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에서 낚은 대형부시리
10월 마지막주말에 한산도 똇마낚시를 갔을때 씨알좋은 감성돔으로 많은 손맛을 보았지만
저녁무렵 가끔 메가리가 물어서 올리다보면 대형부시리가 물고 늘어져
어찌할 수 없이 목줄은 물론이고 원줄까지 양식장 줄에 걸려서 터져먹는 일이 발생.
이 엄청난 크기의 부리시들을 보고는 담주에 이 넘들를 꼭 잡아봐야 겠다고 생각하여
부시리를 낚시위해서 아주 무식한(?) 낚시준비를 했습니다.
양식장 줄들이 있는 만큼. 일반 낚시대로는 아무리 강한 대라해도 도저히 안되겠고 해서
원비원투대 손잡이와 바로 윗부분만 해 가지고 20호줄에 돌돔바늘을 메고는
부시리가 물면 고개를 돌리기전에 바로 배위로 들어뽕을 할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혼자 속으로 부시리를 낚아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웃고 있으니까
마누라가 옆에서 뭐가 좋아서 웃느냐고 묻고...^^
11월 2일 한산도에 들어가서 뗏마를 타고 나가니 9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런지
벼루고 왔던 부시리의 모습도 안 보이고
감성돔도 갈바람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저번주와는 달리 낱마리에 조황이 썩 좋지않았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보내고
다음날 월요일 아침 일찍 뗏마를 타고 나가니 밑밥을 치면 부시리가 떠 오르는데
감성돔낚시에 가끔 올라오는 메가리 녀석도 미끼로 사용할려고 하니 잘 안 낚이고...
그렇다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감성돔조황도 별로고...
크릴을 여러마리 끼워서 바늘을 감추고 부시리를 노려보았으나
낚시줄이 굵어서 그런지 아예 꺼들떠 보지도 않고...
감성돔 두어마리를 낚아 올리고 난 후 감성돔입질도 없고해서 자리를 이동...
기다리던 메가리가 한마리...
이 놈을 미끼로 끼운후 낚시대(?)를 담그고 똇마안으로 몸을 숨기고 있으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입질이 들어옴과 동시에 들어뽕을 할려고 들어 올리는데 얼나나 큰지
생각처럼 들리지가 않더군요.
그러나 이 때 일행 한분이 바로와서 낚시줄을 잡고 저는 꼬리를 잡고 올렸지요.
이 모습을 보고 자리이동을 하던 다른 뗏마를 탄 분이 우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부시리포획을 축하 해 주었습니다.
그 후 또 한마리를 걸었으나 바늘에서 빠져 나가고..
그 뒤로는 미끼로 쓸 전갱이가 없었고 오후 1시경 철수 했지요.
감성돔 조황은 별로 였지만 또 다른 재미를 한번 보았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방파제가 장작지방파제. 그 뒤로 혈도가 보이는 군요.
옆에 있는 이 똇마가 우리가 탔던 똇마입니다.
와이프가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80센티가 넘는 부시리가 힘을 쓰니까
저 표정 한번 보시지요...^^
이상... 전에는 nscho로 글 올리던 사람입니다.
저녁무렵 가끔 메가리가 물어서 올리다보면 대형부시리가 물고 늘어져
어찌할 수 없이 목줄은 물론이고 원줄까지 양식장 줄에 걸려서 터져먹는 일이 발생.
이 엄청난 크기의 부리시들을 보고는 담주에 이 넘들를 꼭 잡아봐야 겠다고 생각하여
부시리를 낚시위해서 아주 무식한(?) 낚시준비를 했습니다.
양식장 줄들이 있는 만큼. 일반 낚시대로는 아무리 강한 대라해도 도저히 안되겠고 해서
원비원투대 손잡이와 바로 윗부분만 해 가지고 20호줄에 돌돔바늘을 메고는
부시리가 물면 고개를 돌리기전에 바로 배위로 들어뽕을 할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혼자 속으로 부시리를 낚아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웃고 있으니까
마누라가 옆에서 뭐가 좋아서 웃느냐고 묻고...^^
11월 2일 한산도에 들어가서 뗏마를 타고 나가니 9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런지
벼루고 왔던 부시리의 모습도 안 보이고
감성돔도 갈바람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저번주와는 달리 낱마리에 조황이 썩 좋지않았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보내고
다음날 월요일 아침 일찍 뗏마를 타고 나가니 밑밥을 치면 부시리가 떠 오르는데
감성돔낚시에 가끔 올라오는 메가리 녀석도 미끼로 사용할려고 하니 잘 안 낚이고...
그렇다고 전날과 마찬가지로 감성돔조황도 별로고...
크릴을 여러마리 끼워서 바늘을 감추고 부시리를 노려보았으나
낚시줄이 굵어서 그런지 아예 꺼들떠 보지도 않고...
감성돔 두어마리를 낚아 올리고 난 후 감성돔입질도 없고해서 자리를 이동...
기다리던 메가리가 한마리...
이 놈을 미끼로 끼운후 낚시대(?)를 담그고 똇마안으로 몸을 숨기고 있으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입질이 들어옴과 동시에 들어뽕을 할려고 들어 올리는데 얼나나 큰지
생각처럼 들리지가 않더군요.
그러나 이 때 일행 한분이 바로와서 낚시줄을 잡고 저는 꼬리를 잡고 올렸지요.
이 모습을 보고 자리이동을 하던 다른 뗏마를 탄 분이 우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부시리포획을 축하 해 주었습니다.
그 후 또 한마리를 걸었으나 바늘에서 빠져 나가고..
그 뒤로는 미끼로 쓸 전갱이가 없었고 오후 1시경 철수 했지요.
감성돔 조황은 별로 였지만 또 다른 재미를 한번 보았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방파제가 장작지방파제. 그 뒤로 혈도가 보이는 군요.
옆에 있는 이 똇마가 우리가 탔던 똇마입니다.
와이프가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80센티가 넘는 부시리가 힘을 쓰니까
저 표정 한번 보시지요...^^
이상... 전에는 nscho로 글 올리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