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돌은 막대찌의 잔존 부력을 없앨 만큼 더해주는데 목줄이 파도에 의해 떠오르거나 엉키지 않게 여러개를 분납하는 방식과 목줄의 가운데를 기준으로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한다. 만약 목줄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떠오르게 되면 바닥층에서 입질하는 감성돔을 낚을 확률이 떨어진다.

취재 당일은 휴일이라 인원수에 비해 감성돔 조과가 부진 한 듯 했다. 말 그대로 소문만 듣고 소봉대를 찾은 꾼들은 손맛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결과를 보인 반면에 현지꾼들은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었다. 단지 최근 들어 영등철 답지 않게 씨알이 들쑥날쑥한 것이 흠이라면 흠. 씨알이 잘아진 것은 소봉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특이 점이다. 다행이라면 소봉대에서 500m정도 우측에 떨어진 백사장에서도 최근 들어 ‘5짜’ 감성돔이 자주 출현한다는 것인데 취재 당일도 5짜 감성돔을 낚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낚시터라면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물밑지형이나 그 포인트의 특색을 이해하지 못하면 조과를 거두기 힘들다. 특히 영등철 같이 마릿수가 적고 입질이 뜸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출조전 바다상황이나 포인트에 관한 정보는 충분히 숙지한 다음에 출조하는 것이 조과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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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 및 조황문의:포항오천사계절낚시 054-292-0017
취재:인터넷바다낚시 김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