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낚에 가입해서 첨으로 글을 올리는군여~~꾸벅^^
여러 선배조사님들의 글을 즐겁게 읽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청주살구여... 어제 대구계신 성님들하구 양포방파제에 학꽁치 잡으러 다녀왔죠
첨에는 감포로 갈라구 했는데 사람이 넘처날거 같고 ...(양포도 마찬가지겠지만 ㅎㅎ)
전날 양포방파제 낚시점 사장님과 통화를 하니 친절두 하시구 (권사장님이시던가... )
또 청주보다 미끼값도 저렴한거 같구해서 대구성님들한테 양포방파제로 가자구 했죠

오산에서 온 동생차로 새벽4시경 청주출발...감포들려 아침먹고 양포들어가니 7시반경되더군여
방파제낚시점 들려 이것저것 미끼챙겨서 방파제 진입...
오전8시가 안되었는데도 방파제에는 부지런한 조사님들이 이미 오셔서 자리잡구 계시더군여

역시 학꽁치 밭이더군여.
그런데 테트라포트 가까이에는 꼭 망둥어치어같은 것들이 바글바글....
이거 진짜루 망둥어치어 맞나요??
하여튼 그넘들 밑밥을 뿌리면 새까맣게 몰려드는데... 학꽁치는  완전 둘러리더군여

그래서 밑밥은 발아래 뿌려서 고넘들을 묶어놓구 장대로 먼곳을 치니 학꽁치사냥이 수월하더군여
오전에만 잠깐 저혼자 40여수 하고  감생이 욕심에 민물새우껴서 해봤는데 입질없더군여
대구성님이 25짜 정도 벵에한수 올리신게 끝이고요
다시 오후들어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나중에 집에와보니 폭풍주의보 내렸더군여)

오후에 학꽁치는 여전히 많이 오락가락 하는데 입질이 무척 약하더군여
10여수 더 올리는것으로 만족하고 철수...결정....방파제에 올라오니까
아이구 완전 태풍바람이 불더군여.
감포로 나와서 다시 횟집들려 뒤풀이 하고 집에 오니 밤12시되더군여
술먹은거 때문에 대리운전 불러서 귀가했네요
토욜날은 송년회가 있어 올해 낚시는 이걸루 접어야 할듯 싶네요

먼데서 왔다구 본인들 잡으신 학꽁치 전부 우리쿨러에 담아주신 대구성님들 감사드리구여
친절히 안내해주신 낚시점사장님께도 감사한단 말씀도 전합니다
잡아온 학꽁치로 연말까지는 푸짐하게 지낼수 있겠네요
인낚여러분들도 그럼 즐거운 낚시, 즐거운 송년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