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서북부 어장 저염분수 유입
<속보>제주 서북부 어장 저염분수 유입
【제주=뉴시스】
제주 서북부지역 공동어장에 저염분수가 유입돼 2단계 행동요령이 발령됐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제주시 외도, 도두, 용담동과 북제주군 애월읍 구엄, 신엄 등 서북부 일대 포구와 공동어장의 0∼5m 표층에서 염분농도 25.2∼26.7‰(퍼밀)인 저염분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 북서쪽 10마일 해역에서 발견된 염분농도 25.6‰(퍼밀)의 길이 3㎞, 두께 5m의 저염분 물덩어리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단계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이 지역 마을어장에 대해서는 소라와 전복 등 유용 수산생물을 수심 14m이상 되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포획, 유통시키도록 조치했다.
또 육상양식장과 종묘배양장의 경우 사육수를 지하 해수로 교체하고 사육밀도를 최소화하며 악화시에는 넙치 등의 양식어류를 다른 양식장으로 이동 조치토록 했다.
도는 또 이날 잠수부 등을 동원해 마을 어장의 피해 상황 조사에 나섰다.
바닷물 염분농도가 28‰이하로 떨어지면 일부 수산생물에 생리 장애가 발생하고 25‰이하로 떨어지면 어.패류가 폐사하게 된다.
실제 지난 1996년 8월 중국의 대홍수로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제주도 서부지역 공동어장에 19∼25 ‰의 저염분수가 유입돼 수심 5m 이내 714㏊의 어장에 서식하던 전복, 소라, 성게, 오븐자기 등 수산생물 184t이 폐사, 59억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제주=뉴시스】
제주 서북부지역 공동어장에 저염분수가 유입돼 2단계 행동요령이 발령됐다.
제주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제주시 외도, 도두, 용담동과 북제주군 애월읍 구엄, 신엄 등 서북부 일대 포구와 공동어장의 0∼5m 표층에서 염분농도 25.2∼26.7‰(퍼밀)인 저염분수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 북서쪽 10마일 해역에서 발견된 염분농도 25.6‰(퍼밀)의 길이 3㎞, 두께 5m의 저염분 물덩어리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단계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이 지역 마을어장에 대해서는 소라와 전복 등 유용 수산생물을 수심 14m이상 되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포획, 유통시키도록 조치했다.
또 육상양식장과 종묘배양장의 경우 사육수를 지하 해수로 교체하고 사육밀도를 최소화하며 악화시에는 넙치 등의 양식어류를 다른 양식장으로 이동 조치토록 했다.
도는 또 이날 잠수부 등을 동원해 마을 어장의 피해 상황 조사에 나섰다.
바닷물 염분농도가 28‰이하로 떨어지면 일부 수산생물에 생리 장애가 발생하고 25‰이하로 떨어지면 어.패류가 폐사하게 된다.
실제 지난 1996년 8월 중국의 대홍수로 양쯔강이 범람하면서 제주도 서부지역 공동어장에 19∼25 ‰의 저염분수가 유입돼 수심 5m 이내 714㏊의 어장에 서식하던 전복, 소라, 성게, 오븐자기 등 수산생물 184t이 폐사, 59억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