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항 윗쪽으로는 제법 씨알좋은 학꽁치가 나온다던데 이곳 기장 대변방파제엔 구경하기 힘들구려 아침 일찍 밥도 굶고 기장 신방파제로 곤쟁이 한통들고 룰루루 하고 갔으나 물색은 좋은데 도무지 입질은 없으니 간혹 방상어 치어들만 간혹 올라올뿐 이곳까지 학선생들은 안내려왔나 봅니다.
대변 어시장쪽에는 멸치랑 학꽁치가 벌써부터 지나가는 손님들의 입맛을 다시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으나 역시나 허탕이었지요. 적어도 이곳 부산까지 학선생을 만날려면 12월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까지 바다구경만하고 귀가 할려는데 자꾸만 대변어시장에 있는 학꽁치가 눈에 아른거려 난생처음 큰마음먹고 10,000원어치 학꽁치회를 샀는데 집에와서 먹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직접 잡아서 장만한 생물 학선생하고 언제 잡았는지 알 수 없는 시장 학꽁치하고는 이미 맛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그동안 겨울철이면 매주 학꽁치를 잡아서 먹었는데......... 다시는 시장에 파는 학선생은 사먹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마누라도 학선생 디기 좋아하는데 다시는 사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조금 기다리더라도 직접 잡아서 먹어야 육질도 땡글땡글하고 쫄깃한것이 조사님들 참고로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