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의 이른 봄 감성돔 소식
블랙러시안
4
10965
0
2007.03.19 18:50
지난 주말(17~18일) 경남 사천에서 인터넷바다낚시 팀이프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모임을 겸한 출조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량도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개인 조행기 형식을 빌어 현장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출조지를 사량도로 정하고 16명이 8개조로 나누어 오전 6시경, 여명이 밝아올때쯤에 여유있게 출조를 하였습니다.
전날 기상이 안좋아서인지, 아니면 사량도에 아직 감성돔 소식이 없어서인지 낚시꾼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포인트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저는 팀이프 중서팀 운영을 맏고 계신 닉네임 '호동왕자'님과 한조가 되어 상도 남서편에 위치한 일명 "140번" 자리라는 일급 포인트에 운 좋게(?) 하선을 하였습니다.
현지 기상은 북동풍이 조금 불고 있었으나 바다는 잔잔한 편이였습니다.
오전 9시 반 경이 만조인 물때라서 느긋하게 채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밑밥을 발아래 약 5주걱, 그리고 공략 포인트 부근에 10주걱쯤 주고 난 뒤 행복한 고민에 빠져 들었습니다.
(여기서 행복한 고민이란??
낚시터 현장에 하선하여 맨처음으로 채비를 준비하게 되면 항상 어떤 구멍찌를 쓸까? 몇호를 쓸까 고심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행복한 고민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해를 정면으로 보고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막대찌를 사용하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비자립 막대찌를 좋아하지만 포인트가 약 30m가량 멀리 떨어져 있고, 북동풍이 좌에서 우측으로 부는 상황이라 원투성이 좋은 막대찌를 선택하였습니다.
수심이 약 13m 내외라서 부력은 1호로 결정하고, 조류가 잘 가는거 같아서 크기가 작은 순강수중찌를 달고 목줄은 3m정도로 조금 짧게 사용하였습니다.
막대찌의 여부력이 2B라고 표기가 되어서 목줄 중간 아래에 2B 봉돌을 채우고 바늘은 크릴색의 감성돔 1호 바늘을 야무지게 묶었습니다.
다시 밑밥을 포인트와 발밑에 몇주걱 주고, 토실토실한 크릴새우를 한마리 끼우고 첫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오전 7시 10분경, 들물이 한창 진행되는 중인데 조류는 아주 적당한 속도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잘 흘러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입질 지점에 이르렀을 무렵 찌가 살짝 잠기기에 뒷줄을 잡아주었더니 찌가 속 들어갑니다. 챔질을 해보니 크릴새우 일부가 뜯어 먹혀서 올라왔습니다.
"무언가 있다"라는 좋은 예감으로 다시 크릴새우를 끼우고 포인트 위쪽 10여m지점 투척, 천천히 다시 흘려보았습니다.
역시 같은 지점에 이르었을때 뒷줄을 먼저 잡았습니다. 잠시후 막대찌가 바로 사라져버렸습니다.

크기는 약 33cm정도였지만 수심 13m ,그것도 30m 가량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받은 입질이라 연질대의 감성돔 전용대로 손맛을 보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진한 손맛을 보고 갯바위 가까이 끌어놓은 후 뜰채질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씨알은 마릿수 조과를 올릴 확률이 높기에 부지런히 밑밥을 주면서 열심히 감성돔을 노렸으나 더 이상 감성돔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철수 시간 30분전인 11시경, 낚시대를 접고 낚시 하던 자리를 깨끗히 청소후 산자락에 올라 사진을 몇장 찍으며 배를 기다렸습니다.

철수후 확인을 해보니 별다른 조과가 없었습니다. 외지등대에서 낚시를 한 전북팀 팀장 닉네임 "날씨" 님께서 비슷한 씨알의 감성돔을 한마리, 본부운영팀 총무를 맏고 계신 닉네임 "포인트"님께서 40cm급의 쥐노래미를 한마리를 낚으셨더군요.
6개조가 하도 서편에 위치한 포인트에서 모여서 낚시를 하였는데 포인트 위치를 조금 더 분산하여 낚시를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출조였습니다. 사천 지역 출조점의 얘기를 들어보니 아직 사량도에 감성돔이 보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빨라도 4월초가 되어야 봄 감성돔을 볼 수 있지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낚은 감성돔은 정말 운좋게 낚은 감성돔인거 같습니다.

