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어제토요일 조황올려봅니다.
손맛이냐? 입맛이냐? 한참의 갈등끝에 제아이디 답게 입맛을 목표로
근무 마치자 마자 달려갔습니다. 학공치 잡으러 ..
마나님 보고는 망년회 모임 있다구 뻥치구여 ㅎㅎ
어데로? 오류방파제 <<< 은정횟집 밑
곤쟁이 밑밥3개사서 밑밥 몇주걱 뿌리니 망상어새끼랑 벵에돔치어들이 바글바글
학공치는 동작이 굼떠서 망상어랑벵에치어들한테 밑밥 다뺏기네요.
그래서 밑밥은 발앞에 뿌리고 낚시대는 좀 멀리 치니깐 매직에서 형광사이즈 학공치
막물어 줍디다.
한시간반동안 40여마리 포획
집에오니 마눌님 삐쳐서 말도 안하고 아들님도 눈을 흘기네요.
김치냉장고에 그냥 보관후 오늘 제가 직접손질다해서
회, 튀김, 초밥까지 만들어서 마눌님 입에 넣어주니 못이기는척 받아먹는 예쁜 마눌님이랑
씩씩한 아들의 모습에 역시 손맛보다 입맛을 택한게 잘한거 같네요.
손맛을 택했으면 오늘(일요일) 저녁에나 돌아왔을테니깐요.
학공치 정말 맛있네요...
특히 초밥이 젤루 맛이 있는듯...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