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만도 입질 조율, 오름 시즌 시작되나?

▲오름시즌 초반이라 손죽열도 보다는 역만도 쪽에서 훨씬 많은 마릿수가 나왔다.
손죽열도 소거문도와 역만도의 세 포인트에서 입질이 확인되었으며 초들물에 집중됐다. 역만도의 일부 포인트에서는 2차례나 목줄을 터트렸을 정도로 큰 씨알이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날 확인된 감성돔 중 가장 큰 씨알은 48cm.
현재 역만도 권의 수온은 13℃내외. 전체적으로 감성돔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수온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까닭에 감성돔은 바닥에서 낮은 활성도로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낚시를 한 꾼들 중에도 낚시 기법에 따라 마릿수 차이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공략법은 실제수심보다 채비수심은 1~2m 정도 더 주고 최대한 멀리 원투하여 앞쪽으로 조금씩 끌어주는 느낌으로 입질을 기다려야 한다.
▲감성돔 씨알은 35~48cm 정도였으며 아직은 활성도가 높지 않아 바닥을 끌어주는 채비 운용에 입질이 왔다.
역만도는 지금부터 4월 중순까지 오름 시즌을 맞고, 손죽열도는 지금부터 12월 초까지는 꾸준하게 감성돔 손맛을 볼 수 있다. 이번 조황으로 인해 영등 시즌 막바지 기세를 올리고 있는 원도권의 출조보다 여수, 녹동 중도권으로의 탐사 출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거문도의 뒷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아직 남아 있는 영등시즌과 이제 막 시작한 오름시즌이 오버랩되는 현재, 거문도-역만도-손죽도 or 초도군도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의 감성돔 움직임을 주목해 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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