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집단폐사’ 막기 비상
양식장 ‘집단폐사’ 막기 비상
[한겨레신문] 2004-07-27 21:51 기사리스트로
[한겨레] 진해만서 ‘저산소 물덩어리’ 발생
어류 질식사의 원인이 되는 이른바 ‘저산소 물덩어리’가 최근 경남 진해만 일대 해역에서 발생해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최근 경남 진해만 안에 있는 마산만, 진동만, 원문만, 고현성만 등 소형만의 아래쪽 바닷물에서 산소농도가 바닷물 1ℓ당 3㎎ 이하인 ‘저산소 물덩어리’가 발견됐다”며 “당분간 저산소 물덩어리의 분포범위가 넓어지면서, 산소농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어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저산소 물덩어리’는 장마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 담수 유입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바람에 바닷물의 위쪽과 아래쪽 밀도가 달라져 아래쪽 고밀도 바닷물에 대기의 산소 공급이 차단된 상태에서, 바다 밑바닥에 쌓인 유기물의 분해로 아래쪽 바닷물의 용존산소가 급속히 소모되면서 발생한다. 이 상황이 더욱 심해지면 ‘무산소 물덩어리’도 발생한다.
양식장에 ‘저산소 물덩어리’가 유입되면 양식어류는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 따라서 양식어민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장에 아래쪽 바닷물을 끌어들이지 않고, 오염물질 축적 방지 등 어장환경을 정화하며, 산소 공급장치를 가동하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저산소 물덩어리는 진해만과 같이 조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수온이나 밀도의 차이가 갑자기 커질 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해소되는 9월 중순을 넘어서야 진해만의 저산소 물덩어리가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2004-07-27 21:51 기사리스트로
[한겨레] 진해만서 ‘저산소 물덩어리’ 발생
어류 질식사의 원인이 되는 이른바 ‘저산소 물덩어리’가 최근 경남 진해만 일대 해역에서 발생해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최근 경남 진해만 안에 있는 마산만, 진동만, 원문만, 고현성만 등 소형만의 아래쪽 바닷물에서 산소농도가 바닷물 1ℓ당 3㎎ 이하인 ‘저산소 물덩어리’가 발견됐다”며 “당분간 저산소 물덩어리의 분포범위가 넓어지면서, 산소농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양식어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른바 ‘저산소 물덩어리’는 장마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 담수 유입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바람에 바닷물의 위쪽과 아래쪽 밀도가 달라져 아래쪽 고밀도 바닷물에 대기의 산소 공급이 차단된 상태에서, 바다 밑바닥에 쌓인 유기물의 분해로 아래쪽 바닷물의 용존산소가 급속히 소모되면서 발생한다. 이 상황이 더욱 심해지면 ‘무산소 물덩어리’도 발생한다.
양식장에 ‘저산소 물덩어리’가 유입되면 양식어류는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질식사하게 된다. 따라서 양식어민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장에 아래쪽 바닷물을 끌어들이지 않고, 오염물질 축적 방지 등 어장환경을 정화하며, 산소 공급장치를 가동하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저산소 물덩어리는 진해만과 같이 조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수온이나 밀도의 차이가 갑자기 커질 때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해소되는 9월 중순을 넘어서야 진해만의 저산소 물덩어리가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