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방파제 무늬 오징어 확인!
어제 오후 8시 에깅 완전초짜 세명이 모였습니다.
처음으로 에깅을 시도해 본 저와 김PD님, 그나마 루어 좀 만져 봤다고는 하지만 그 실력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인 모동이님 이렇게 세명이서 모여 '이제 루어(에깅)낚시가 대세다'라는 우리끼리의 사명감을 가지고 탐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전문가를 대동하지 않은 것은 초짜가 낚을 수 있는 곳이야 말로 누구나 쉽게 덤빌 수 있고, 그래야 그 포인트가 대중적인 루어낚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끼리의 자그마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루어낚시 대중화를 위한 대장정!
그 첫번째 포인트로 청사포를 찾았습니다. 굳이 청사포를 첫 탐사지로 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늦은 저녁을 먹고 올라선 청사포 방파제는 최근의 부진한 조황,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낚시꾼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가진 것은 에깅대와 릴, 쫌 해보겠다고 나대니 인낚 본사에서 협찬한 에기 몇개가 고작이었습니다. 잡지와 관련 싸이트를 보고 습득한 짧은 에깅의 지식을 가지고 채비를 묶었습니다. 물론 채비라고 해봤자 쇼크리더도 없이 원줄에 에기를 묶는 것이 고작이었죠.
일단 처음 공략한 곳은 청사포 방파제의 내항. 수심이 얕고 아직 몰이 많아 바닥에서 걸리는 것은 몰 찌꺼기 뿐이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던져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장소를 바꾸었습니다. 청사포 방파제는 최근 증축을 했는데 새로 늘어난 방파제의 끝에 올라가 외항과 내항이 합쳐지는 곳을 노렸습니다. 한시간 정도 신나게 에기를 던졌습니다. 가뜩이나 게으른 낚시를 하는 세명은 에기도 교환하지 않고 간간히 플래시를 이용해 에기의 야광부분에 빛을 쪼여주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원래는 축광기를 써야 하지만 플래시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그 플래시도 어제 지하철에서 천원주고 혹시나 싶어 산 것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없었으면 난처할 뻔했죠.
“오징어 없습니다! 소주나 한잔 빨고 갑시다”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이후 행동이 귀찮아서 인지 대꾸도 안하고 계속 캐스팅을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모동이님 쪽에서 큰소리가 났습니다. “왔다”
설마 싶어 카메라는 차에 두고 온 것이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묵직하게 휘어진 낚싯대. 뜰채도 준비하지 않아 호들갑을 떨면서 두레박에 담아 올린 오징어는 사진으로만 보던 무늬오징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어찌 시끄럽게 떠들었던지 뭔가 싶어 구경오고..
두레박에 담은 오징어를 찍기 위해 새로 산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리 저리 구도를 맞춰보는 순간 오징어의 분노에 찬 먹물 한방! 아...비싼 카메라에 물이 튀어 저 역시 분노를! 이후 이 오징어를 들쳐보기가 겁이 나더군요.
약 4시간 정도의 낚시에 무늬오징어 한 마리를 낚았지만 아직 청사포의 오징어 개체수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어제 탐사에 참가한 초짜 세명은 그저 에기를 던지고 ‘저킹’ 몇 번만 할 수밖에 없는 초짜 였기 때문에 청사포 에깅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 하겠습니다. 이 탐사의 의미가 해당 지역의 오징어의 존재 유무와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는 에깅의 장점을 증명하는데 있었다는 것을 볼 때, 분명 어제 탐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청사포의 장점은 바닥이 비교적 완만하여 비싼 에기를 떨굴 염려가 적다는 것입니다. 어제 탐사에서도 한번도 에기는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다만 아직 몰이 많아 저킹하는데 걸리적 거리는 것이 흠입니다.
이외에도 청사포에서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는 기존 방파제의 마주보고 있는 새로 생긴 방파제와 가장 안쪽에 위치한 횟집건물 안쪽의 갯바위 포인트입니다.
이제 청사포에 오징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낚싯대와 릴, 에기 몇 개만 있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에깅!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에깅낚시 대중화를 위해 계속적인 탐사에 매진하겠습니다.
