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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어선 신안물고기 씨말린다(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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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어선 신안물고기 씨말린다

신안지역 연안해역에 외지 어선들이 떼지어 몰려와 싹쓸이 조업으로 청정해역에 서식하는 각종 어족을 고갈시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안군 비금·도초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께부터 경남 통영 선적 30t급 장어 통발어선 20여척을 비롯 군산·경남 삼천포 선적 15t-20t급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대구리) 어선 30여척 등 50여척의 외지 선박들이 신안 연안에 몰려와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다.
이들 불법 저인망 어선들은 전남 서남부의 최대 꽃게서식지인 도초면 우이도 근해를 비롯 비금면 칠발도, 도초면 시목리, 이곡 연안, 비금면 내포리 원평 인근 해역까지 몰려오고 있다.
특히 저인망 어구를 이용, 해상 밑바닥까지 훑는 싹쓸이 조업으로 각종 어족 치어까지 고갈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5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가 산란기철인 꽃게와 7월-8월이 산란기철인 민어 등 어족자원이 고갈돼 청정해역 신안 연안이 황폐화되가고 있다.
30t급 경남 통영 선적 장어 통발 어선들은 도초면 우이도를 비롯 이곡마을 앞 해상, 시목해수욕장, 비금면 내포마을 앞 해상 연안까지 깊숙히 들어와 통발을 설치하는 바람에 비금·도초지역 채낚기 어선들이 주낙 어구를 설치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 신안지역 영세 어민들과 어장 분쟁을 빚고 있다.
이들 저인망 어선들은 연중 신안군 흑산도 연근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지난 4월부터는 신안 연안까지 떼지어 몰려오고 있다.
특히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이 실시되면 비금 수대항과 도초면 화도항에 입항하지 않고 비금 원평항과 도초 시목항, 이곡항 포구로 들어와 잡은 어류를 목포-신안을 운항중인 철부선과 차량을 이용, 목포와 군산지역으로 반출하고 있다.
신안군 흑산면 예리 김모(63)씨는 “불법 저인망 어선들이 낮에는 단속기관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도초면 시목항과 비금면 내포리 인근 해역에 저인망 어구를 해저에 숨겨두고 있다가 야간을 틈타 조업을 해오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는 연안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61억2천여만원을 들여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를 비롯 신의, 하의 등 18개 지역 1천945ha에 인공어초시설을 설치했으나 이들 불법 저인망 어선들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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