전날인 토요일 오후에 팀이프(TEAM IF) 동호회를 이끌어 가는 각 지역 팀장과 본부운영팀이 함께 모여서 올 한해 전국 행사를 계획하고 기타 운영에 관계되는 내용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이프는 인터넷바다낚시 홈페이지에 등록한 회원분들 가운데 "인터넷바다낚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구호 아래 2000년 7월에 결성되어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약 400여명의 회원분들이 활동중입니다.
* 출조 및 조황문의 : 사천 반도낚시 (전화 055-833-3143)
출조지를 사량도로 정하고 16명이 8개조로 나누어 오전 6시경, 여명이 밝아올때쯤에 여유있게 출조를 하였습니다.
전날 기상이 안좋아서인지, 아니면 사량도에 아직 감성돔 소식이 없어서인지 낚시꾼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포인트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저는 팀이프 중서팀 운영을 맏고 계신 닉네임 '호동왕자'님과 한조가 되어 상도 남서편에 위치한 일명 "140번" 자리라는 일급 포인트에 운 좋게(?) 하선을 하였습니다.
현지 기상은 북동풍이 조금 불고 있었으나 바다는 잔잔한 편이였습니다.
오전 9시 반 경이 만조인 물때라서 느긋하게 채비를 하였습니다.
먼저 밑밥을 발아래 약 5주걱, 그리고 공략 포인트 부근에 10주걱쯤 주고 난 뒤 행복한 고민에 빠져 들었습니다.
(여기서 행복한 고민이란??
낚시터 현장에 하선하여 맨처음으로 채비를 준비하게 되면 항상 어떤 구멍찌를 쓸까? 몇호를 쓸까 고심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행복한 고민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해를 정면으로 보고 낚시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막대찌를 사용하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비자립 막대찌를 좋아하지만 포인트가 약 30m가량 멀리 떨어져 있고, 북동풍이 좌에서 우측으로 부는 상황이라 원투성이 좋은 막대찌를 선택하였습니다.
수심이 약 13m 내외라서 부력은 1호로 결정하고, 조류가 잘 가는거 같아서 크기가 작은 순강수중찌를 달고 목줄은 3m정도로 조금 짧게 사용하였습니다.
막대찌의 여부력이 2B라고 표기가 되어서 목줄 중간 아래에 2B 봉돌을 채우고 바늘은 크릴색의 감성돔 1호 바늘을 야무지게 묶었습니다.
다시 밑밥을 포인트와 발밑에 몇주걱 주고, 토실토실한 크릴새우를 한마리 끼우고 첫캐스팅을 하였습니다.
오전 7시 10분경, 들물이 한창 진행되는 중인데 조류는 아주 적당한 속도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잘 흘러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입질 지점에 이르렀을 무렵 찌가 살짝 잠기기에 뒷줄을 잡아주었더니 찌가 속 들어갑니다. 챔질을 해보니 크릴새우 일부가 뜯어 먹혀서 올라왔습니다.
"무언가 있다"라는 좋은 예감으로 다시 크릴새우를 끼우고 포인트 위쪽 10여m지점 투척, 천천히 다시 흘려보았습니다.
역시 같은 지점에 이르었을때 뒷줄을 먼저 잡았습니다. 잠시후 막대찌가 바로 사라져버렸습니다.

크기는 약 33cm정도였지만 수심 13m ,그것도 30m 가량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받은 입질이라 연질대의 감성돔 전용대로 손맛을 보기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진한 손맛을 보고 갯바위 가까이 끌어놓은 후 뜰채질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씨알은 마릿수 조과를 올릴 확률이 높기에 부지런히 밑밥을 주면서 열심히 감성돔을 노렸으나 더 이상 감성돔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철수 시간 30분전인 11시경, 낚시대를 접고 낚시 하던 자리를 깨끗히 청소후 산자락에 올라 사진을 몇장 찍으며 배를 기다렸습니다.

철수후 확인을 해보니 별다른 조과가 없었습니다. 외지등대에서 낚시를 한 전북팀 팀장 닉네임 "날씨" 님께서 비슷한 씨알의 감성돔을 한마리, 본부운영팀 총무를 맏고 계신 닉네임 "포인트"님께서 40cm급의 쥐노래미를 한마리를 낚으셨더군요.
6개조가 하도 서편에 위치한 포인트에서 모여서 낚시를 하였는데 포인트 위치를 조금 더 분산하여 낚시를 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출조였습니다. 사천 지역 출조점의 얘기를 들어보니 아직 사량도에 감성돔이 보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빨라도 4월초가 되어야 봄 감성돔을 볼 수 있지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낚은 감성돔은 정말 운좋게 낚은 감성돔인거 같습니다.

전날인 토요일 오후에 팀이프(TEAM IF) 동호회를 이끌어 가는 각 지역 팀장과 본부운영팀이 함께 모여서 올 한해 전국 행사를 계획하고 기타 운영에 관계되는 내용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이프는 인터넷바다낚시 홈페이지에 등록한 회원분들 가운데 "인터넷바다낚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구호 아래 2000년 7월에 결성되어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약 400여명의 회원분들이 활동중입니다.
* 출조 및 조황문의 : 사천 반도낚시 (전화 055-833-3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