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시즌, 문어로 문어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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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시즌, 문어로 문어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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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n06.jpg시즌이 돌아왔다. 늦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두족류 낚시의 열풍은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을 강타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달부터 전해오는 남해동부권의 무늬오징어 소식은 점점 마릿수와 씨알을 더해가며 에깅꾼들을 분주하게 한다.

오징어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어종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에깅 중 심심찮게 손님고기로 낚이는 문어. 특히 작년 이맘 때부터 서해와 남해중부권에서 폭발적인 조황을 기록하며 ‘습격’으로까지 표현되었던 문어낚시가 본격적인 낚시장르로 발돋움하면서 전용 채비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빠르게 문어를 공략하는 전용 루어


야마리아 한국총판 성광물산 대표 김선관 사장은 “작년에 문어루어는 재고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판매되었다. 군산과 여수, 녹동에서 문어가 많이 나온 영향이 컸다. 올해 역시 비슷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서 기존의 에기를 이용한 문어루어낚시 보다 문어 전용 루어로 낚시를 하는 것이 훨씬 조과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에기는 따로 봉돌을 달아서 바닥을 공략해야 하지만 문어루어는 자체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빠르게 바닥을 공략할 수 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공격성이 강한 문어를 자극하는 모양으로 실제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친 제품이며 작년에도 부산권이나 포항권에서 많은 조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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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모양 문어루어를 사용해 테트라포드 사이를 노려 문어를 낚아낸 야마리아 한국총파 성광물산 김선관 사장

그렇다면 문어루어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현재 판매되는 문어루어에는 3가지 모양이 있다. 문어의 공격성에 어필하는 문어모양, 문어가 좋아하는 먹이인 게 모양, 문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홀로그램 패턴을 감아 놓은 루어 등이다. 이들 중에서도 원투형과 직벽(선상)낚시형으로 분류된다.

먼저 원투형의 문어루어는 최대한 멀리 루어를 던진 다음 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바닥을 천천히 끌어주면 된다. 가끔 통통 튕겨 준다는 느낌으로 루어를 살짝살짝 띄워주는 것이 핵심이다.

직벽(선상)형의 루어는 고패질을 하듯이 루어를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한다. 바닥이나 벽에 붙어 있는 문어를 자극하는 방법인데 문어 루어 2~3개를 한 줄로 차례대로 묶어 사용하기도 한다. mun04.jpg


투박한 장비 사용으로 강제집행


문어낚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장비는 뭐라할 것 없이 무조건 튼튼할 것.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튼튼한 낚싯대와 가장 굵은 낚싯줄을 사용해야 한다.

문어낚시는 바닥을 공략해야 하므로 밑걸림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나름대로 밑걸림이 가장 덜한 형태로 루어가 디자인 되었다지만 낚시바늘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밑걸림이 발생한다. 이때 튼튼한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강하게 잡아 당겨 채비를 회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문어를 낚기도 전에 루어를 다 읽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문어가 루어에 올라탔을 때에도 약한 장비로는 도저히 끌어올릴 수가 없을뿐더러 행여, 문어가 수초를 감거나 수중여를 붙들고 있다면 쉽게 낚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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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약간만 지체해도 수중여나 수초를 감아 버리기 때문에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

문어낚시를 할 때에는 바닥을 탐색하다가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면 무조건 빨리 릴링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것이 문어든, 수초든 어지간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알수 없기 때문에 일단 올리고 보는 것이다. 빨리 릴링을 하는 이유는 만약 문어가 물었을 경우 천천히 당기면 문어가 수초나 여를 붙들고 놓지 않아 결국 채비가 터져 놓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어 다리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사람 손으로 직접 떼어내기도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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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루어클럽의 필자 조성민 씨가 문어루어로 낚아낸 문어들. ‘갑오징어 에깅과 비슷한 느낌이었으나 문어전용루어가 훨씬 공략이 빨랐다’고 말했다.

문어낚시 시즌은 거의 사철내내 가능하지만 가장 쉽게 낚이는 때는 여름부터 가을이다. 이때부터는 쉽게 마릿수를 낚아낼 수 있으며 가까운 방파제라면 어디서나 낚시 가능하다. 문어 포인트는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사이, 혹은 갈라진 틈 등 문어가 숨을만한 좁은 공간을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물속의 여가 발달한 해안의 여밭 지역에서도 잘 나온다. 특히 직볍형 방파제의 갈라진 틈은 반드시 공략해 보아야 할 특급 포인트다.


낚은 후의 관리가 중요


mun12.jpg 문어는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좁은 틈으로도 쉽게 빠져나간다. 또 생긴 것과는 달리 이동하는 속도도 무척 빠르다. 그래서 두레박 같은 곳에 담아 둘 때는 지퍼를 완전하게 닫아 놓아야 한다. 방심하고 약간의 틈이라도 열어 놓았다가는 문어는 빠져나가 버린다.

문어가 너무 힘이 좋아서 자꾸만 도망을 친다면 문어의 힘을 빼기 위해 머리를 아예 뒤집어 버리면 된다. 머리가 뒤집힌 문어는 힘이 빠지고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낚은 문어는 식성에 따라 데쳐 먹거나 조림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문어는 악성빈혈에 대단히 효과적인 비타민B12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타우린 함유량도 높아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취재협조

야마리아 한국총판 성광물산 051-853-8956

낚시수리닷컴 & 뽈루와 에깅 www.fsuri.com 051-314-5789

4 Comments
야옹선생 2008.08.20 12:57  
문어...한 방에 바닥에서 떼어내지 못하면 절대 못잡아요...ㅠㅠ
헝그리조사 2008.08.20 23:54  
작년 서해안에 문어 풍어였는데 문어값보다 채비 값이 더 비쌌다는....
야망 2008.09.26 08:01  
문어 참 좋아하는데~~ 부럽습니다...
파란뱅어 2010.06.24 11:25  
문어는 어디든 있나요? 제주에서는 문어낚시가 드물던데.... 바닦을 긁다보면 잡는다던데 참 어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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