인터넷바다낚시 비공식 에깅탐사팀 [에개?] 나혼자 팀장 다크템플러 올림
처음으로 에깅을 시도해 본 저와 김PD님, 그나마 루어 좀 만져 봤다고는 하지만 그 실력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인 모동이님 이렇게 세명이서 모여 '이제 루어(에깅)낚시가 대세다'라는 우리끼리의 사명감을 가지고 탐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전문가를 대동하지 않은 것은 초짜가 낚을 수 있는 곳이야 말로 누구나 쉽게 덤빌 수 있고, 그래야 그 포인트가 대중적인 루어낚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끼리의 자그마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루어낚시 대중화를 위한 대장정!
그 첫번째 포인트로 청사포를 찾았습니다. 굳이 청사포를 첫 탐사지로 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늦은 저녁을 먹고 올라선 청사포 방파제는 최근의 부진한 조황,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낚시꾼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가진 것은 에깅대와 릴, 쫌 해보겠다고 나대니 인낚 본사에서 협찬한 에기 몇개가 고작이었습니다. 잡지와 관련 싸이트를 보고 습득한 짧은 에깅의 지식을 가지고 채비를 묶었습니다. 물론 채비라고 해봤자 쇼크리더도 없이 원줄에 에기를 묶는 것이 고작이었죠.
일단 처음 공략한 곳은 청사포 방파제의 내항. 수심이 얕고 아직 몰이 많아 바닥에서 걸리는 것은 몰 찌꺼기 뿐이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던져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장소를 바꾸었습니다. 청사포 방파제는 최근 증축을 했는데 새로 늘어난 방파제의 끝에 올라가 외항과 내항이 합쳐지는 곳을 노렸습니다. 한시간 정도 신나게 에기를 던졌습니다. 가뜩이나 게으른 낚시를 하는 세명은 에기도 교환하지 않고 간간히 플래시를 이용해 에기의 야광부분에 빛을 쪼여주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원래는 축광기를 써야 하지만 플래시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그 플래시도 어제 지하철에서 천원주고 혹시나 싶어 산 것이었는데 그것마저도 없었으면 난처할 뻔했죠.
“오징어 없습니다! 소주나 한잔 빨고 갑시다”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이후 행동이 귀찮아서 인지 대꾸도 안하고 계속 캐스팅을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모동이님 쪽에서 큰소리가 났습니다. “왔다”
설마 싶어 카메라는 차에 두고 온 것이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묵직하게 휘어진 낚싯대. 뜰채도 준비하지 않아 호들갑을 떨면서 두레박에 담아 올린 오징어는 사진으로만 보던 무늬오징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어찌 시끄럽게 떠들었던지 뭔가 싶어 구경오고..
두레박에 담은 오징어를 찍기 위해 새로 산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리 저리 구도를 맞춰보는 순간 오징어의 분노에 찬 먹물 한방! 아...비싼 카메라에 물이 튀어 저 역시 분노를! 이후 이 오징어를 들쳐보기가 겁이 나더군요.
약 4시간 정도의 낚시에 무늬오징어 한 마리를 낚았지만 아직 청사포의 오징어 개체수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왜냐하면 어제 탐사에 참가한 초짜 세명은 그저 에기를 던지고 ‘저킹’ 몇 번만 할 수밖에 없는 초짜 였기 때문에 청사포 에깅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 하겠습니다. 이 탐사의 의미가 해당 지역의 오징어의 존재 유무와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는 에깅의 장점을 증명하는데 있었다는 것을 볼 때, 분명 어제 탐사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청사포의 장점은 바닥이 비교적 완만하여 비싼 에기를 떨굴 염려가 적다는 것입니다. 어제 탐사에서도 한번도 에기는 떨어지지 않았을 정도입니다. 다만 아직 몰이 많아 저킹하는데 걸리적 거리는 것이 흠입니다.
이외에도 청사포에서 가능성이 있는 포인트는 기존 방파제의 마주보고 있는 새로 생긴 방파제와 가장 안쪽에 위치한 횟집건물 안쪽의 갯바위 포인트입니다.
이제 청사포에 오징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낚싯대와 릴, 에기 몇 개만 있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에깅!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에깅낚시 대중화를 위해 계속적인 탐사에 매진하겠습니다.
인터넷바다낚시 비공식 에깅탐사팀 [에개?] 나혼자 팀장 다크템플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