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바다낚시인 실종
낚시객 실종...해경, 수색 나서
19일 오후 충남 외연도리에서 실종
기사전송 기사프린트윤기창(kcyoon2004) 기자
태안해경은 19일 오후 5시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서 0.5톤급 고무보트를 타고 서천군 홍원항으로 가던 낚시객 강모씨가 바다 가운데서 실종돼 인근해역을 수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충남 부여에 사는 강모(43·부여군 양화면 입포리 84-289)씨는 이 날 오후 2시께 외연도에서 0.5톤급 고무보트를 타고 혼자 서천군 홍원항으로 출발한 뒤 이 날 오후 5시 17분께 바다 가운데에서 실종됐다.
강씨는 이 날 같이 낚시하러 갔던 송모씨(43·부여군.양화면 입포리)에게 휴대폰으로 전화해 현재 바다 한 가운데인데 파도가 높게 일고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 뒤 통화가 끊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신고자 송씨의 이 같은 말에 따라 고무보트가 높은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보고 해경 경비정 5척을 동원 인근해역에 대해 밤샘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20일 오전 10시까지 고무보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강씨 일행 12명은 바다 낚시를 즐기기 위해 18일 새벽 5시께 고무보트 2대에 6명씩 나눠 타고 충남 서천군 홍원항을 출발해 보령시 외연도(섬)에 갔다가 19일 강씨 혼자 고무보트를 타고 홍원항으로 귀항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송씨 등에 의해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고무보트는 수상레저기구이기 때문에 수상레저기구 조종사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출입항 신고를 하지 않고 언제든지 바닷가에서 출항할 수 있다" 며 "이번에 실종된 강씨 일행도 출입항 신고 없이 홍원항을 출항하는 바람에 실종자 수색 작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무보트를 타고 처음 바다에 나가는 낚시객은 출항하기 전에 출입항 신고소 등 경찰관서에 들려 기상 특보사항등을 미리 확인하고 행선지를 밝혀 두면 사고 발생시 신속히 구조될 수 있다" 며 "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레저활동을 즐기는 건전한 레저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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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톤 고무보트면 어느정도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무모한 짓인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