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언제 불러도 정겹기만 하는 인낚가족 여러분!
퇴근시간이 오늘도 허접조황으로 찾아뵙네요.

일부 부서에서 오전근무 하는 바람에
12시경 온정마을 방파제로 갔읍니다.
허~걱!
이게 왠일 입니까?
조사님이 아무도 없고 동네 이장님만 방파제에 나와 있는것이 아닙니까.
이유인즉 내일까지 이번 매미로 인해 부실된 방파제 복구공사를 한답니다.
콘크리트 시멘 작업때문에 조사님들을 되돌렸다 하네요.

그럼 어디로 가지..고민하다가
작년 손맛,입맛을 즐겁게 한 칠암의 빨간등대 동백방파제로 갔읍니다.
그곳도 포크레인 복구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삼발이쪽은 지장이 없어 낚시대를 폈읍니다.

물색도 좋아보이고 바람 역시 북서풍이라
흰등대 바라보며 품을 열심히 치고 첫 케스팅...
물밑이 다소 탁해 은빛의 어체가 보이지 않아 다소 걱정이 됬지만
왠걸...
넣자마자 기분좋은 입질...
씨알도 그럭저럭 준수하더군요.
옆 조사님 한분은 언제 오셨는지 잠잠하더군요.

한마리 두마리 올릴때 마다 품 한번 두번...
오후 2시반까지 40여수 잡고 철수했읍니다.

건너편 흰등대에도 조사님이 대여섯분 계셨지만
조황은 따문따문...
이곳 포인트는 역시 빨간등대입니다.
원전에서 바람이 불면 흰등대 바라보며 던지면 되고
한국유리에서 바람이 불면 원전쪽으로 포인트가 변동됩니다.

즐거운 주말,휴일 되시고
알찬 연말연시 되시기를...
그럼 이만 퇴근시간 물러나겠읍니다....
건강하십시오. 인낚가족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