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한명과 함께 통영 영운리에 덴마출조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요몇일 사나웠던 기상상황과는 달리  

서풍이 간간히 불고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다소 찬기온임에도 괜찮은 낚시여건이었습니다.

물색도 너무 탁하지 않고 해서 날이밝아오자 기대를 가지고서 낚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머리위로 들때까지 변변한 입질을 못받고 망상어 낱마리에 그쳤습니다.

채비는 막대찌 2호에 순강수중2호  B봉돌과 좁쌀봉돌분납으로 바닥수심에 맞춰 공략했지만, 헛수고만 계속해야했습니다.

해가 서서히 떠오름에 따라 잡어도 밑밥을 따라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표층까지는 올라오지 않고  

2~3m아래에서 밑밥에 반응하는 걸로봐서 수온이 그다지 높지 않은 걸로 판단되었습니다.

측정해보니 표층수온이 11.5~12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잡어(물망상어 치어로 판단됨??학꽁치도 가세함)의 숫자가 걍 시커멓게 보일정도여서 미끼가 바닥에 무사히

도달하기 어려웠고,채비를 원투해서 땡겨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중날물시까지 공략해보았지만 조과를 거두지 못햇습니다. 연습부족이겠죠^^

비록 황했지만 오랜만에 평온한 겨울바다에서 바람쐬고 오니 기분은 좋더군요. 조사님들 즐낚하십시오



아참 다른 조사님들의 조황을 보니 손바닥만한 살감시 낱마리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