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계리 갯바위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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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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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계리 갯바위 조황

바람꾼 6 920 0
일주일에 2~3회 흘림 찌낚시 출조를 쭉~해오다..... 오늘 출조는 복잡한 사정상...
한달만에 갯바위에 설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혼자 출조를 하였답니다.
날씨는 주의보 발령이었지만... 이몸은 직장 업무에서 해재되는날.....ㅎㅎㅎ

어제밤에는 회식날이라 맛있는 안주에..... 혈액순환촉진제(쇠주)도 실컷 묵었고.....
늦잠까지 자고.... 09:00 일어나니 몸이 날아갈듯 가뿐..... ^0^ ^0^
장비를 채기고 낚시점에 도착하여 소품을 종류별로 이것 저것 주어
담았더니.... 30.000원 또. 밑밥 20.000원이 홀라당~

함께 출조할 사람을 물색하기 위해 이곳 저곳 전화를 하였지만
동행자는 없고해서... 결국은 혼자서 출조하기로 결정하고...
북.서풍을 피해서 남쪽으로 출발...... 10:00 사계리 포인트에 도착....
채비를 셋팅하면서 물속을 탐색하기 위해 밑밥도 열심히 뿌리기 시작...

그런데 물속에는 물고기가 안보인다. 허걱~ (잡어 한마리도 안보이는 상황.....)
수온이 떨어진것으로 판단하고 먼저......찌를 3b.수중찌-2b. 수심 6m 반유동
으로 공략~  물때:10물이라서 조류는 미세하게 움직임....쩝~

동동~ 거리는 찌를 회수하여 새로 미끼를 교체하여 멀리 캐스팅~
밑밥도 연속해서 3~4회 찌 위에 정확하게 투척..... 동동 거리는 찌는
한참만에 반짝거리는 수면 태양빛속 어디론가 사라져가고 찌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질때쯤 베일을 오픈시키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원줄에 오른손을
살며시.... 잡고 무한정 기다림에 도~~~~~오~~~~~전을.... 하였다.

오른쪽에는 먼저온 2명의 조사님들은 추위를 녹이기 위해서인지....
라면을 끊이기 위해서인지 알수는 없지만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있었다.
뜨끗뜨끗한 불꽃의 유혹에 자꾸 마음이 흔들렸다.  *^^*
낚시가 좋냐? 불이 좋냐? ㅎㅎㅎ......  결국 나도 모르게 나의 눈동자는
찌가 흘러간 바다쪽으로 1초(안보이므로 포기상태) . 불꽃에 10초씩 눈도장을 찍고 있었다.

그순간. 원줄이 갑자기 쭈~~~~~욱 묵직하게 풀어지는것을 감지하고
베일을 닫으며 낚시대를 세울려고 하였지만 왼손 낚시대에 뚝~뚝 하는 진동을 2회
느꼈을뿐 베일도 닫지 못하고 한판 승부를 위해 싸워보지도 못하고 2초만에
강력한 어신이 허전~~~~ 허망~~~~~  아~씨~      >.<

릴링하여 찌를 회수한후 목줄을 확인하였는데 목줄 쓸림도 없이 한방에 뚝!
끊어진 흔적과 바늘이 사라져뿌렸다.....ㅠㅠ
4년동안 낚시 하면서 2회 캐스팅에 이런 강력한 입질을 빨리 받아본적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후로 14:00 (초썰물) 까지 초긴장하며 열심히 하였지만 잡어 한마리의 입질도 없었다.

포인트 이동하여 해질녘까지 우럭 방생급 한마리 잡고 철수 하였습니다..... ^^*
제주 바다가 또다시 삐진것 같으므로 출조 계획을 앞둔 인낚 여러분 및 제주 회원님들은
비장의 각오를 단단히 하시길......^^*





제주에서 바람꾼......푸히히힝














6 Comments
지킴이 2003.12.26 20:15  
고생하셨네요
글쏨씨 좋습니다.

한마리 했으면 만사 재처 놓고 묵으로 갔을터인데 ---- 쩝쩝
바람꾼 2003.12.26 20:22  
감사 합니다...... 헤헤헤 ^^*
하지만 지킴이님이 떠나신다고 하니 마음이 아파유~~~~
지킴이님이 떠나시면 누가 이젠 나를 지킴이 해줄것인가........흐흐흑~
내일 저녁에 우리 쇠주 열병 묵는것 맞지유~~
삼다도 2003.12.26 21:54  
히라스가 아니었을까요^^
늘 열심히 낚시하시는 히라스님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대물을 놓치다니 가슴이 벌렁 벌렁하시겠네요
어제 우리 회사직원이 가문동에서 농어미터급 걸었다가 터트렸다는 연락에 저도 달려갔으나 꽝 !!!
요즘은 꽝이 많네요
낼은 제발... 우리 제주팀원들의 동행출조엔 꽝은 없었기에 기대해봅니다
대물 벵에와 부시리의 손맛을 ^^
리프 2003.12.26 23:19  
ㅎㅎㅎ...드디어........송악산 포인트가......히라스님을 버리는구나~~~헤헤헤..
내일 같이 했으면 좋았을텐데..아쉽네요........
저도....지금.....꾸역꾸역...낚시 장비 챙기고 있습니다...*^^*즐밤......
늘바당 2003.12.27 00:29  
ㅎㅎㅎ 내일 번출(자정이 넘었으니 오늘 이구나. 쩝~~!!) 에 같이 동참했으면
히라스님이 대물 벵에 걸고 파이팅하는 멋진 모습을 보았을 건데 아쉽네요....!
그래도 오랫만에 저녁에라도 얼굴 볼수 있으니 좋습니다...!
밤에 자~~~알 주무시구 오늘 저녁에 활력있는 모습으로 뵙기를 바랄께요~~!!
좋은밤 되세요~~!! (~!~)

바람꾼 2003.12.27 08:05  
흠~ 올빼미가 두마리씩이나...ㅎㅎㅎ

2003년도의 마지막 출조이므로 꼭 대물 잡아서 나타나시길.....

오늘밤 식당에서 칼들고 기다리겠습니다.....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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