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디앤무' 日남쪽 해상 접근, 국내 영향 클듯

올들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 '디앤무'가 일본 남쪽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우리
나라도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곳에따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제6호 태
풍 디엔무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0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0킬로미터 속도
로 북진하면서 중심부근에는 초속 48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주변 해상에서는 14에서 12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
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디엔무가 모레 아침 일본 큐슈지방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
으로 예상하고 19일과 20일은 태풍의 전면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211일부터 22일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와 함께 강
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어 여행이나 나들이 등 외출을 삼가하고 재해대비에 만
전을 다해줄것을 당부했다.
CBS사회부 권영철기자
(서울)전국 호우주의, 태풍 '디앤무' 북상
【서울=뉴시스】대형태풍 '디앤무(DIANMU)'가 매시 20km의 속도로 북서진, 전
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
해가 우려된다.
제 6호 태풍 '디앤무'는 최대풍속 48m/s, 중심기압 925hpa의 매우 강력한 대형태
풍으로, 영향권은 반경 600km 이내로 초속 15m/s의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태풍 '디엔무'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70
~130㎜,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제6호 태풍 '디앤무'는 오전 6시 현재 북위 121.5도, 경도 129.5도 일
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40km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으며 내일 아침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50km부근 해상, 모레 아침은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130k
m부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모레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고 태풍의 진로는
21일 오전께 남해상에 접근, 북동진 한 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9일 오후 전국적으로 호우주의보를, 밤에는 서해해상에 폭풍
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고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는 20일 낮 파랑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소방방재청 등도 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비탈 및 공사장 등
수해우려시설 사전대비와 태풍시 대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비상근무체제
에 돌입했다.
김종화기자 daltan@newsis.com
* 글이 블랙러시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22 1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