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겨울이면 외줄낚시로 어렵사리 가득 잡아서 회로 구이로 그리고 매운탕으로 여러사람 입을 즐겁게 해주던 열기가 7~8년 전 유조선(씨프린스호 etc) 침몰로 남해안이 온통 기름과 유화제 범벅이 된 이후로 남해에서 뽈락과 열기를 만나기 힘들었는데, 작년부터 조황이 살아났는데 금년에는 열기 열풍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어제 열기 사냥을 남부민동 대림낚시의 바다호를 타고 안경섬에서 하였던 바 26l리터 쿨러에 완전 만땅....몇년 만의 조과를 가족과 친구들과 골고루 나누고, 아들 딸 오면 썰어 줄려고 얼마 정도는 냉장고 속에 고이 보관중이네요.
이번 겨울 열기 사냥 열심히 합시다.

왕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