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바다낚시대회가 열린다. 

14일 장흥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서 열리는 2019전남·광주 장애인생활체육 어울림 바다낚시대회는 장애인의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다. 광주와 전남 각각 열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양 단체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마련됐다.

광주와 전남 시·군·구지부, 경기단체, 복지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대한장애인체육회 낚시동호인 등의 특별 참가 등 총 180여명이 이날 바다낚시대회에 참여한다. 

시상은 1위(대어상/돔), 2위, 3위(대어상), 특별상(단독어종, 다어상)으로 구분되며 레드펄스(목포점)에서 시상품(특별상)을 후원한다. 시상품은 낚시용품으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날 선수로 참가하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외부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은 낚시를 통해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증장애인들에게 낚시체험 기회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남백원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바다를 제대로 접해 보지 못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며 “추후 더 많은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