조처.
몇 마리는 죄질이 나빠(자해공갈단 - 바늘을 통째로 삼킨 놈들) 결국 매운탕 냄비 속으로.
참, "불량 고기"에 대해서 얘기해야 되죠?
제가 지지난 주 진해명동에서 보리멸 두 마리, 도다리 한 마리 잡아 가니, 집사람 왈 "먹지도 못하는... 갖다 버리세요!"
지난 주에 아는 형님 따라가 어제 가서 재미 본 자리에서 망상어 대여섯 수와 볼락 잡은 거 갖다 바치니 "자기가 잡은 것도 아니면서..."
먹기만 맛있게 먹더니만......
오늘 다량(?)으로 갖다 바치니
"먹지도 못하는 고기들을......"
"아니, 이걸 왜 못 먹어?"
"다 병신 고기들 아냐?"
"이게 왜 병신 고기들이야?"
"눈 먼 고기가 아니고서야 자기한테 잡힐 고기가 어딨어요?"
ㅡㅡ;;
"이거 다 불량 고기다, 뭐."
불량 고기라도 다듬어주니 매운탕 끓이고 궈 먹고 잘 먹기만 하더구만요.
어제 간 곳이 사람손이 덜 탄 곳이라 그런지 당분간 황은 없을 듯 싶습니다.
끌어당기던 묶음추 줄이 터진 적도 두번 있는 것으로 봐서 씨알 굵은 놈도 제법 있어 보이고요.
사유지라 어딘지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욜 오전에 잠시 짬을 내 진해 명동 갔다가 그놈의 주차비 2,000원 때매 기분 상하고 입질조차 없어 기분 잡치고 오락가락하는 비때매 완전 생쥐된 채 이번 주는 오늘로 낚시 끝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마눌님 꾸벅꾸벅 졸아대는 거 보고는 잽싸게 집을 빠져 나와 지난 주 가서 재미 본 구산면 포인트로 직행. 그놈의 까지메기 때매.
가는 도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길래 되돌아갈까 하다 그래도 미친 척 하고 그냥 갔더니 낚시하는 도중에는 비가 좀 그치더군요.
어쨌거나 5시 20분 경 도착. 낚싯대 펼치려니 아줌마 한 분 "거기서 머 해요?" "어... 거시기... 저... 낚시 좀..." "안되요. 차 빼고 나가세요. 배에 물건도 실어야 되고 해서 안됨돠."
거기가 사유지거든요. ㅠㅠ
차 빼서 바로 옆 공장으로 다시 슬쩍 침투. 사실은 옆 공장에서 더 재미를 봤었거든요.
차 살금살금 진입하니 공장 안쪽에는 작업하는지 시끄러워 차소리가 안들리는 모양이더군요.
물건 쌓아둔 뒤에 차 살그머니 감추듯이 대고 작업 시작.
'음, 까지메기 구경하러 왔지만 아직 이를테니까 쳐박기나 해볼까?'
흘림 하나 멀찌기 띄워놓고 쳐박기 실시.
금방 신호가 오더군요.
당겨보니 25정도 놀래미 한 수.
'어라, 이거 쳐박기가 재밌겠는 걸.'
3분 후 당긴 줄에는 25 정도 망상어 한 수.
'허... 쳐박기에도 망상어가 되남?'
쳐박기 하나 더 던지니 낚싯대 두 대 관리가 바빠 제대로 교통 정리가 안된다.
하나 던지다 닻줄에 걸릴 것 같아 착수 직후 바로 당기니 어떻게 된 건지 노래미 15 정도 되는 놈이 딸려 온다. 이넘들이 미쳤남?
노래미 방생 사이즈 다수.
보리멸 훈방조처 사이즈 다수.
꺽다구 2마리 쌍으로 올라오고......
그러다 20분 가량 입질 뚝.
그제서야 훑어보니 흘림 낚시 찌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끌어당겨보니 청개비는 그대로.
다시 투척.
처박기대에서 다시 딸랑딸랑.
묵직한 게...... 이런! 장어 두 마리.
흘림대 줄과 엉켜 줄 끊고 흘림 채비 다시 한 후 투척.
어두워진 터라 쳐박기 걷고 2칸대로 볼락 채비하고 수심 2m 주고 찌낚시 시작.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찌가 쑤욱......
망상어 25급.
5-10분 간격으로 18 이상의 망상어 올라오더니 급기야 볼락도 한 마리 동참.
간간이 흘려놓은 찌 살펴봤지만 빨간 불만 깜박깜박. 해안에서 5미터 정도되는 위치에다 당겨놓고 찌낚시 계속.
망상어, 노래미 러쉬는 계속.
진해가서 산 청개비 2000원어치가 다 떨어져갈 무렵 흘림찌가... 안보인다.
당겨보니 20정도 되는 볼락 한 마리.
하기야 여기서 볼락 못 잡으면 낚시 하지 말라고 누군가 그랬다더라.
찌낚으로 망상어 한 마리 더 잡고 9시경 철수 준비.
정리하려 끌어올린 흘림낚시에 망상어 한 수 더.
총 조과(?)는 씨알 좋은 망상어 다수, 장어 세 마리, 보리멸 다수, 놀래미 다수, 꺽다구 세 마리, 볼락 두 마리.
기대하던 까지메기 손맛은 못봤지만 심심하지는 않은 낚시였습니다.
다듬는데 대략 1시간 걸렸습니다.
살림망에 넣어둔 놈 들 중 돌아올 때까지 살아있던 어린 놈들은 모두 훈방조처.
몇 마리는 죄질이 나빠(자해공갈단 - 바늘을 통째로 삼킨 놈들) 결국 매운탕 냄비 속으로.
참, "불량 고기"에 대해서 얘기해야 되죠?
제가 지지난 주 진해명동에서 보리멸 두 마리, 도다리 한 마리 잡아 가니, 집사람 왈 "먹지도 못하는... 갖다 버리세요!"
지난 주에 아는 형님 따라가 어제 가서 재미 본 자리에서 망상어 대여섯 수와 볼락 잡은 거 갖다 바치니 "자기가 잡은 것도 아니면서..."
먹기만 맛있게 먹더니만......
오늘 다량(?)으로 갖다 바치니
"먹지도 못하는 고기들을......"
"아니, 이걸 왜 못 먹어?"
"다 병신 고기들 아냐?"
"이게 왜 병신 고기들이야?"
"눈 먼 고기가 아니고서야 자기한테 잡힐 고기가 어딨어요?"
ㅡㅡ;;
"이거 다 불량 고기다, 뭐."
불량 고기라도 다듬어주니 매운탕 끓이고 궈 먹고 잘 먹기만 하더구만요.
어제 간 곳이 사람손이 덜 탄 곳이라 그런지 당분간 황은 없을 듯 싶습니다.
끌어당기던 묶음추 줄이 터진 적도 두번 있는 것으로 봐서 씨알 굵은 놈도 제법 있어 보이고요.
사유지라 어딘지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