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해양공원 볼락 입질 러시! 볼락루어탐사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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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낚시터 현장

진해 해양공원 볼락 입질 러시! 볼락루어탐사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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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바다낚시 비공식 루어탐사팀 에개?팀의 3차 탐사는 지난 1월 초 경남 진해에 위치한해양공원 방파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인근의 민장대 볼락꾼들에게 인기있는 포인트인 이곳은 음지도라는 지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음지도 해양공원은 퇴역한 해군군함을 이용한 전시관과 각종 볼거리가 전시되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많이 찾습니다. 잘 정돈된 공원으로 진입해 공원 끝

에 위치한 방파제로 들어서니 외항의 테트라포드와 내항의 석축에는 이미 서너명

의 볼락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모두 민장대꾼들이었죠. 취재팀이 볼락루어

대를 꺼내 몇 번 캐스팅을 하자 바람 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는 이들

도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두 번째 캐스팅에 10cm 정도 되는 볼락이 탈탈거리

며 올라왔습니다. 초릿대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려야 하는 민장대에 비해 오

히려 웜에는 입질이 한 번에 들어와 챔질을 하지 않았음에도 비교적 간단하게 낚

을 수 있었습니다.

민장대와 차이를 두기 위해서 낚시자리에서 10m 이상 떨어진 먼 포인트를 공략했

지만 낱마리에 그쳤고, 오히려 2m 정도 떨어진 곳에 밀집한 ‘몰밭’을 공략하니 잔

씨알들의 입질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종은 볼락과 개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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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교를 지나 해양공원 정문을 통과한 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장비를 챙겨 방파제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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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음지도 방파제는 가로등이 밝게 켜져 있어 낚시를 하기에 무척 편하다. 볼락루어낚시의 경우 지그헤드의 라인아이가 좁아 어두운 곳에서 채비를 하기 어렵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밑걸림으로 채비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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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 주로 내항 쪽의 몰밭 부근과 방파제 끝에서 입질이 집중된다.


방파제 끝에서 12시 방향을 공략하니 민장대와 루어 모두에서 15cm가 넘는 비교

적 좋은 씨알의 볼락이 낚였습니다. 문제는 조용하게 낚시를 하는 민장대꾼들과

달리 루어낚시는 필연적으로 소음을 발생시키고 자리이동이 잦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외항 쪽으로는 입질이 거의 없었으며 방파제 내항

쪽과 방파제 진입 직전에 위치한 군함 옆 난간에서 몰밭 주변을 탐색하니 10cm 전

후의 볼락과 개볼락이 웜을 탐하더군요. 아직 채비 운용이 미숙하다 보니 3시간 정

도의 낚시에 지그헤드 8개를 밑걸림으로 날려버리는 우를 범했고, 적은 중량의 지

그헤드를 욕심껏 날려보려는 탓에 어깨가 뻐근했습니다. 물론 여기저기 돌아다니

며 탐색을 했던지라 피곤하기도 했지만 실제 낚시를 하면서는 민장대 낚시에 비

해 훨씬 활동적이고 경쾌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취재

팀 외에도 두 어명의 볼락루어꾼들이 어느새 힘차게 캐스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볼락루어꾼들이 참 많아졌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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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자가 한 마리. 씨알은 10cm 내외로 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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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헤드를 물고 다시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볼락. 볼락전용루어대는 울트라라이트, 혹은 라이트급의 액션을 가지고 있는 연질의 낚싯대기 때문에 조그만 볼락으로도 손맛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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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에 입질하는 볼락은 활성도가 굉장히 왕성한 놈들이다. 한번에 웜을 삼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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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으로 낚아낸 괜찮은 씨알의 볼락과 꺽저구. 음지도에는 잔 씨알이 많았고 민장대나 루어를 가리지 않고 비교적 먼 거리에서 굵은 씨알이 입질했다. 민장대의 경우 맥낚시 보다는 민장대 찌낚시로 재미를 보는 낚시꾼들이 많았다.


이채로운 것은 민장대꾼들에 비해 루어꾼들은 서로간의 정보교류가 활발했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소수의 동병상련이랄까. 이날 만난 루어꾼과 취재팀은 지나칠

때마다 어떤 웜을 쓰는지, 몇 온스 지그헤드를 쓰는지, 어디에서 어떤 식의 공략

을 해야 하는지의 등과 장비, 다른 낚시터에 관한 정보까지도 교환할 수 있었습니

다.

진해 해양공원은 유료시설이지만 오후 6시까지만 입장요금을 받습니다. 오후 5시

30분 정도에 들어가면 요금도 받지 않을뿐더러 낮 시간에는 허용하지 않는 차량진

입도 할 수 있습니다. 군함이 위치한 바로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50m 정도 걸

으면 방파제에 도착하는데,. 방파제나 그 주변은 많은 가로들이 켜져 있어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랜턴이 없이도 낚시하는 데 불편이 없을 정도지요.

그러나 밤 10시가 되면 모든 가로등이 꺼지고 관리인이 철수를 재촉하기도 합니

다. 대개 오후 5시~8시 정도까지 입질이 집중되는 편이고 그 이후로는 볼락 구경

이 뜸한 편이니 저녁 나절 가벼운 나들이 낚시터로 이 일대 꾼들이 애용하는 곳입

니다.

해양공원 음지도 방파제의 경우 일반인들은 거의 이용을 하지 않고 낚시인들만이

찾는 곳이므로 이곳이 더럽혀지면 그 책임은 온전하게 낚시인들의 것이라 하겠습

니다. 가까운 곳에서 볼락 손맛을 즐기시되 철수 시 뒷정리가 잘 이루어져야 공원

측의 낚시꾼들에 대한 배려도 지속될 것입니다.


취재협조 및 문의

진해 대성낚시 055-543-0555


인터넷바다낚시 비공식 루어탐사대 에개? 나홀로팀장 다크템플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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